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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시예술가군단(City Artist Corps) 프로젝트

 

2천5백만불 예산... 라이브 공연, 팝업 콘서트, 공공미술 설치

대공황기 FDR 대통령 연방아트프로젝트(FAP)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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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부위윅의 스트릿 아트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한 문화계를 복구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뉴욕의 예술가 1천50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시 예산 2천500만 달러가 투여될 '시예술가군단/시티 아티스트 코어(City Artist Corps)는 라이브 공연, 팝업 콘서트, 공공미술 설치 등에 예술가들을 고용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도 활성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티 아티스트 코어는 대공황 때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대통령이 뉴딜(New Deal) 정책의 일환으로 아티스트들을 대거 고용한 WPA(Works Progress Administration)의 연방 아트 프로젝트(federal Art Project)를 본 딴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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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와 이젤, FAP의 로고(위)/ 뉴딜의 에이전시 WPA(아래)/ WPA 포스터(1936)

 

FAP는 1935년부터 1943년까지 미국의 화가들을 대거 고용해 벽화, 이젤 회화, 조각, 그래픽 아트, 포스터, 사진, 연극 무대배경 및 공예품을 제작케함으로써 고용과 문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프로그램이었다. 전국 100개 이상의 커뮤니티 아트센터가 설립되어 대공황 기간 동안 약 1만여명의 아티스트를 지원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마크 로스코, 잭슨 폴락, 윌렘 드 쿠닝, 애쉴리 고르키, 필립 거스톤, 디에고 리베라, 조셉 스텔라, 제이콥 로렌스, 루피노 타마요, 리 크래스너 등 유명작가들도 참가했다. 

 

뉴욕시 문화정책위원장(Cultural Affairs Commissioner) 곤잘로 카잘스(Gonzalo Casals)는 '시예술가군단'이 뉴욕시 아티스트들에 투자하는 최근 몇십년 래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연극인들 100여명은 WPA 스타일의 아트 프로그램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됐던 문화를 복구시키는 'Be and #ArtsHero' 이니셔티브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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