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113 댓글 0

수다만리 (30) The Spirit of Bibimbap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2> 비빔밥 정신 The Spirit of Bibimbap

 

"한국에 비빔밥 정신이 있는 한 멀티미디어 시대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백남준-

 

0000000000bibimbap-600.jpg

Dynamic Korea, Sparkling Koreans/ 백남준은 비빔밥 정신을 예찬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장르를 믹스한 영화다.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K-Pop은 한국가요에 록, 힙합, 랩, 댄스뮤직 등을 블렌딩한 음악이다. 브로드웨이 진출 아시안아메리칸 희곡작가 1호인 이영진씨 역시 장르를 혼합하는 실험성으로 인정받았다. 돌솥 비빔밥 Photo: MissKorea BBQ Restaurant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1> 국풍인가, 국뽕인가

 

 

#1 비빔밥 정신 The Spirit of Bibimbap 

 

방탄소년단(BTS)과 K-Pop, 봉준호 감독, 모모푸쿠 셰프 데이빗 장, 작곡가 진은숙, 클래식 코미디 듀오 이구데스만&주, 희곡작가 이영진, 설치작가 강익중, 그리고  '비디오아트의 대부' 백남준... 세계 문화를 뒤흔들어온 이들의 공통점은? 

 

 

paik-met001.jpg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이 소장한 백남준 동판화 시리즈. 옛날 사진과 상징적 드로잉, 오방색과 한자, 오선지를 자유롭게 차용했다. Nam June Paik, V-Idea, a priori, 1984, Etching and aquatint, 11 7/8 × 14 7/8 in. (30.2 × 37.8 cm).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Collection

 

백남준이 일찌기 예견한 비빔밥 정신이 아닐까? 주식인 밥 위에 갖은 나물과 고기 등 색색의 다양한 식재료 가지런히 배열하고 계란을 얹어 고추장으로 비벼 먹는다. 이 비빔밥은 개방성과 융통성, 그리고 균형과 화합을 상징하는 한식이다. 특히 전주비빔밥은 오색(녹,적, 황, 백,흑색)과 오미(단맛, 짠맛, 고소한맛, 매운맛, 떫은맛)으로 멋과 맛이 조화를 이룬 음식이다. 비빔밥에는 심오한 철학이 담겨있으며, '기생충'의 대사처럼 '상징적'이다. 

 

백남준(Nam June Paik)은 일찌기 1967년 '신동아'에 '전자와 예술과 비빔밥(Electronics, Arts and Bibimbap)'이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기고했다. 그에게 비디오 아트는 자신이 공부한 음악, 철학, 테크놀로지, TV 퍼포먼스, 조각, 한국문화와 서양문화, 그리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믹스 앤 매치(mix and match)한 혼합 예술이었다. 

 

"비빔밥 정신이 바로 멀티미디어다. 한국인은 복잡한 상황을 적당히 말아서 잘 지탱하는 법을 안다. 그 복잡한 상황이 비빔밥이다. 비빔밥은 참여예술이다. 다른 요리와 다르게 손수 섞어 먹는 것이 특색이니까."라며 비빔밥 정신을 강조했다. 그의 부인 시게코 구보다 여사도 생전에 "남편은 비빔밥을 무척 좋아했다. 자신의 작품이 비빔밥과 유사하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kang-paik.jpg

2009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의 백남준 & 강익중 2인전 '멀티플 다이얼로그 ∞' Photo: InSup Shin

 

백남준은 강익중(Ik-Joong Kang)과 1994년 코네티컷주 챔피온의 휘트니뮤지엄 분관에서 2인전 'Multiple /Dialogue: NAM JUNE PAIK & IK-JOONG KANG'을 열었다. 전시 기획자 유지니 차이(Eugenie Tsai, 현 브루클린뮤지엄 큐레이터)는 "백남준은 TV 모니터로, 강익중은 3x3 미니 캔버스로 한국의 비빔밥처럼 다양한 재료를 섞어 반복해 표현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 백남준은 2006년 세상을 떠났고, 2009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백남준 & 강익중 듀오전 '멀티플 다이얼로그 ∞'가 열렸다. 백남준의 1천 3개 TV 모니터로 제작된비디오탑 '다다익선'과 강익중의 그림 6만2천점으로 구성된 '삼라만상'이 비빔밥처럼 어우러진 전시였다. 

