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미의 사진 여행: 뉴욕주 해바라기 농원(Sunflower Valley Farm, NY)
진영미의 사진 여행: Sunflower Valley Farm, NY
해바라기(Sunflower): 애모(愛慕)의 꽃, 기다림의 꽃
여름이지만 그리 덥지는 않지요. 에어콘 바람이 쾌적한 온도로 돌아가고 있어 전기료는 많이 나오지만, 나무 아래서 맞이하는 시원한 강 바람이라 생각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시원하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 코비드-19 으로 인하여 우리의 삶이 더욱 단순화되어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나가서 보던 많은 일 들을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고 있어 입술만 바르는 정도로 화장을 하지만, 마스크 착용 후부터는 입술에 바르는 립스틱이 생략되니 심심합니다. 그래도 입술에 립스틱은 발라야 하는데 말입니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들이 6ft 유지 잘하고 지내면서 산책도 하고 바닷가에 가서 발에 물도 담그고 등산도 가고, 더 이상 잃어버린 시간들을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코로나 팬데믹도 언젠가는 끝이 나지 않을까.
우리의 하루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것이 불멸의 진리가 아닌가요.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세상으로 넘어가고 있는 시간은 온 인류의 진통이 아닐까요.
'Sunflower'(I girasoli, 1970) directed by Vittorio De Sica
8월에 해야 할 일들을 하면서 살자.
8월1일 해바라기 밭 Sunflower Valley Farm에 다녀 왔습니다. 저희 집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아주 작은 해바라기 밭입니다.
Sunflower Valley Farm
New Hampton, NY 10958
입장료 $5(해바라기 3송이 포함), 무료(5세 이하 )/ 해바라기 한송이당 $1 추가
오픈 시간(7월-9월): 월-목요일, 10am to 4pm, 금-일요일 10am to 5pm
https://www.sunflowervalleyfarm.com
*커네티컷 해바라기 농원 버튼우드 팜(Buttonwood Farm)
진영미 Youngmi Jin/사진작가
경북 김천 출생. 2014 NYCB Photo Contest 대상 수상. 2018 멜린다 카츠 퀸즈 보로장 표창장 수상. 2018 뉴욕 뱅크오브호프 그룹전 'Along the Inner P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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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사진, 답답하고 갖혔던 마음들을 시원하게 열어주네요. 진영미 선생님의 예술적 감각으로 해바라기들이 훨씬 돋보이네요. 좋은 곳을 알려주셔서 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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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미씨의 해바라기 사진들이 마음을 환하게 하네요. 지금 비가 오고있는데 해바라기가 비와 어울려서 말을 하는 느낌을 줍니다. 비와 해바라기를 그려줄 화가는 없느냐고 하는 것 같습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