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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etye Saar: Call and Response

흑인여성 작가의 오디세이 


September 12, 2020 -January 31, 2021

Morgan Library &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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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ye Saar: Call and Response, The Morgan Library & Museum


미국에서 흑인으로, 여성으로, 또한 노년으로 살아가는 작가는 아마도 3가지의 굴레와 평생을 투쟁해왔을 것이다. 

인종차별, 성차별, 그리고 나이차별까지...하지만 그 생생한 사적인 체험과 역사 증인일 듯한 94세 베티 사르(Betye Saar, 1926- )의 작품을 조명하는 특별전 '베티 사르: 요청과 반응'(Betye Saar: Call and Response)이 9월 1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모건 라이브러리&뮤지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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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ye Saar: Call and Response, The Morgan Library & Museum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3월 중순부터 문을 걸어 잠구었던 뉴욕의 미술관들이 지난 8월 말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을 비롯, 뉴욕현대미술관(MoMA), 휘트니뮤지엄 등이 조심스럽게 재개관했다.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 모건 라이브러리도 지난 주말 노동절 연휴부터 이에 동참했다. 하지만, 베티 사르의 특별전 언론 프리뷰는 9월 9일 Zoom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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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ye Saar: Call and Response, The Morgan Library & Museum


캘리포니아 작가 베티 사르는 지난해 10월 MoMA의 재개관 때 특별전 '베티 사르: 흑인 소녀의 창가의 전설'(Betye Saar The Legends of Black Girl’s Window, 10/21-1/4, 2020)으로 소개됐다. 이번 모건 라이브러리의 특별전은 LA카운티뮤지엄(LACMA)의 동명 타이틀 특별전(2009/9/22-2020/4/5) 의 동부 순회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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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ye Saar: Call and Response, The Morgan Library & Museum


'베티 사르: 요청과 반응'전에는 파운드 오브제(found object), 스케치와 완성된 작품(아상블라쥬, 판화)의 연관성을 통해 창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재봉사의 딸이었던 베티 사르는 가죽 조각, 인형, 다리미판, 간이 침대, 새장, 쟁반 등 일상의 물건들을 픽업해 컬러풀하며, 드라마틱한 아상블라쥬로 완성한다. 벼룩시장에서 폐물을 수집하는 것을 즐긴 베티 사르는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창틀은 마치 흑인, 여성이라는 장애 아닌 장애에 직면하며 살아와야 했던 작가의 삶을 반추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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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ye Saar: Call and Response, The Morgan Library & Museum


194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뉴욕은 잭슨 폴락과 윌렘 드쿠닝의 추상표현주의로 풍미한 후 마크 로스코와 아그네스 마틴의 미니멀리즘을 거쳐 재스퍼 존스와 로버트 라우셴버그의 개념미술, 그리고 앤디 워홀의 팝 아트로 흘러갔다. LA의 베티 사르는 벼룩시장과 야드 세일을 누비면서 미국의 상업주의와 소비 문화 속에서 버려진 흑인의 정체성과 스테레오 타입의 모티프를 헌팅하며 작업했다. 그리고, 자신의 뿌리인 아프리카의 종교적인 부족적인 오브제를 탐구해 작업 속에 아상블라쥬로 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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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ye Saar: Call and Response, The Morgan Library & Museum


1926년 LA에서 태어난 베티 사르의 본명은 베티 아이린 브라운(Betye Irene Brown). 자라면서 잡다한 물건을 수집했으며, 수선하며 만드는 것을 즐겼다. 파사데마 시티칼리지에서 미술을 전공한 후 1947년 캘리포니아대(LA)를 졸업했다. 이후 캘리포니아대(롱비치)와 미영화협회(AFI) 등지에서 수학했다. 대학원 재학 중 리처드 사르와 결혼해 딸 셋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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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ye Saar: Call and Response, The Morgan Library & Museum

1960년대엔 인권 운동에 가담해 흑인 페미니스트로 목청을 높였다. 카라 워커(Kara Walker)의 실루엣 작업에 대해서는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스테레오타입을 강화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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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라이브러리 The Morgan Library & Museum
1906년 금융가 J.P. 모건의 자택 옆(36스트릿@매디슨애브뉴)에 위해 건축회사 맥킴, 미드 & 화이트의 찰스 맥킴 설계, 120만 달러의 건축비로 지어진 클래시컬 리바이벌 스타일의 사립 도서관. 1924년 그의 아들 J.P. 모건 주니어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공립미술관으로 전환했다. 1988년 모건의 브라운스톤 사택인 37스트릿이 별관으로 합병됐다. 1966년 뉴욕시 랜드마크, 미국 역사 랜드마크로 지정됨. 2006년 렌조 피아노(NEW 휘트니)의 설계로 일부가 현대식으로 개조됐다.
225 Madison Ave.@36th St. http://www.themorga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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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0.09.11 11:36
    베티 사르라는 흑인여성 작가를 컬빗이 아르켜 주셨습니다. 흑인여성 작가의 그림과 이름을 처음 알았습니다. 94세까지도 미술을 그리고 작업을 하다니 경이롭습니다. 강열한 색상의 그림에서 정열을 느끼겠네요. 전시회를 꼭 볼참입니다. 컬빗덕에 한 유명작가의 이름을 알았습니다. '베티 사르'.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