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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강익중: 2018년 9월, 비무장지대(DMZ)에서
詩 아닌 詩 <10> 2018년 9월, 비무장지대(DMZ)에서
강익중 작가가 9월 3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 전망대에 찾아온 유엔부사령관 부관에게 임진강 '꿈의 다리' 모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왼쪽). 임진강 '꿈의 다리' 드로잉(오른쪽).
비무장지대(DMZ)
끈처럼 누운 땅
임진강에서 동해안까지
남북을 이어주는 연결선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현재의 땅
뾰족한 철조망이
대바늘처럼 박혀있는
엉킨 실타래의 시작점
바람만 살고 우리는 없는 땅
강익중 작가가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벽화 프로젝트를 위해 9월 3일 비무장지대의 대성동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학생들이 북으로 퓨전 타악곡 '평화 북울림'을 연주하고 있다.
대성동 마을
남과 북의 빗장이 열리는
시작의 땅 대성동이다
태풍의 눈이 살아있는
고요의 땅 대성동이다
태극기가 높이 휘날리는
바람의 땅 대성동이다
두루미가 남북을 오가는
자유의 땅 대성동이다
젊은이들이 이곳을 지키는
청춘의 땅 대성동이다
마을 아이들이 웃고 뛰노는
미래의 땅 대성동이다
Ik-Joong Kang
누가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다
누가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다
백년 후의 한반도를
누가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다
아시아의 앞날을
누가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다
오대양 육대주의 큰 판을
누가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다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아이들을
*강익중씨 런던 템즈강에 '꿈의 섬(Floating Dreams)' 설치
*Inside Korea(The New York Times) Interview
*Artist Ik-Joong Kang’s Chinatown Restaurant Guide
*NY Quotes: 강익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