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 신임 원장

제일기획 글로벌부문장-부사장, CJ라이브시티 대표 역임 

올 여름 맨해튼 32스트릿 뉴욕컬처센터 개관 예정

New York Korea Center  Image: Samoo Architects and Engineers (SAMOO)/ 김천수 신인 뉴욕한국문화원장.  Photo: 제일기획

약 9개월간 공석이었던 뉴욕한국문화원장에 김천수(59) 전 CJ라이브시티 대표가 임용됐다. 

선데이저널 USA(Sunday journal USA)이 외교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천수 신임 뉴욕한국문화원장은 3월 초 부임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신임원장은 전 제일기획 상무 오승제 전 원장(2015-2018)과 SBS 미디어넷 대표이사 출신 조윤증(2018-2022) 전 원장에 이어 세번째 민간인 출신 뉴욕한국문화원장이다. 문화원장 공석으로 최현승 뉴욕총영사관 문화홍보관이 원장직무를 대행해왔다. 

김천수 신임원장은 1963년생으로 영동고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제일기획에 입사, 1990년대 LA 지사장과 미 현지법인장을 지냈다. 2006년 제일기획 상무, 2년 후 전무로 승진한 후 2008년 다시 미국법인장을 맡았다. 2012년 글로벌 부문장 및 부사장으로 임명된 후 제일기획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다. 2017년 CS그룹에 스카웃된 후 CJ라이브시티(구 케이밸리) 대표를 맡아 경기도 고양시에 한류 컨텐츠 테마파크 '라이브시티(LiveCity)' 건설(*2024년 완공 예정)을 주도했다. 

New York Korea Center  Image: Samoo Architects and Engineers (SAMOO)

한편, 맨해튼 32스트릿에 건축 중인 뉴욕한국문화원(KCCNY, Korean Cultural Center of New York)이 이전할 건물 뉴욕코리아센터(New York Korea Center, 122 East 32nd Street)는 올 여름 개관될 예정이다. 삼우종합건축(Samoo Architects and Engineers)이 설계한 뉴욕코리아센터는 7층 건물에 200석 규모의 오디토리움, 갤러리, 사랑방, 다용도 공간, 조리시설 등을 갖추고, 한국 미술, 음악, 영화, 역사, 언어, 문학, 요리 등을 홍보하는 멀티플렉스 K-문화 허브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https://www.koreancultur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