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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셀린저 "데이빗 장은 독재자, 학대로 트라우마 남았다"
데이빗 장 "난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자...동료에 상처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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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vid Chang Show https://www.theringer.com/the-dave-chang-show

 
코리안 아메리칸 스타 셰프 데이빗 장(David Chang, 장석호)이 창립한 모모푸쿠(Momofuku) 계열사에서 일했던 한나 셀린저(Hannah Selinger)가 지난달 21일 Eater.com에 한인 셰프 데이빗 장의 난폭한 행위로 트라우마를 입었다고 폭로하는 칼럼을 기고했다. 
 
데이빗 장이 최근 출간한 회고록 '복숭아 먹기(Eat a Peach)'에 대항해 '인생은 복숭아가 아니었다(Life Was Not a Peach)'라는 제목을 쓴 긴 에세이는 데이빗 장의 분노조절 장애 행태를 고발하고 있다. 한나 셀린저는 2008년부터 7개월간 모모푸쿠 그룹에서 음료 디렉터로 일했다. 
 
셀린저는 "데이빗 장이 아니었다면, 크리스티나 토시(Christina Tosi), 아키라 아쿠토(Akira Akuto), 피터 서피코(Peter Serpico)의 이름을 들어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는 경력을 자를 수도 있었다. 그래서 모든 이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해고되지 않고,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고, 식당업계에서 발판을 잡기 위해 모모푸쿠의 학대를 수락했다"면서 데이빗 장을 독재자라고 지칭했다. 그녀는 데이빗 장이 "벽을 치고, 책상을 부수고, 폭력적으로 위협하고, 소리 질렀으며, 라인 요리사에게 "머릿 가죽을 벗기겠다" "네 가족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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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모모푸쿠의 음료 디렉터로 일했던 한나 셀린저와 Eater.com에 기고한 글의 일러스트레이션
 
개인적으로 데이빗 장은 재미있고, 관대하며 자신도 그를 좋아했으며, 그가 자신을 좋아하기를 갈구했다고 고백했다. 셀리저는 데이빗 장이 괴물은 아니지만, 그가 만든 것으로 괴물같은 방식으로 사람들을 삼킬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데이빗 장은 회고록에서 "레스토랑은 내 삶을 구원했지만, 또한 나의 많은 동료들에게 상처를 주고, 배신하기도 했다"고 썼다. 
셀린저는 그때와 지금은 문화가 다르며, 데이빗 장이 더 나은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사과하는 것 이상으로 십일조의 빚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썼다. 모모푸쿠에서는 직원들이 근무 경험에 대해 외부에 이야기하지 못하게 하는 비공개 계약에 서명해야 한다. 셀린저는 데이빗 장이 전 직원들을 이 조항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즉, 모모푸쿠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권리를 돌려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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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장의 회고록 'Eat  A Peach'(2020)/ 데이빗 장 Photo: Gabriele Stabile

 
한편, 뉴욕타임스는 1월 5일자 '독성의 셰프에서 코비드까지, 식당 종사자들은 대우를 잘 받을 가치가 있다(From Toxic Chefs to Covid, Restaurant Workers Deserve Better)'에서 셀린저의 기고문을 인용해 스타 셰프들의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학대에 대해 조명했다. 
 
뉴욕타임스의 식당 비평가 피트 웰스는 데이빗 장이 자신의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혀왔다면서 그가 자신의 고통뿐만 아니라 자신이 남들에게 준 고통을 황금으로 만드는 재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웰스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후 레스토랑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은 식당을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생존하기를 응원해왔다면서 그러는 동안 식당들에 의해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공감을 할애해야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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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제임스비어드재단상 최우수 요리사상을 수상한 데이빗 장.
 
스타 셰프 데이빗 장의 학대설에 대하여, NYT 댓글
 
이 글의 코멘트란에는 데이빗 장의 학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식당 경험이 있는 독자들은 자신의 지옥같은 주방 생활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눈길을 끄는 댓글을 소개한다.
 
-"마침내 '록스타같은 셰프'의 시대가 종말을 고했다. 처음부터 그것은 위선 덩어리였다."
 
-"천재가 되기위해 폭발적인 분노를 가질 필요는 없다. 또한, 돼지고기 엉덩이살을 서서히 구워서 "보쌈(bo ssam)'이라는 이름으로 비싸게 파는데는 천재일 필요도 없다."
 
-"데이빗 장의 한 TV쇼에서(Netlfix) 자신의 엄마와 저녁식사에 친구를 초대해(피터 미한) 장면이 있었는데, 그는 엄마에게 너무도 무례했고, 존중하지도 않았다. 나는 충격을 받았다. 그의 분노가 표면 아래로 끓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후로 나는 이 남자에 대한 존경이나 찬미를 잃어버렸다. 그가 훌륭한 셰프일지는 몰라도 품위있는 인간으로서는 갈길이 멀다."
 
-"여긴 여자다. 뉴욕의 좋은 주방에서 수 셰프로 10간 일해본 경험으로 말하자면, 주방은 독성의 환경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느날 수석 셰프 대신 내가 그의 일을 맡았었는데, 웨이터들이 그날 밤 내게 소리 지르지 않아서 고맙다고 했다. 데이빗 장은 대부분의 남자 셰프들처럼 명백히 어깨에 칩을 갖고 있다. 양극성 장애를 공개하는 것이 레스토랑 제국을 운영한다면 그의 행동에 대한 변명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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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부르댕의 '키친 컨피덴셜'/ 영국의 TV 쇼 '키친 컨피덴셜'

 
-"안소니 부르댕(Anthony Bourdain)의 책 '키친 컨피덴셜(Kitchen Confidential)'이 셰프들을 미화했으며, 지속적으로 악한 행동을 격려했다. 그것이 문제의 큰 부분이다."
 
-"(피트 웰스가) "그래도 데이빗 장이 자신의 정신병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높이 살만 하다"라고 했는데, 만일 그가 와이프를 늘 때린다면? 그리고, 솔직하게 말한다면?.... 이번 코로나 팬데믹이 준 긍정적인 효과라면, 그런 악몽같은 레스토랑은 문을 닫고, 전 직원들이 그들의 식당을 개업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난 지금 빌 부포드(Bill Buford)가 쓴 책 'Heat'을 읽는 중이다. 그같은 악날하고, 불쾌한 행동으로 알려진 셰프 마리오 바탈리(Mario Batali)가 나온다. 그외에도 그와 똑같은 행동을 하는 수많은 셰프들이 등장한다. 그런 성향이 유명한 셰프를 만드는가? 공격적인 나쁜 소년 타입 말이다. 솔직히 말해 우리가 그런 곳에서 식사를 해야 하는 지 우리 자신에게 물어야할 것이다."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유명 셰프를 숭배하는 것에 있다. 데이빗 장에게서 특별한 점은 대단한 식당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식당들은 사업이 위태롭다는 것을 알게된다. 셰프들은 세상이 자신들을 중심으로 돌지 않는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접시닦이와 캐셔들은 그들이 언제든지 잘릴 수 있다는 것을 배운다. 고객들은 집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상황은 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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