 

비빔밥은 밥에 온갖 재료를 넣고 고추장으로 비비면 완성된다. 강익중의 비빔밥을 상징하는듯한 제목의 모자이크 설치작 "Throw Everything Together and Add"(1984-96)는 휘트니뮤지엄에서 소장하고 있다. 강익중은 2016년 9월 런던 축제 '토탈리 템스(Totally Thames)'에 실향민 고향 그림 500점을 모은 '집으로 가는 길(Floating Dreams)'을 전시했다. 그는 한글과 달항아리, 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한국 실향민들의 고향 그림을 모은 모자이크 설치작을 제작해왔다. 

 

 

movie_image3OMH3B8Z.jpg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상 작품, 감독, 각본, 국제극영화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장르를 혼합한 영화다.

 

봉준호(Bong Joon Ho) 감독의 '기생충(Parasite)'은 할리우드의 전통인 장르 영화의 규칙을 답습하지 않았다. 코미디, 드라마, 범죄, 스릴러, 공포물 등 기존 장르를 혼합, 변주하고, 사회풍자까지 곁들인 영화다. 그리고, 봉준호 자체가 하나의 '장르'가 됐다. 봉 감독은 "내 자신은 장르 영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대신 좀 이상하다. 장르 규칙을 따르지 않고, 규칙을 따르지 않는 틈바구니로 사회 현상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작곡가 진은숙(Unsuk Chin)도 자신의 음악이 어느 한 문화에 속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벨라 바르톡,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클로드 드뷔시, 안톤 베베른, 이안니스 크세나키스, 죄르지 리게티 등 작곡가들의 영향을 받았으며, 전자음악과 인도네시아 전통 기악합주곡인 가믈란(Gamelan)도 영감의 원천으로 꼽는다. 또한, 중세 작곡가 기욤 드 마쇼와 요하네스 치코니아의 컨셉트를 사용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실험시(poetry), 판토마임, 작가 사무엘 베케트, 조각가 울라퍼 엘리아손까지 두루 영감을 얻어 작곡해왔다.   

 

 

0-k-pop-genres.jpg

'105 Musical Genres Used in K-Pop' 에는 K-Pop 가수들의 노래 속에 등장하는 105개의 음악 장르가 소개된다.

 

미국의 재즈는 흑인 음악인 블루스와 래그타임, 서아프리카 음악과 유럽의 군악이 믹스된 장르이며, 컨트리 음악은 아이리쉬 포크와 블루스가 만나 탄생했다. 케이팝(K-Pop, Korean Pop)은 한국 가요에 뿌리를 두고, 록, 힙합, 리듬&블루스(R&B), 레게, 전자음악, 포크, 컨트리, 클래식, 가스펠 등 수많은 장르를 믹스한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노래로 세계인들을 사로 잡았다.

 

어느 K-Pop팬(hohoho hohohoho)이 케이팝에 사용된 음악 장르 105개를 편집한 비디오 '105 Musical Genres Used in K-Pop'을 올려놓았다. 이 비디오에는 K-Pop 가수들의 노래 속에 나타난 장르로 클래식, 힙합, 레게, 재즈, 블루스, 하드록, 인디, 소울, 뉴웨이브, 디스코, 비밥, 발라드, 글램록, 스윙, 아카펠라, 바로크, 가야금, 트로트, 펑크팝, 컨트리, 폴카, 어쿠스틱, 보싸노바, 살사, 탱고, 라틴 재즈, 오르간뮤직, 이집트 음악, 플라멩코 등 103개의 세부 장르를 뽑아냈다.    

 

 

글로벌 수퍼스타 방탄소년단(BTS)도 예외는 아니다. ‎팝, 록, ‎랩, ‎힙합, ‎리듬앤블루스(R&B), ‎발라드, 펑크, 그리고 전자댄스음악(‎EDM, Electronic Dance Music) 등 다양한 장르을 흡수해왔다. 유튜버 AlexNoelle은 'The Many Genres of BTS'에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나타난 장르를 20개 이상 소개했다.

 

 

Igu-joo-bignightmaremusic.jpg

딱딱한 클래식 음악에 코미디를 도입한 이구데스만과 주. Big Nightmare Music 중에서  http://www.igudesmanandjoo.com

 

클래식계의 악동 듀오 이구데스만과 주(Igudesman & Joo)의 피아니스트 주형기씨는 러시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세이 이구데스만과 클래식 음악에 슬랩스틱 코미디와 연극, 팝과 뮤지컬까지 혼합한 공연으로 인기를 끌어 왔다. 그들의 새로운 퍼포먼스는 배우 로저 무어, 존 말코비치, 가수 빌리 조엘과 협연할 정도로 포용력이 있다. 이구데스만과 주는 클래식의 관습을 깨고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셈이다. '클래식 뮤지컬 코미디의 제왕'이 된 이들은 2013년 뉴이어스이브에 뉴욕필하모닉과 협연했다.  

