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악마의 씨: 다코타 아파트
♣악마의 씨
Rosemary's Baby(1968)
#존 레논이 오노 요코와 살던 이 아파트 앞에서 피살당했다. 무성영화 시대 할리우드 호러 영화의 스타였던 보리스 칼로프가 이곳에서 살았다. 센트럴파크웨스트 72스트릿의 아름다운 아파트 다코타(The Dakota)는 로만 폴란스키(Roman Polanski) 감독의 호러 영화 ‘악마의 씨(Rosemary’s Baby)’의 배경이기도 했다.
다코타 아파트의 분수대. Photo: Paramount Pictures
#로즈마리(미아 패로 분)와 가이 우드하우스(존 카사베츠) 부부는 좀 소문이 좋지않은 아파트로 이사간다. 이들은 매우 친절한 이웃을 만나고, 가이는 이들과 자주 어울리게 된다. 어느 날 로즈마리가 세탁룸에서 만난 여인이 사망하고, 그녀는 악몽을 꾸며 이상한 소음에 시달린다. 로즈마리는 임신을 하는데, 이웃이 자신의 아기에 특별한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네 이웃을 조심하라! 이웃집 여인 미니 역의 루스 고든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미아 패로는 순진하고 나약한 임신부 로즈마리 역으로 열연했다. 그러나, 1974년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에서 로버트 레드포드가 연연해하는 데이지 부캐넌 역은 미스캐스팅이었다. 남편 가이 역의 존 카사베츠는 영화 감독이자 배우. 부인 지나 롤란즈 주연으로 '글로리아(Gloria)'를 만들었다. 후에 샤론 스톤 주연으로 리메이크됐다.
#'악마의 씨'는 32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3300만 달러의 수입을 거두었다. 미영화협회(American Film Institute)가 '할리우드 스릴러 베스트 100'중 9위에 선정했다.
The Dakota
#플라자호텔의 건축가 헨리 제인웨이 하덴버그가 재봉틀회사 싱거(Singer Sewing Machine Company)의 에드워드 클락 사장을 위해 설계한 다코타 빌딩은 4년에 걸쳐 지어져 1884년 완공됐다. 신독일 르네상스 스타일과 프랑스의 주택 건물 양식을 혼합한 이 아파트의 이름은 인디언 원주민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1972년 미역사유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 4년 후엔 랜드마크(Nati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됐다. Photo: Sukie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