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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in the City
2022.04.01 00:04

윌 스미스 아카데미상 시상식 10년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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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윌 스미스 오스카상 시상식 10년간 금지

배우 윌 스미스가 향후 10년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다. 미영화과학아카데미협회(AMPAS)는 지난 2월 27일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뺩을 때린 배우 윌 스미스의 폭행에 대해 "용인할 수 없는 해로운 행동"으로 간주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2022. 4. 8>

 

Will Smith is barred from attending the Oscars for 10 years, the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said.

https://www.nytimes.com/2022/04/08/movies/will-smith-slap-academy.html?

 

<Update>  아카데미상 시상식 라이브 폭행 윌 스미스(Will Smith) 아카데미 협회 사임 발표

윌 스미스가 1일 아카데미영화과학협회(AMPAS)에서 스스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윌 스미스는 "쇼킹하고, 고통스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동으로 아카데미의 신임을 배신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카데미에서 사임함으로써 스미스는 아카데미상 투표권이 박탈되며, 시사회와 행사에 초대되지 않는다. 그러나, 후보에는 오를 수 있다. AMPAS 회원은 2020년 현재 9,921명이다.  <2022. 4. 1>

  

 

아카데미(AMPAS), 윌 스미스 제명할까?

하비 와인스틴, 빌 코스비, 로만 폴란스키 등 5명 추방

윌 스미스의 크리스 록 폭행사건(Slapgate) 처벌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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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라이브로 폭행으로 영화인 축제를 난장판으로 만든 후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 윌 스미스가 미영화과학아카데미(AMPAS)로부터 제명당할까? 

 

윌 스미스가 다큐멘터리상 시상자로 나와 농담하던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후 아카데미 측은 윌 스미스에게 퇴장할 것을 요청했으나, 윌 스미스는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건 이후 LA경찰이 출동해 체포를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크리스 록은 고소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TV 중계중 쇼킹한 라이브 폭력을 행사한 윌 스미스에 대한 처분을 두고 아카데미는 딜레마에 빠졌다. 2천만 달러 출연료에 올라선 최초의 흑인 스타, 윌 스미스의 폭행을 넘어갈 수도, 어떤 처벌을 할지도 아직 미정이다. 윌 스미스는 자신 생애 최고의 날, 영화인들의 잔치를 스스로 망쳐버리며, 정신적 자살행위를 벌였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아내를 위한' 폭력을 정당화시켰다. 그리고, 흑인 커뮤니티에 먹칠을 하고 말았다. 

 

윌 스미스는 오스카상 수상 후 눈물에 겨워(어쩜 인생 최대의 연기일 수도) "아카데미가 나를 다시 초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스카를 품에 안은 후 애프터 파티에서 온가족이 춤을 추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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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미영화아카데미가 윌 스미스의 오스카상을 철회할까? 아카데미 94년 역사상 오스카 반환은 딱 한번 있었다. 1969년 최우수 장편 다큐멘터리 수상작인 'Young Americans'가 너무 일찍 개봉되어 심사 자격기준을 위반해 수상이 무효로 처리되며, 오스카는 반납됐다. 

 

그러면, 윌 스미스를 제명할까? AMPAS는 이제까지 5명의 회원을 제명시킨 바 있다. '테스(Tess)' '차이나타운(Chinatown)'의 감독 로만 폴란스키(Roman Polanski)는 1977년 미성년자 성폭행으로 유죄판결을 받아 축출됐으며, 여배우들 성폭력범이자 #MeToo로 25년형을 살고 있는 프로듀서 하비 와인스틴(Harvey Weinstein), 성폭행으로 피소된 코미디언 빌 코스비(Bill Cosby)도 제명됐다. 한편, '대부 3'에 출연했던 단역배우 카마인 카르디(Carmine Cardi)는 영화 시사용 테이프를 유출시켜 제명당했다. 그리고, 촬영기사 아담 키멜(Adam Kimmel)은 미성년자 성폭행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아카데미에서 추방됐다. 

 

자산이 3억5천만 달러에 달하는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 추락하는 그에게 날개가 있을까? 흑인 배우 최초로 2천만 달러 개런티 배우 클럽에 올랐던 윌 스미스는 이제 로만 폴란스키, 빌 코스비, 하비 와인스타인과 같은 클럽으로 분류될지도 모른다. 스타는 명예뿐만 아니라 권력이다. 권력에 자만했던 스타는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고, 폭력을 정당화하며, 많은 영화인들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트라우마를 남겼을 것이다. Will Smith, You Are Not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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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AMPAS,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아카데미 회원은 17개(배우, 캐스팅디렉터, 촬영기사, 의상디자이너, 세트 디자이너, 감독, 다큐멘터리, 영화계 간부, 편집, 분장/미용, 음악, 제작자, 홍보, 단편/장편 만화영화, 음향, 시각효과, 작가) 부문으로 나누어지며 거버너스 이사회(Board of Governors)의 초청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2012년 LA 타임스가 당시 5천765명의 회원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백인이 94%, 남성이 77%, 50세 이상이 86%로 평균 연령이 62세였다. 이후 아카데미는 다양성을 위해 회원을 늘렸으며, 올해는 세계 59개국에서 842명의 새 회원을 초대했다. 이중 50%가 여성, 29%가 유색인종이다. 할리우드 리포터지에 따르면, 2020년 현재 투표 자격 회원수는 9천921명, 이중 여성은 32%, 유색인종은 16%로 알려졌다.

 

한국 영화인으로는 2015년 임권택, 봉준호 감독, 배우 최민식, 송강호, 김상진(애니메이션 캐릭터 전문가)씨가 처음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된 후 박찬욱, 이창동, 김소영 감독, 이병헌(2016), 김기덕 감독, 정정훈 촬영감독(2017), 배우 하정우, 조진웅, 김민희, 배두나(2018)씨가 가입했다. 올해인 임순례 감독, 홍경표 촬영감독, 홍현숙 다큐멘터리 감독, 정유미 단편영화 감독 그리고 편집기사 김현, 김재범, 김상범씨 등이 위촉됐다. 아카데미 회원은 오스카상 투표권과 함께 오스카상 시상식, 시사회 등 아카데미 주관 행사에 참가할 자격을 갖는다. https://www.oscars.org

 

Would the Academy Ever Expel Will Smith? 

https://www.vanityfair.com/hollywood/2022/03/will-smith-oscars-academy-ex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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