 

한편, 2003년 오프 브로드웨이의 뉴빅토리 시어터(New Victory Theater)에서 초연된 비언어 뮤지컬 'Cookin(난타/亂打)'는 주방이 무대다. 지배인이 조카를 주방에 데려와 요리사들에게 결혼식 피로연을 위해 저녁 6시까지 음식을 준비하라고 지시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난타'를 기획한 송승환씨는 미국의 비언어 공연 '블루맨 그룹(Blue Man Group)과 '스톰프(STOMP)'에서 영감을 받아 사물놀이, 마당놀이, 마술, 곡예, 코미디, 판토마임, 관객 참여까지 혼합한 한국식 뮤지컬이었다. 1997년 초연된 이래 2015년 관람객수 1천만명을 돌파하며 오늘까지 서울과 제주에서 롱런되고 있다.    

 

2018년 헤이즈 시어터(Hayes Theater)에 '스트레이트 화이트 멘(Straight White Men)'을 공연하며 브로드웨이 진출 아시안 여성작가 1호로 기록된 이영진(Young Jean Lee)씨는 미국 연극계에서 가장 도발적이며, 실험적인 희곡작가로 꼽힌다. 그가 2011년 대본, 작사, 공동 작곡에 출연까지 했던 '우리는 죽을 거야(We're Gonna Die)'가 올 2월 오프 브로드웨이 세컨드 스테이지에 리바이벌됐다. 이 작품은 연극+콘서트+모노 드라마를 블렌딩한 공연이다. 극장 측은 "뮤지컬도 아니요, 연극도 아니요, 콘서트도 아니며, 죽음에 관한 것도 아니다"라고 홍보했다.

 

 

002at_oct14_Young-Jean-Lee_Future-Wife.jpg

이영진 대본, 작사, 공동 작곡, 주연의 'We're Gonna Die'(2011).

 

이영진씨는 예일대학교가 시상하는 2019 윈담 캠벨상(Windham Campbell Prize)을 수상했다. 예일대측은 "이영진은 지속적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경계를 넓히는 드라마트루기로 다양한 연극의 스타일, 형태와 주제를 탐구하는 진실로 독창적인 희곡작가이자 연극 제조자다"라고 소개했다.  

 

 

주간 타임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에 2회(2010, 2016) 선정된 모모푸쿠(Momofuku) 요리사 데이빗 장(David Chang, 장석호)은 한식을 고수하지 않았다. 그가 2004년 이스트빌리지에 첫 식당 모모푸쿠 누들바(Momofuku Noodle Bar)를 오픈했을 때 메뉴에 오른 것은 일본 라면, 중국 북경오리에서 착안한 삼겹살 샌드위치 '포크번(Pork Bun)', 그리고 떡복이였다. 그의 메뉴에는 한중일 삼국이 융합됐다. 모모푸쿠 식당에선 케첩 대신 쌈장이 나온다. 데이빗 장의 목표는 한식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아니었다. 국적과 무관하게 단지 "맛있는 미국음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 그는 세계에 30개가 넘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에겐 '비빔밥'이라는 정신이 있다. 비빔밥은 장르의 크로스오버(cross over), 퓨전(fusion)의 기술을 일찌기 가르쳐준 셈이다. 표준화, 획일화로 대표되는 모더니즘과 달리 다양성과 개성을 강조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미학이 비빔밥 안에 있다. 비빔밥은 밥 위에 놓인 각종 재료들을 과감히 해체하고, 먹는 이가 고추장이나 소스로 직접 퍼포먼스하듯 비벼서 융합되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영양 음식이다. 일본에서는 예쁘게 나온 음식을 섞는 것을 금기로 여긴다. 하지만, 우리는 다양한 재료를 섞어 비비는 것이 자연스러운, 주체성 있는 민족이다.

 

 

000miko-duo.jpg

다양성과 하모니, 그리고 융합의 한식은 포스트모더니즘을 연산시킨다. 미스코리아 BBQ 레스토랑의 구절판(왼쪽)과 신선로. Photo: MissKorea BBQ Restaurant, NYC

 

한식에서 섞는 것이 어디 비빔밥뿐이랴? 명절 때 남은 음식으로 끓이는 잡탕찌개에서 잔치에서 빠질 수 없는 잡채... 

궁중요리 신선로(神仙爐)는 어떤가? 쇠고기, 돼지고기, 닭, 꿩, 해삼, 전복, 생선전, 버섯, 미나리, 계란 등을 화통이 달린 냄비(신선로)에 넣고, 잣과 은행 등으로 장식한 후 육수를 부어 끓여먹는 음식이다. 아름다운 신선로의 재료들은 탕 속으로 해체되며 융합한다. 

