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162 댓글 0

 

New Year's Eve Concerts 

2023 뉴이어스이브 콘서트 가이드

 

2023년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이다. 뉴이어스이브 뉴욕에서 무엇을 할까?

 

뉴이어스이브 타임스퀘어에서 몇시간동안 새해 카운트다운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들이 대부분 여행자들이라면, 클래식을 사랑하는 뉴요커들은 교회 콘서트로, 달리기를 좋아하는 뉴요커들은 센트럴파크로 간다.

 

 

1.jpg

#세인트존디바인 성당 '평화의 콘서트'  New Year's Eve Concert for Peace @Cathedral of St. John the Divine

 

1984년 작곡가 겸 뉴욕필하모닉 음악감독 레너드 번스타인이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Cathedral of St. John the Divine)에서 '평화의 콘서트(The Concert for Peace)'를 시작, 이후 연례 행사로 자리 잡았다.

 

2023 뉴이어스이브 평화의 콘서트 '크로싱(Crossing)'은 12월 31일 오후 7시 켄트 트리틀(Kent Tritle)이 이끄는 카세드럴 콰이어와 오케스트라(The Cathedral Choir and Orchestra) 연주로 진행된다. 

 

특별 출연에 폴 윈터(Paul Winter), 주디 콜린스(Judy Collins), 제이멧 피트만(Jamet Pittman),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Jason Robert Brown), 그리고 데이빗 브리그스( David Briggs). 사회는 해리 스미스가 맡는다. 일반석은 선착순 무료다. 

 

컬럼비아대학교 인근에 자리한 세계 최대의 성당. 면적이 12만1000평방피트에 달한다. 크기만큼 마음도 넓은 성당이다. ‘만인을 위한 기도의 집(A House of Prayer for All People)’을 모토로 한 이 성당은 국적, 민족, 인종, 사회단체를 망라하고 모두 포용하고 있다. 안에는 ‘미국 시인의 코너’(월트 휘트만, 로버트 프루스트, 에밀리 디킨슨) ‘소방관(FDNY) 메모리얼’, 아시안을 위한 불교사원까지 갖추었다. 


이 열린 성당에선 4월 ‘자전거 축복’ 행사, 10월엔 동물들을 축복하는 행사(Blessing of the Animals)를 열고 있다. 인기있는 이 행사에서 개와 고양이는 물론 코끼리, 얼룩말까지 여기서 축복을 받았다. 5월의 마지막 주 메모리얼데이엔 뉴욕필하모닉이 특별 연주회가 무료로 열린다. 

 

또, 10월의 마지막 날 핼로윈 데이엔 유령의 소유(Possession of Ghouls) 행사가 열린 후 공포영화 ‘노스페라투’가 교회 오르간의 반주로 상영된다. 수직 투어에선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 124피트 정상에서 맨해튼의 전망을 즐길 수 있다. 12세 이상만 가능하다. 

@The Cathedral of St. John the Divine: 1047 Amsterdam Ave.@112th St. https://www.stjohndivine.org

 

 

st-bart-Concert+to+Usher+in+the+New+Year.jpg

#세인트 바트 새해 콘서트 w. 무료 샴페인 A Concert to Usher in the New Year @St. Bartholomew’s

 

미드타운 파크애브뉴의 비잔틴 건축양식 세인트 바트(St. Bartholomew’s, 1835) 교회에선 12월 31일 오후 11시 새해 맞이 무료 콘서트 'A CONCERT TO USHER IN THE NEW YEAR'를 연다.

 

오르간주자 파올로 보르디뇽(Paolo Bordignon)이 바흐, 프랑크, 비에른, 요한 스트라우스 시니어의 곡을 뉴욕 최대의 1만2천422개 파이프 오르간(Aeolian Skinner Organ)으로 연주한다. 콘서트 후 자정엔 2023년을 축하하는 무료 샴페인 리셉션이 마련된다. 무료이며, 티켓도 예약도 필요없다. 

 

그랜드센트럴 북쪽 파크애브뉴 50스트릿에 자리한 세인트 바르톨로메오 교회(St. Bartholomew's Church, 약칭 St. Bart)는 성공회 계열로 특히 비잔틴과 로마네스크 리바이벌 건축양식이 아름답다. 

 

세인트 바트 교회는 1835년 맨해튼 소호의 그레이스 존스 스트릿에 설립된 후 1887년 매디슨애브뉴 44스트릿에서 1930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 MoMA 인근 5애브뉴의 세인트토마스교회를 공동으로 건축한 버트람 굿휴(Bertram Goodhue)가 비잔틴리바이벌 양식으로 설계했다. 원래는 첨탑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히스파노-모레스크 인테리어 돔(dome)으로 대체됐다. 힐드레스 마이에르 디자인의 스테인레스 글래스 창문, 로즈 윈도우 등 540만 달러의 비용으로 완공됐다. 

 

1967년 뉴욕시랜드마크, 2017년 미사적랜드마크로 등재됐다. 영국 출신으로 뉴욕필하모닉 음악감독을 지낸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가 교회 합창단 지휘를 맡았었다. 무성영화 배우 릴리언 기쉬와 도로시 기쉬, 그들의 모친 메리 기쉬 장례식이 열렸다. 매년 12월 31일 뉴이어스이브에 무료 콘서트가 열린다. 

@St. BART's: 325 Park Ave.@51th St.  http://mmpaf.org

 

*필라 오케스트라 세인트 바트 교회 콘서트, 2022

https://www.nyculturebeat.com/?mid=Music2&document_srl=4068503 

 

 

barge.jpg

# 바지뮤직 뉴이어스 이브 콘서트  New Year's Eve Celebration @Barge Music

 

브루클린브리지 아래 리버 카페(River Cafe) 옆에는 바지선을 개조한 '물 위의 콘서트홀 '바지뮤직(Bargemusic)이 있다. 1976년 바이올리니스트 올가 블룸(Olga Bloom) 여사가 커피 바지선을 개조해서 만든 이 아담한 배는 로어맨해튼의 스펙터클한 야경과 함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아늑한 콘서트홀이기도 하다.

 

바지뮤직(Bargemusic)은 31일 오후 6시 뉴이어스이브 콘서트에서 피아니스트 마리카 부마키(Marika Boumaki)와 첼리스트 줄리안 슈와츠(Julian Schwarz)가 듀엣으로 바흐를 연주한다. 티켓 $50 https://www.brownpapertickets.com/event/5526629

 

 

Julian Schwarz, cello; Marika Bournaki, piano

 

J.S. Bach

Arioso from Cantata BWV 156

Sonata for Viola da Gamba and Keyboard in G major BWV 1027

Allemande from Suite No. 6 for Solo Cello in D Major

Prelude and Fugue in C sharp Minor

Sonata for Viola da Gamba and Keyboard in D Major BWV 1028

Adagio from Toccata in C Major BWV 564

Sonata for Viola da Gamba and Keyboard in G Minor BWV 1029

Ave Maria (Bach/Gounod)

 

바지뮤직은 토요일 오후 4시 무료 콘서트가 열린다. 이름하여 'Music in Motion'. https://www.bargemusic.org/admission-free-concerts   @BargeMusic:  Fulton Ferry Landing, Brooklyn. http://www.bargemusic.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