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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15:49
FIT 핑크(PINK) 심포지엄: 핑크색은 어떻게 핫한 컬러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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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Symposium
회화,영화 속 핑크...일본, 멕시코, 흑인문화 속의 핑크
Pink Symposium
핑크를 주제로 한 특별전 'Pink: The History of a Punk, Pretty, Powerful Color'(9/7-1/5, 2019)을 진행 중인 FIT 패션 뮤지엄이 10월 19일 맨해튼 마빈 펠드만 센터(Marvin Feldman Center)에서 핑크 심포지엄을 열었다.
발레리 스틸(Valerie Steele) FIT 뮤지엄 관장이 독일, 스위스, 호주 등지에서 학자들을 초대해서 컬러 핑크의 역사와 영화, 회화 속의 핑크, 멕시코, 일본, 그리고 흑인 문화에서 핑크의 의미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Dr. Valerie Steele, “Pink: The History of a Color”
Dr. Deborah Nadoolman Landis, “Panavision in Pink: Deceptively Demure”
Dr. Dominique Grisard, “In the Pink of Things: Gender, Sexuality, and Color”
Barbara Nemitz, “Pink: The Exposed Color”
Dr. A. Cassandra Albinson, “Feminine Desire and Fragility: Pink in Eighteenth-Century Portraiture”
Tanya Melendez-Escalante, “Mexican Rose”
Dr. Masafumi Monden, "The Color of the Day: Many Shades of Pink in Japan"
Dr. Regina Lee Blaszczyk, “Pink Predictions”
Elena Romero and Monica L. Miller, “Pink in African American Music and Culture”
존 랜디스 감독의 부인이었던 할리우드 의상디자이너 출신 데보라 나둘스 랜디스는 할리우드 영화 속의 핑크를 고찰한 비디오를 상영했다. 흑백영화에서 웨딩드레스를 흰색이 아니라 핑크로 한 이유,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의 마릴린 먼로 핑크 드레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1950년대 핑크 가전제품 마케팅. 한편, 나치는 포로수용소에서 동성애자들을 분류하는 표식으로 핑크 삼각형을 사용했다.
오스트리아 조각가 프란츠 웨스트의 핑크 오브제 작품 Why is Something And Not Nothing, 1997
핑크의 32색 Shades of pink
Amaranth pink/ Baker-Miller pink/ Boto pink/ Brilliant rose/ Brink pink/ Carnation pink/ Cerise/ Cherry blossom pink/ Coral pink/ Cyclamen/ Deep pink/ French rose/ Fuchsia/ Hollywood cerise/ Hot magenta/ Hot pink/ Lavender pink/ Magenta/ Mexican pink/ Misty rose/ Mountbatten pink/ Persian rose/ Pink/ Puce/ Rose/ Rose pink/ Rose quartz/ Russet/ Salmon pink/ Shocking pink/ Thulian pink/ Ultra pink https://en.wikipedia.org/wiki/Category:Shades_of_pink
Frida Kahlo By Organ Cactus Fence, San Angel, 1938 photo: Nickolas Muray, Self Portrait Along the Boarder Line Between Mexico and the United States, 1932
멕시코의 상징색은 핑크다. 특별히 멕시칸 핑크(Mexican pink)로 불리운다. 멕시코의 대표작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1954)는 25세 때 그린 자화상에 핑크 드레스를 입었고, 31세에 찍은 사진에서는 핑크색 집 앞에서 핑크색 드레스와 숄을 두르고 있다. 프리다의 영향일까? 핑크는 멕시코의 국가색이 됐다.
핑크색에 집착하는 일본은 1974년 헬로 키티의 테마색을 빨간색으로 시작했다가 핑크색으로 바꾸었다.
남자가 핑크색을 입는 10가지 이유
1) 유일하게 깨끗한 셔츠였기 때문.
2) 엄마가 입으라고 해서.
3) 내가 핑크색을 좋게 보이게 하기 때문.
4) 아빠가 빨았기 때문.
5) 당신을 괴롭히기 위해서.
6) 똑똑한 사람은 핑크를 입는다.
7) 파티용 셔츠.
8) 핑크색은 새로운 블랙.
9) 패션 선언.
10) 거칠은 남자는 핑크를 입는다!
왕따 방지 핑크 셔츠 캠페인
2007년 캐나다 노바스코시아의 9학년 남학생(Chuck McNeill)이 핑크셔츠를 입어 왕따 당한 사건을 기해 두 학생(David Shepherd & Travis Price)이 50벌의 핑크셔츠를 나누어주며 시작한 왕따와 폭력 방지 캠페인. 노바스코시아에서는 9월 두번째 목요일을 '왕따에 반대하는 날'로 정했다. 2012년 유엔에선 5월 4일을 '반왕따의 날'로 지정했다.
Museum at the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Seventh Ave.@27th St.월-화요일 휴관, 무료
http://www.fitnyc.edu/museum
*핑크: 로맨스에서 강인함으로, FIT뮤지엄 특별전(9/7-1/5)
*미국의 발렌시아가 노만 노렐(Norman Norell) 회고전@FIT뮤지엄
*1960년대 패션 메카 파리 특별전: YSL에서 샤넬까지@FIT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