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앤 폰 퍼스텐버그 샘플 세일(4/23-28)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1946.12.31-)
루마니아계 아버지와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그리스계 유대인 어머니 사이 벨기에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다이앤 시몬 미셸 할핀. 제네바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1969년 18세에 독일의 에곤 폰 퍼스텐버그 왕자를 만났다. 퍼스텐버그 왕자의 첫 부인은 피아트자동차의 상속자였다. 독일 왕가에서 유대인과 결혼하며 반대가 심했지만, 이미 임신 4개월 째. 다이앤은 왕자와 결혼하며 공주 작위가 붙게된다.
뉴욕에 살면서 아들(알렉산더 왕자) 하나, 딸(타티아나 공주) 하나를 두었다. 1972년 이혼한 후 사귀어오던 언론 재벌 배리 딜러(폭스, USA 채널 창립자)와 2001년 재혼했지만, 여전히 전 남편의 성을 쓰고 있다.
퍼스텐버그는 1970년 3만 달러 갖고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Diane von Furstenberg (DVF)’를 론칭, 몸을 감싸는 랩 드레스(wrap dress)를 소개했다. 그러나 크게 주목받지 못해 1985년 파리로 이주해 출판사와 화장품, 홈쇼핑 사업도 했다.
1997년 다시 랩 드레스로 컴백하면서 대히트했다. 2005년 미디자이너협회(CFDA, Council of Fashion Designers of America)평생 공로상을 받았으며, 이듬해부터 CFDA 회장직을 맡고 있다. 현재 럭셔리 생활용품 브랜드까지 확장, 세계 70개국에 45개의 부티크를 운영하고 있다. 플래그쉽 스토어는 맨해튼 미트패킹디스트릭트 인근에 있다.
해리슨 포드, 시고니 웨버, 멜라니 그리피스 주연 영화 ‘워킹 걸(Working Girl)’의 주제가(돌리 파튼)는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를 지칭한 노래로 알려져 있다. 퍼스텐버그는 또한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을 비롯해 척 클로즈, 줄리안 오피 등에게도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