 

그리고, 부대찌개(Budae Jjigae/Army Base Stew)가 빠질 수 없다. 한국전쟁 때 미군부대 PX에서 나온 햄, 소시지, 스팸, 베이크드 빈즈 등에 김치, 두부, 라면까지 섞어 만든 찌개. 작고한 셰프 겸 방송 호스트 안소니 부르댕(Anthony Bourdain)은 그의 요리책 '애피타이트(Appetites)'에서 부대찌개 조리법을 소개했다. 배고팠던 시절 한민족은 슬기롭게 퓨전 메뉴를 개발했다. 지금은 잘 먹고 잘 사는 민족이 되었지만, 부대찌개는 감성적이면서도 향수를 자극하는 컴포트 푸드다. 

 

쌈 문화에도 우리민족의 지혜, 포용성과 철학이 담겨있다. 궁중요리 구절판(九折坂)은 찬합에 야채와 육류(당근, 오이, 버섯, 무우, 숙주, 계란, 쇠고기, 닭고기, 새우 등) 8가지를 담고, 가운데의 밀전병에 싸서 겨자장이나 초간장에 찍어 먹는다. 구절판은 오방색(청적황백흑)과 오미(시고, 달고, 쓰고, 맵고, 짠맛)이 어우러질 뿐만 아니라 식물성과 동물성 재료가 영양의 균형을 맞추어주는 음식이다. 또한, 아홉(9)은 충만함을 상징하는 숫자다. 

 

데이빗 장이 2006년 이스트빌리지에 오픈한 모모푸쿠 2호, 쌈바(Momofuku Ssäm Bar)의 대표음식은 보쌈(Bo Ssäm, $250)이다. 돼지고기 어깨살을 흑설탕과 코셔 소금을 발라 재운 후 6-8시간 구워서 생굴, 상추, 밥, 김치, 한국 바비큐 소스, 생강파소스, 쌈장과 함께 내온다. 데이빗 장은 뉴요커들에게 손바닥에 상추를 쥐고 돼지고기, 쌈장과 보쌈해먹는 한국 문화를 가르친 것이다. 쌈바는 2007년 뉴욕 매거진의 최우수 뉴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Ssam-Bar-Bo-Ssam-Photo-Credit-William-Hereford-davidchang.jpg

모모푸쿠 쌈바의 보쌈(Bo Ssam) Photo: William Hereford. 데이빗 장 Photo: Gabriele Stabile

 

한인들은 또한, 음식의 믹스&매치(Mix & Match)를 즐긴다.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고민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짬짜면'이 나왔고, 영화 '기생충'에서는 인스턴트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조리한 '짜파구리(ramdong)'에 안심 채끝살을 고명으로 얹은 음식으로 계급차이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얼마 전 링컨센터의 '기생충' 상영관에서는 관람객에게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선물했다. 

 

음식의 궁합을 맞추고, 맛과 영양을 살린 황금 트리오, 삼합은 어떤가? 삶은 돼지고기(수육), 홍어회와 김치의 홍탁삼합(洪濁三合)이 대표적이다. 

 

한때 '다인종의 용광로(Melting Pot)'로 불리웠던 뉴욕은 각 민족의 개성을 존중하는 의미의 '샐러드 보울(Salad Bowl)'이 되었다. 이민자가 많은 캐나다는 '문화 모자이크(Cultural Mosaic)'라 부른다. 이제 뉴욕도 '비빔밥(Bibimbap)'과 '쌈(Ssam)'의 정신으로 융합하는 도시를 지향해야할 것 같다.   

 

"영국에서 자라며 국제학교에 다닌 한인으로서 확실히 더 광범위한 문화적인 이해력을 키워준 것 같다. 생각해보라. 피시 앤 칩스(Fish & Chips, 영국의 대표적인 생선튀김과 감자튀김 요리)와 김치를 한 식탁 위에 놓고 먹는 것을. 

이렇게 이상한 혼합이 사물을 관습이나 전통 밖에서 보도록 영감을 준다" 

-주형기, Igudesman & Joo-  <계속>

 

 

sukiepark100.jpg 박숙희/블로거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한양대 대학원 연극영화과 수료. 사진, 비디오, 영화 잡지 기자, 대우비디오 카피라이터, KBS-2FM '영화음악실', MBC-TV '출발! 비디오 여행' 작가로 일한 후 1996년 뉴욕으로 이주했다. Korean Press Agency와 뉴욕중앙일보 문화 & 레저 담당 기자를 거쳐 2012년 3월부터 뉴욕컬처비트(NYCultureBeat)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