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비영어권 드라마 사상 최초 에미상 작품상 후보...황동혁, 이정재, 정호연 등 14개 부문 노미네이션
'Squid Game' Makes History of Emmy
작품상, 황동혁, 이정재, 정호연, 박해수, 오영수, 이유미,
촬영, 편집, 프로덕션디자인, 주제곡, 특수효과, 스턴트 등 후보
한국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Squid Game)'이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시리즈 최초로 TV판 아카데미상인 제 74회 에미상(Emmy Award)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드라마시리즈를 비롯, 이정재(남우주연상), 정호연(여우조연상), 박해수/오영수(남우조연), 이유미(특별출연 여배우), 연출(황동혁- 1화 무궁화꽃이 피던 날/Red Light, Green Light), 각본(황동혁-9화 운수 좋은 날/ One Lucky Day), 촬영(이형덕-4화 쫄려도 편먹기/ Stick to the Team), 프로덕션 디자인( 채경선, 김은지, 김정곤-6화 깐부/ Gganbu), 편집(남나영-6화 깐부), 메인타이탈 주제음악(정재일), 특수효과(정재훈, 강문정, 김혜진, 조현진, 김성철, 이재범, 신민수, 석종연, 정성만-7화 VIPs), 스턴트(이태훈, 심상민, 김차이, 이태영-4화 쫄려도 편먹기/ Stick to the Team) 등 무려 14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황동혁 감독의 서바이벌 게임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올 초 미영화배우조합상(SAG) 최초 비영어권 드라마로 남녀 주연상(이정재/정호연)을 석권했으며, 골든글로브상 에서도 각각 비영어권 최초로 최우수 드라마 후보에 올랐으며, 남우조연상(오영수)를 수상한 바 있다.
https://twitter.com/netflix/status/1546883702378008577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9월 17일 방영 후 첫 28일 동안 16억5천만 시간의 시청시간을 기록했다. 첫 24주간 미국 차트 10위에 올랐으며, 94개국에서 1위를 랭크하면 지난해 가을 글로벌 넷플릭스 TV 최대의 사건이 됐다.
한편, 샌드라 오(Sandra Oh)는 '킬링 이브(Killing Eve)'로 다시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민진씨의 베스트셀러 '파친코(Pachinko)'를 각색한 애플 TV+드라마 시리즈는 메인 타이틀디자인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올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는 HBO 맥스의 ‘석세션(Succession)’이 25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으며, ‘유포리아(Euphoria, HBO맥스, 16개 부문)’ ‘세브란스(Severence, 애플TV, 14개 부문)’와 ‘오징어 게임(넷플릭스, 14개 부문)’이 그 뒤를 이었다.
https://twitter.com/netflix/status/1546883702378008577
LA타임스에 따르면, 에미상은 역사적으로 미국의 TV 프로듀서들과 방송사들이 영어권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촛점을 맞추었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세계 시장에 어필하는 비영어권 작품이 유입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에서 방영될 목적으로 넷플릭스를 위해 제작된 국제작품이라 후보 자격이 주어졌다. 이는 오스카, SAG와 함께 에미상도 미자국주의에서 벗어나 글로벌로 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제 74회 에미상 시상식은 9월 12일 열리며 NBC-TV에서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2022 에미상 후보 리스트
http://www.nyculturebeat.com/index.php?document_srl=4073092&mid=Lounge2
*이정재-정호연 비영어권 최초 드라마 부문 미배우조합상(SAG) 수상
http://www.nyculturebeat.com/?mid=Film2&page=2&document_srl=4059799
*'오징어 게임', 이정재, 오영수 골든글로브 3개 부문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