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같은 무(radish), 무말랭이 차의 효능
'본초강목', '동의보감': 소화, 해독, 기침, 빈혈 등 효능
무말랭이: 생무보다 칼슘, 식이섬유, 비타민 D 15배 이상
일본어로 다이콘(大根), 중국어로는 뤄보(蘿蔔), 영어로는 래디쉬(radish), 한국어로는 심플한 '무'. 한민족처럼 무(학명: Raphanus sativus)를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사람들이 또 있을까. 깍두기, 나박김치, 동치미, 무국, 무밥, 생채, 무나물, 무장아찌, 단무지, 생선조림, 해물탕, ... 치킨무, 무말랭이와 무차까지 요리조리 무를 섭취해왔다. 또한, 무청과 무순까지 즐겨 먹는다.
무는 약재같은 식품이다. 감기, 소화, 해독제로 활용할 수 있다. 무즙, 무차, 엿으로 수시로 먹으면 건강을 지켜준다.
'본초강목'에서 "무생즙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독을 푸는 효과가 있으며, 오장을 이롭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고, 살결이 고와진다. 또, 담 제거와 기침을 그치게 하고, 각혈을 다스리고, 속을 따뜻하게 하여 빈혈을 보한다. 설사도 다스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동의보감'에선 "무는 오장의 나쁜 기운을 씻고, 채기를 없애는데 가장 빠른 채소다"라고 적혀있다.
무는 음식의 소화를 돕고, 체내 독소를 제거하며, 기관지와 천식을 예방하며, 암세포를 중화시킨다. 단백질과 지방 분해효소로 위산과다에 효능이 있으며, 살균 성분으로 여드름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을무는 산삼 못지 않다고 알려졌다. 무를 건조시키면 공기 중 미네랄이 결합되어 수분이 90% 이상인 생무보다 칼슘, 철분, 식이섬유가 15배 이상 많아지며, 햇볕에 말리면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D도 증가한다. 무말랭이는 그 지혜의 산물이며, 무말랭이 차는 기관지, 기침 예방, 혈액순환, 변비 해소, 해독 작용, 소화기능 개선, 피부노화 예방 등 효능이 탁월하다.
직접 무말랭이를 만들려면, 무를 가늘게 채로 썰어 채반에 펼쳐 햇볕에 일주일간 말린다. 이 무말랭이를 약불로 갈색이 될 때까지 볶은 후 채에 털어 부스러기를 제거한다. 무말랭이 2-3개를 넣으면, 구수한 차를 마실 수 있다.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라는 우리 속담처럼 무를 보았으면 무엇이라도 만들어 먹어야지 건강해질듯 하다.
엄마의 무말랭이 차
*약이 되는 무 활용법 -농민신문-
https://www.nongmin.com/nature/NAT/ETC/59271/view
*무말랭이 차 만드는 법 -만개의 레시피
https://www.10000recipe.com/recipe/6840337
All rights reserved. Any stories of this site may be used for your personal, non-commercial use. You agree not to modify, reproduce, retransmit, distribute, disseminate, sell, publish, broadcast or circulate any material without the written permission of NYCultureBeat.com.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