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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라우셴버그 JFK 실크스크린 작품 '버팔로 2'(1964)

크리스티 5월 경매...예상가 5천만 달러, 작가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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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Rauschenberg, Buffalo II, 1964. oil and silkscreen ink on canvas, 243.9 x 182.9 cm


시카고의 사라 리(Sara Lee) 식품회사 상속자인 로버트와 베아트리스 "버디" 메이어(Robert and Beatrice “Buddy” Mayer) 부부는 아트 컬렉터였다. 메이어 부부는 1964년 뉴욕의 파워 아트딜러 레오 카스텔리(Leo Castelli)로부터 로버트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의 대형 실크스크린 회화 "버팔로 2(Buffalo II, 1964)"를 1만6900달러(현가치 14만 달러)에 구입했다.


메이어 부부는 모던, 컨템포러리 회화, 조각부터 골동품, 아시아의 도자기, 아프리카 미술품까지 방대하게 수집해 2천여점에 달했다. 이들은 1939년 시카고현대미술관의 창립자로 마크 샤갈, 잭슨 폴락, 로버트 인디애나,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짐 다인, 장 뒤뷔페 등 많은 작품을 수집했다. 특히 팝 아트에 흥미를 보이고, 거실에 앤디 워홀의 '수프 캔'을 걸어놓았다. 이들은 소장품을 세계 35여개 미술관에 두루 기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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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Rauschenberg in front of "Buffao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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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per Jones, Flag, 1983/ Robert Rauschenberg, Johanson's Painting, 1961


로버트 메이어씨는 1974년에 사망했고, 베아트리스 "버디" 메이어 여사는 지난해 9월 97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부부의 컬렉션(Robert and Beatrice “Buddy” Mayer)이 오는 5월 15일 크리스티의 전후 현대미술 경매에 나온다. 컬렉션 중 센터피스가 로버트 라우셴버그의 "버팔로 2"다. J. F. 케네디가 암살된 직후 완성한 이 작품은 예상가가 5천만 달러로 메이어 구입가의 30만배가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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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Rauschenberg: Among Friends, MoMA, 2017


'버팔로 3'은 또한, 라우셴버그 작가 경매 최고 기록인 2015년 1860만 달러(Johanson's Painting, 1961)를 경신할 뿐만 아니라 그의 연인이었던 재스퍼 존스(Jasper Jones)의 2014년 경매 최고 가격인 3600만 달러(Flag, 1983)를 누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버팔로 2'는 2017년 MoMA의 라우셴버그 회고전(Robert Rauschenberg: Among Friends)'에 전시된 바 있다. 


'버팔로 2'와 함께 크리스티에 나올 메이어 컬렉션에는 로이 리히텐스타인의 '키스 3(Kiss III, 1962, 예상가 3천만 달러), 앤디 워홀의 '리즈(Liz, 1963, 예상가 2천만 달러)' 등 총 43점으로 1억2500만 달러의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000.jpg *로버트 라우셴버그 회고전@MoMA

*재스퍼 존스는 왜 성조기에 집착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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