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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패배 후 병원 온지 5분만에 태어난 딸 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명예의 전당' 입성식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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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olfchannel.com/video/tiger-woods-daughter-sam-presents-him-world-golf-hall-fame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딸의 감동적인 연설에 눈물을 터트렸다. 지난 9일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에서 열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World Golf Hall of Fame) 입성식에서 샘 우즈(14)는 2007년 US오픈에서 앙헬 카브레라(Angel Cabrera, 아르헨티나)에 1타 차이로 패한 쓰라린 순간에 대한 일화를 들려주었다.

 

"저의 아빠는 US 오픈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18피트 퍼팅을 할 수 있는 포지션에 있었습니다. 아빠는 그 다음 공항으로 달려가 피츠버그에서 올란도까지 비행기를 타고, 위니팔머병원까지 운전했습니다. 그리고, 6월 18일 아빠가 빨간 골프 셔츠 차림으로 병실 안으로 들어온 지 5분 내에 저는 태어났습니다. 아빠는 그날 졌을지는 몰라도, 가장 훌륭한 선물을 얻었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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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통령 자유의 메달상 시상식에서. 여자친구 에리카 허만, 엄마 쿨리다 우즈, 딸 샘 우즈와 찰리 우즈, 그리고 타이거 우즈. Photo: Wikipedia 

 

빨간 드레스 차림의 샘 우즈는 이어 "우리는 아빠가 두 다리로 집에 올 수 있을지 아닐지 몰랐어요, 이제 아빠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뿐만 아니라 아빠의 두발로 여기에 서있습니다. 아빠는 투사(fighter)이기 때문에 이것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고 연설을 끝맺었다.

 

본명 엘드릭 톤트 '타이거' 우즈(Eldrick Tont "Tiger" Woods, 45), 타이거 우즈는 평생 15개 메이저 대회를 비롯한  PGA 투어에서 82회 우승을 거두었다. 2004년 스웨덴 출신 엘린 마노르데그렌과 결혼 1남 1녀를 두었고, 2010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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