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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in the City
2015.01.10 13:30

골든글로브상 대 오스카상 비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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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상과 아카데미상, 무엇이 더 중요할까? 

명예는 오스카, 흥행은 골든글로브!


Golden Globe Awards  Vs. Academy A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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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5일엔 할리우드 외신 기자 클럽(HFPA)이 시상하는 골든글로브상, 2월 9일엔 할리우드의 아카데미 영화과학협회(AMPAS)가 시상하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이 열린다. 


골든글로브는 세계에서 파견된 할리우드 특파원 90여명이, 오스카상은 영화인들 6천687명(*2017년 현재)이 선정한다.

권위, 명예와 흥행에서 두 영화상의 효과는?


오스카상이 영화인에게는 최고의 명예지만, 영화사 측에서는 골든글로브상이 흥행에는 더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로이터 통신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골든글로브상 수상 영화는 흥행 효과는 1420만 달러, 오스카 수상 영화는 고작 300만 달러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조사는 골든글로브상 시상식 후 아카데미 후보의 열띤 경쟁을 간과한 조사인듯 하다. 이때가 가장 할리우드가 뜨겁게 달아오르기 때문이다. 



골든글로브상 Golden Globe A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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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시작. 할리우드 외신기자 클럽(HFPA, 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미국인이 아닌 즉 세계 각국의 할리우드 특파원들이 선정하는 영화/TV 부문상이다. 


회원은 세계 55개국에서 온 90여명의 영화 전문 기자들이다. 영화의 경우 작품상과 연기상을 드라마와 뮤지컬/코미디로 나누어 시상한다. 따라서 2개의 작품상과 8명의 남녀 주조연상시 주어지는 것. 이외에 음악상, 외국어영화상, 애니메이션상 등 부문에 주어지며, 영화 기술자들은 제외된다.


외신기자 클럽의 성향으로 인기 스타들에게 시상하는 경향이 있다.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며 TV로 중계되어 영향력도 아카데미상 못지않게 크다. 한때 매수 스캔달로 있었으며, 사실상 아카데미상만큼 권위는 없다. 호텔 볼룸에서 파티 형식으로 진행되며 시상식 중 음주도 가능해 때로는 술취한 수상자들의 연설도 보게 된다. 


HFPA 회원(http://www.hfpa.org/members)은 사우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며, 연간 최소한 4개 이상의 기사를 발행해야 한다. 한인으로는 LA한국일보 칼럼니스트 박흥진씨가 회원이다. www.goldenglob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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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Academy Awards/ 오스카상 Os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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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창설. 미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회원 6천687명(*2017 현재)의 투표로 선정된다. 멤버는 영화감독, 제작자, 배우, 시나리오작가, 카메라맨, 영화음악가, 의상디자이너 등 영화인들이 선정하는 영화인들의 잔치다. 


2012년 LA 타임스의 조사에 의하면 AMPAS 회원의 94%가 백인, 77%가 남자, 54%가 60세 이상, 33%가 전 후보자거나 수상자로 나타났다. 또한 유대계 인사가 다수라 홀로코스트 영화와 사회성이 강한 작품, 또는 전기 영화가 강세를 보여왔다. 


AMPAS에 가입하려면, 회원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2013년 시청자는 4000만여명에 달했다. www.oscars.org



미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AMPAS,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아카데미 회원은 17개(배우, 캐스팅디렉터, 촬영기사, 의상디자이너, 세트 디자이너, 감독, 다큐멘터리, 영화계 간부, 편집, 분장/미용, 음악, 제작자, 홍보, 단편/장편 만화영화, 음향, 시각효과, 작가) 부문으로 나누어지며 거버너스 이사회(Board of Governors)의 초청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2012년 LA 타임스가 당시 5천765명의 회원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백인이 94%, 남성이 77%, 50세 이상이 86%로 평균 연령이 62세였다. 이후 아카데미는 다양성을 위해 회원을 늘렸으며, 올해는 세계 59개국에서 842명의 새 회원을 초대했다. 이중 50%가 여성, 29%가 유색인종이다. 할리우드 리포터지에 따르면, 2019년 현재 총 아카데미 회원수는 9천226명으로 파악된다. 이중 여성은 32%, 유색인종은 16%로 알려졌다.


한국 영화인으로는 2015년 임권택, 봉준호 감독, 배우 최민식, 송강호, 김상진(애니메이션 캐릭터 전문가)씨가 처음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된 후 박찬욱, 이창동, 김소영 감독, 이병헌(2016), 김기덕 감독, 정정훈 촬영감독(2017), 배우 하정우, 조진웅, 김민희, 배두나(2018)씨가 가입했다. 올해인 임순례 감독, 홍경표 촬영감독, 홍현숙 다큐멘터리 감독, 정유미 단편영화 감독 그리고 편집기사 김현, 김재범, 김상범씨 등이 위촉됐다. 아카데미 회원은 오스카상 투표권과 함께 오스카상 시상식, 시사회 등 아카데미 주관 행사에 참가할 자격을 갖는다. 


제 92회 아카데미상 후보 투표는 1월 2일부터 시작되며, 후보는 1월 13일 발표된다. 1월 27일엔 후보들의 런천 행사를 열며, 1월 30일부터 2월 4일까지 최종 투표가 진행된다.  그리고, 2월 9일 시상식이 열린다. https://www.oscar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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