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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작가 지망...검정고시 서울대 물리천문학과

허준이 교수 "수학은 과학과 예술의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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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motivates us is the pursuit of beauty": June Huh on mathematics <YouTube>

https://youtu.be/A4SJChFuibY

 

 

프린스턴대 허준이(June Huh, 39) 교수가 한인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우는 필즈메달(Fields Medal)을 수상했다. 허준이 교수는 마리나 비아조우스카(Maryna Viazovska,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교수), 위고 뒤미일코팽(Hugo Duminil-Copin, 프랑스 고등과학원 교수), 제임스 메이나드(James Maynard , 영국 옥스포드대 교수)를 올해의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세계수학연맹(International Mathematical Union, IMU)이 주최하는 필즈상은 4년마다 40세 미만의 수학자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렸다. IMU는 "호지(Hodge) 이론, 열대 기하학 및 단일점 이론의 방법을 사용해 그의 동료들과 함께 기하학적 조합의 분야를 변형시켰다"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그의 연구는 기하학, 위상수학, 대수변종의 조합에 촛점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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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June Huh - 2017 Regional Blavatnik Winner in Physical Sciences and Engineering <YouTube>

https://youtu.be/vyFN9rySHYo

 

허준이 교수는 1983년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2살 때부터 한국에서 자라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는 검정고시로 마쳤다. 서울대에서 물리천문학과 수학을 복수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수리과학을 전공했다. 서울대 석좌교수로 초빙됐던 일본인 수학자 히로나카 헤이스케(Heisuke Hironaka, 1970년 필즈상 수상자) 교수의 영향을 받았다. 헤이스케 교수는 수학을 쇼팽의 곡에 비유했다.

 

2014년 미시간대 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허준이 교수는 스탠포드대학교 교수를 거쳐 지난해부터 프린스턴대와 한국 고등과학원 석학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버지는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 어머니는 이인영 서울대 노어노문과 명예교수다. 

 

뉴욕타임스는 허준이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고등학교 시절 시인을 지망했지만, 작품이 발표된 적은 없으며, 서울대에서 물리와 천문학을 전공하면서는 과학 기자가 되는 것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허교수는 "수학 문제를 단순화하고, 해결법을 더 명확하게 만드는 법으로 번역함으로써 돌파구의 열쇠가 됐다"고 말했다.

 

1936년 창설된 필즈상은 올해까지 총 64명이 받았다. 허준이 교수는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9번째 필즈상 수상자다.  

 

June Huh’s monochrome chess puzzle paved the way for chromatic geometry. <NYT>

https://www.nytimes.com/2022/07/05/science/june-huh-heisuke-hironaka-math-chromatic-geometry.html

 

Princeton mathematician June Huh awarded prestigious Fields Medal

https://www.princeton.edu/news/2022/07/05/princeton-mathematician-june-huh-awarded-prestigious-fields-medal

 

Who Is June Huh? -NYT-

https://www.nytimes.com/2022/07/05/science/june-huh-heisuke-hironaka-math-chromatic-geomet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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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2.07.06 21:21
    허준이 교수의 필즈메달을 축하합니다. 얼마전에 임윤찬 음악도가 18세란 나이로 반 클라이번 콩쿨에서 일등을 해서 쾌거를 올렸는데 39살의 허준이 교수가 수학계의 노벨상인 이 상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수상했다는 뉴스는 고무적입니다. 뛰어난 두뇌도 있지만 한곳을 파고드는 짐념이 놀랍습니다. 대한민국을 빛낸 허준이 교수의 앞날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