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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 Wild West


NYCultureBeat Goes to the West <1> 


라스베가스(공항, 네바다)에서 세도나(아리조나)로 가는 길


Las Vegas-Sedona-Monument Valley-Grand Canyon(North Rim)-Bryce Canyon-Las Ve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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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 Vegas, Airport 라스베가스 공항에도 슬랏 머신. 1996년 서부 첫 여행 때 눈이 휘둥그레졌던 도시, 2007년 목사님들과 컨벤션 취재차 갔던 도시. 이번 여행에선 마지막 일정으로 남기고, 동부(세도나)로 향했다. Leaving Las Vegas...


*레슨1: 일확천금 유혹에 빠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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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Mead, Boulder City, Nevada 후버댐인줄 알았더니, 레이크 미드호. 후버댐은 경제공황의 재난을 맞이했던 허버트 후버(Herbert Hoover) 대통령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맨해튼 웨스트빌리지의 게이 클럽 스톤월 인에 드나들던 J. 에드가 후버(J. Edgar Hoover) FBI 국장과 성만 같은 인물. 


*레슨 2: 사실은 정확하게 아는 것이 좋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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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lder City, Nevada  첩첩산중. 첩첩사막. 

웅장한 것으로 기억했던 후버댐은 볼 수 없었다. 아리조나 표지판을 보면서 위를 지났다는 걸 알았다. 오전 9시 JFK에서 출발, 찹쌀떡과 포도로 떼운 아침식사. 지금, 서부는 오후 1시 30분, 뉴욕은 오후 4시 30분. 배가 고픈 시점이 지나 살살 아파오는데, 어디서 먹을 수 있을까?


*레슨 3: 금강산도 식후경. 끼니는 미리 꼭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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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man, Nevada 라스베가스(네바다)에서 세도나(아리조나)로 가는 길 킹맨 표지만. 가장 큰 타운 킹맨. 이곳에서 무언가 먹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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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ow Beach, Nevada 아직도 네바다. 사막에 '윌로우 비치'라는 사인이 보엿다. 콜로라도 강이 흐르고, 후버댐에서 나온 물로 조성한 유원지가 주변에 있다니. http://www.willowbeachharb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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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ow Beach, Nevada 지금 친구가 운전하며 달리고 있는 차는 까만색 무스탕(Mustang). 라스베가스 공항 렌탈카 에이비스(Avis)에서 처음 제안한 KIA 차가 몸에 맞지 않았다. 교체해달라고 요청했더니, 컨버터블 무스탕을 주었다. 좋은 가격에. 


*레슨 4: 마음에 들 때까지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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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Hills, Arizona 회색빛 하늘에 토네이도(트위스터) 같은 구름이 치솟고 있다. 밖은 9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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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an Springs, Arizona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밖 기온이 67도까지 떨어졌다. 


*레슨 5: 자연도 사람처럼 변덕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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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man, Arizona 무어족의 성채같고, 이스터섬 조각상을 담은 바위산들이 우뚝 솟아있는 킹맨. 이름과도 잘 어울리는 타운. Hungry like an 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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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man, Arizona yelp에도 마땅한 곳이 없고, 고속도로변에서 찾을 수 있었던 인앤아웃 버거(In-N-Out Burger). 캘리포니아, 네바다, 아리조나, 유타, 텍사스까지만 진출한 서부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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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2개, 프렌치 프라이, 밀크 셰이크, 다이어트 콜라가 $10.50. 무제한 고추 피클이 비행으로 어지러진 속을 깨워주었다. 미국인들에게 컴포트 푸드인 햄버거. 배가 정말 고파보니, 버거가 나의 컴포트 푸드로 승격하는 순간이었다.


*레슨 6: 맛있고, 착한 가격인 어디 셰이크 섁 뿐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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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dona, Arizona 함포고복(含哺鼓腹). 배가 부르니, 들판의 노란꽃들이 더 예뻐보인다. 사진작가들에게는 끊임없이 영감을 주고, 울프 칸같은 화가가 좋아할만한 풍경인듯. 하와이의 빅 아일랜드섬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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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ona, Arizona 세도나의 레드록이 이어진다. 창을 통해 숲 내음이 코를 찡끗하게 자극하며 들어오는데, 어릴 적 시골에서 밥짓는 내음이 떠올랐다. 어디선가 나무를 태우고 있을까? 심호흡을 하며 마음은 삼림요가 무드라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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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ona, Arizona 2007년, 2008년 세도나에 왔었지만, 이 아리조나 하이웨이(89A, Oak Creek Canyon-Sedona)를 지나지 않았다. 그러니, 단시간 수박의 겉만 핥고 지나갔던 여행이었던 것. 오늘과 내일 세도나의 빨간 살을 맛보아야할 것 같다.


*레슨 7: 여행은 보는 사람, 탐험하는 사람의 앵글, 경험에 따라 다른 추억으로 남는다. 식당도, 사람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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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ona, Arizona 빨간 돌산의 봉우리들이 환영한다. 


<2> 세도나에서의 하룻밤으로 이어집니다. 



000.jpg *뉴욕컬처비트 서부 가다 <1>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세도나로

*뉴욕컬처비트 서부 가다 <2> 세도나, 빨간 바위산의 파노라마

*뉴욕컬처비트 서부 가다 <3> 서부극 촬영지 모뉴멘트 밸리

*뉴욕컬처비트 서부 가다 <4>  지구의 나이테, 그랜드캐년 노스림

*뉴욕컬처비트 서부 가다 <5> 브라이스 캐년, 오렌지색 후두들의 극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