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아버 '미스 김(Miss Kim)' 김지혜 셰프 '푸드앤와인'지 최우수 신인 요리사 선정
Miss Kim Chef Owner Ji Hye Kim
Food & Wine Best New Chefs of 2021
미시간주 앤아버(Ann Arbor)에서 한식당 미스 김(Miss Kim)을 운영하는 요리사 김지혜(Ji Hye Kim, 43)씨가 요리잡지 '푸드 앤 와인(Food & Wine)'지의 2021 최우수 신인 셰프(Best New Chefs)'에 선정됐다.
제 33회 신인 셰프상엔 김지혜씨와 뉴욕 중식당 나이스 데이의 루카스 신, LA 올 데이 베이비의 테싸 디아뎀, 워싱턴 D.C. 안주의 앙헬 바레토와 베이커스 어겐스트 레이시즘의 파올라 벨레즈, 샌프란시스코 스테이트 버드 프로비전의 갸비 마에다, 오클랜드 혼 바비큐의 맷 혼, 포틀랜드 마그나 쿠시나의 카를로 라마냐, 뉴올리안즈 샹제르망의 블레이크 아귈라드와 트레이 스미스 등 9팀이 공동으로 뽑혔다.
앤아버 파머스 마켓에서 김지혜씨. Instagram Photo
푸드앤와인은 김지혜씨의 삶을 소개했다. 김씨는 서울 근교에서 태어나 13살 때 한식당을 운영하는 이모가 사는 뉴저지로 이주했으며, 앤아버 미시간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9/11이 발생한 그해 대학을 졸업한 후 영주권을 받기위해 닥치는대로 일을 하다가 병원에서 미수금 경리로 일했다. 오늘날까지도 "병원에서 환대로(from hospital to hospitality)"라는 농담을 즐긴다.
27세가 되자 징거만 델리카트센(Zingerman's Delicatessen, *우리도 치즈, 과일 잼, 참치캔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있다)'의 특수식품 부서에 취직했다. 이곳으로 옮기면서 급여가 90%나 깎여 '서른살 되기'까지 3년간 버티기로 작정했다. 하지만, 김씨는 일을 하면서 식품, 토지와 장인정신이 넘치는 생산자들에 반했다. 당시 건축가 남편의 만찬 행사에 다니면서 김지혜씨는 건축이나 학계라는 주제가 지루하게 느껴졌고, 좋은 음식에 열광하게 된다.
이후 김지혜씨는 집에서 빚은 만두를 가져다가 징거만을 비롯, 동네 아시안 식당에 팔면서 자신의 식당을 차릴 계획을 세우게 된다. 징거만의 프로그램을 통해 요리경영학교에 다니고, 징거만 델리의 주방 샌드위치 담당, 징거만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로드하우스(Roadhouse)에서 라인쿡으로도 일했다. 이와 함께 푸드트럭을 운영하다가 2016년 징거만의 후원으로 자신의 레스토랑 미스 김(Miss Kim)을 오픈했다.
미스 김은 떡볶이(거리 스타일/ 궁중 스타일), 삼겹살비빔밥,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두부튀김, 간장버터밥, Fish Caramel Broccolini, Miso Butter Vegetable, 그리고 칵테일로 Lady Choi, Suntory Time 등 한식과 퓨전식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전통의 맛과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에서 영감을 받는다는 김지혜씨는 2020년 제임스비어드재단상 그레이트 레이트 지역 최우수 셰프 후보에 올랐다.
Miss Kim
415 N 5th Ave, Ann Arbor
(734) 275-0099
https://misskimannarbor.com
*2021 Food & Wine Best New Chefs
Matt Horn: Horn Barbecue, Oakland, CA
Paola Velez: Bakers Against Racism, Washington, D.C.
Carlo Lamagna: Magna Kusina, Portland, OR
Thessa Diadem: All Day Baby, Los Angeles, CA
Angel Barreto: Anju, Washington, D.C.
Ji Hye Kim: Miss Kim, Ann Arbor, MI
Blake Aguillard and Trey Smith: Saint-Germain, New Orleans, LA
Gaby Maeda: State Bird Provisions, San Francisco, CA
Lucas Sin: Nice Day, New York, NY
https://www.foodandwine.com/chefs/food-wine-best-new-chefs-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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