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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 June Paik: The Maestro of Time

December 5, 2019 - January 31, 2020
Gallery Korea of the Korean Cultural Center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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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 June Paik, M200 / Video Wall, 1991, Television monitors, 118 1/16 x 377 15/16 x 19 ⅝ in.

The Korean Cultural Center New York is pleased to present Nam June Paik: The Maestro of Time in celebration of its 40th anniversary. 

Nam June Paik: The Maestro of Time celebrates an artist who freely orchestrated the concept of time across the past, present, and future. Nam June Paik’s many titles— the father of video art, avant-garde musician, performance artist, and thinker, among many more— are made evident through this exhibit.

This exhibition presents Paik’s keen insight that foresaw the era of video and other social media platforms, and in celebrating the history and future of the KCCNY (inaugurated on December 5th, 1979), aims to channel Paik’s visionary ways of seeing the future, paving the way forward with a new, creative 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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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 June Paik Video Chandelier No.4, 1990-91 57 x 43 in Mixed media showing 2 channel video 

Nam June Paik: The Maestro of Time brings monumental works together in one place, including M200, Paik’s large-scale video art created in commemoration of the 200th anniversary of Mozart’s passing, as well as photographs by Jae-young Choi of Paik’s gut performances. M200 is the highlight of the exhibition that consists of 86 TV monitors spanning the wall. It not only features Mozart, John Cage, Merce Cunningham, and Joseph Beuys, but also plays music that Paik himself had arranged, composed of various sounds including classical music, pop, and instrumental sounds. This visualized musical collage piece represents Nam June Paik as a contemporary composer and video artist. 

Moreover, on July 20th, 1990, Nam June Paik performed a shamanistic performance called gut on his birthday in commemoration of his best friend and benefactor Joseph Beuys, one of the most influential artists of the 20th century. Photographer Jae-young Choi’s works documenting this performance are shown here for the first time in New York. Choi joined the JoongAng Ilbo (a South Korean daily newspaper) in 1978 and has covered the Blue House, the National Assembly, and Panmunjom as a photojournalist. 

Nam June Paik: The Maestro of Time was co-curated by Iris In Hee Moon, Director of FAZI, and Hee Sung Cho, Curator at the KCCNY. 

This exhibition would not have been possible without the generous support of Chairman Soung E. Hong of Rainier Group USA for key loans from his collection.


뉴욕한국문화원, 개원 40주년 기념 특별전 
Nam June Paik: The Maestro of Time

2019년 12월 5일~ 2020년 1월 31일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
460 Park Ave. 6th Floor, New York, NY 1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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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M200/비디오 벽, 330×960×50cm, 1991, Nam June Paik: The Maestro of Time  Photo: Hee Sung Cho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은 올해 개원 40주년 기념일을 맞이해 백남준 특별전 <Nam June Paik: The Maestro of Time>을 오는 12월 5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Nam June Paik: The Maestro of Time>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전시는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개념을 완전히 자유자재로 지휘했던 위대한 아티스트 백남준을 기리며 그가 왜 단순히 비디오 아티스트라고만 불리지 않고 비디오아트의 선구자이자 전위음악가, 행위예술가, 사상가 등과 같은 다양한 수식어로 불리는지 그리고 뉴욕한국문화원 개년 40주년 특별전으로 왜 백남준을 선택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1979년 12월 5일, 뉴욕한국문화원이 개원한 기념일에 맞춰 시작되는 이번 전시는 마치 오늘날의 유튜브, SNS 시대를 예견이라도 한 듯 시대를 뛰어 넘은 백남준의 통찰력을 거울삼아 개원 40주년을 계기로 뉴욕한국문화원이 걸어온 지난 40년을 되돌아보고 동시에 새로운 비전과 미래를 준비하고자하는 문화원의 의지가 반영된 전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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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비디오 샹들리에 4, 150×150cm, 1990 Nam June Paik: The Maestro of Time  Photo: Hee Sung Cho

이번 전시에는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대형 비디오 작품 <M200> 을 비롯하여 사진작가 최재영 촬영한 백남준의 <굿 (mediumistic practice)> 퍼포먼스 기록 사진 등 그의 기념비적인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총 86개의 TV 모니터로 구성되어 있는 대형 비디오 설치작품인 <M200>은 모차르트를 비롯하여 현대음악과 미술을 대표하는 존 케이지, 머스 커닝햄, 요셉 보이스의 모습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클래식, 팝, 기계음 및 백남준이 직접 편곡한 음악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일종의 미디어 조각으로 단연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백남준이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이 작품은 이른바 현대 음악가이자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자화상과도 같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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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촬영, 백남준 굿 퍼포먼스, 1990

아울러 1990년 7월 20일, 백남준이 본인의 생일에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은인이었던 독일 현대미술의 대가 요셉 보이스를 기리며 벌인 무속적 행위예술인 일명 <굿> 퍼포먼스를 담은 사진작가 최재영의 작품 21점도 처음으로 뉴욕에 소개된다. 1976년 동아일보 사진기자로 활동을 시작, 1978년 중앙일보, 이후 청와대, 국회, 판문점 등을 출입하며 사진기자로서의 활동해온 사진작가 최재영은 <굿> 퍼포먼스 촬영 당시의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당시 백 선생님의 퍼포먼스는 타계한 서양인 친구를 위한 것이지만 진혼굿이라는 우리 식으로, 더 정확하게는 백남준 식으로 치러졌으며 당시 장엄하기도 익살스럽기도 한 모습으로 판을 주재하던 백선생님의 표정과 몸짓을 신들린 큰 무당 바로 그것이었으며 그 모습에 흠뻑 빠져 저의 카메라도 절로 움직였던 기억이 납니다”

최재영 작가는 사진 기자 재직 시 한국보도사진전에서 금상, 은상, 동상을 비롯하여 2002년에는 이탈리아 한국문화교류협회 초청으로 사진전 <KOREA>를 개최하기도 하는 등 기자로서 뿐만 아니라 사진작가로서의 예술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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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 June Paik: The Maestro of Time  Photo: Hee Sung Cho

뉴욕한국문화원 조윤증 원장은“이번 뉴욕문화원의 개원 40주년을 기념전시를 준비하면서 백남준 선생님의 뉴욕문화원 첫 번째 전시가 1985년 후배 한인 작가들과 함께 한 그룹전인 것을 알게 되었다. 1984년 ‘굿모닝 미스터 오웰’이라는 위성 프로젝트 성공으로 당시 세계적인 아티스트 반열에 올라 있던 백남준이라는 거장이 젊은 한인 작가들과 그룹전을 함께하여 뉴욕에서 어렵게 자립하고 있던 젊은 한인 작가들에게 얼마나 많은 의지와 격려가 되었을지, 그리고 이제 막 개원 5주년을 맞은 뉴욕한국문화원에는 큰 힘이 되었을지 짐작이 돼 새삼 백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이제는 고인이 되신 백 선생님을 더 이상 직접 모실 수는 없지만 이번 문화원 개원 40주년을 맞아 백 선생님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다시 한번 그를 만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 시대를 앞서 나간 위대한 예술가 백남준의 정신을 되새겨 우리 뉴욕한국문화원도 향후 새로운 40년을 준비해 나가는데 이번 전시가 큰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시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는 뉴욕한국문화원의 조희성 큐레이터와 아이리스 문인희 FAZI 디렉터가 공동으로 기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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