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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77 댓글 1

Why Napoleon, Once Larger Than Life, Now Feels So Small,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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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oleon, 2023

 

리들리 스콧 감독,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영화 '나폴레옹(Napoleon)'에 대해 프랑스 비평가들의 혹평의 화살을 쏘아대고 있는 와중에 뉴욕타임스는 "한때 전설적이었던 나폴레옹이 왜 지금은 그토록 작게 느껴지는가(Why Napoleon, Once Larger Than Life, Now Feels So Small)"를 제목으로 한 컬럼비아대 역사학과 교수 마크 마조워(Mark Mazower)의 칼럼을 실었다. 

 

"철학자 헤겔은 1806년 말 타고 있는 나폴레옹을 보고 그를 '세계의 영혼'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제 나폴레옹은 더 이상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지 않는다. 전세계의 독재자 지망생 중에는 여전히 열성팬이 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는 이탈리아 총리였을 때 황실침대를 사서(확장하기 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그를 맞이하기 위해 나폴레옹의 초상화를 걸어 놓았다고 한다....

 

변한 것은 나폴레옹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것이 한때 표현했던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감각이다. 그의 매력의 근본적인 원천은 그가 인간사에서 전혀 전례가 없는 무언가, 즉 순전한 천재성을 통해 사회적, 정치적 규범을 전복하고 역사의 대리인이 되는 데 성공한 인물을 구현하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획기적인 규모의 변화를 위한 수단으로서 나폴레옹은 낭만주의 영웅을 행동하는 사람을 대표했으며, 그의 등극은 대중 정치운동이 낙관주의로 가득 찬 참신하고 혁명적인 세력이었던 시기와 일치했다.

 

오늘날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지고 있다. 사람들은 (푸틴 대통령을 제외하고) 자신을 역사의 주인공으로 여기지 않을 것이다...아마도 우리는 너무 많이 슬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20세기 중반 독재자들의 범죄로 인해 우리를 영광으로 이끄는 위대한 국가 지도자를 다시 신뢰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그러나 세계 경제, 변화하는 기후 등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힘에 의해 무력하게 폭행당하고 있는 현대인의 감각은 나폴레옹이 예전처럼 더 이상 우리에게 말하지 않는 이유 중 덜 위안이 된다."

 

 

Why Napoleon, Once Larger Than Life, Now Feels So Small

https://www.nytimes.com/2023/11/26/opinion/napoleon-movie-legen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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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3.12.01 18:42
    내 사전에는 실패란 없다라고 공언했던 나폴레옹이 지금은 왜 그토록 왜소한가를 생각해 봤습니다. 철학자 헤겔이 세계의 영혼(?)이라고까지 칭했는데 지금 왜 왜소해졌나? 의문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1700년 중반에 태어나서 1800년 초반의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그당시 프랑스를 세계 강대국 반열에 올려놓았고, 러시아, 입집트까지 원정을 가서 싸 운용맹무쌍한 장군이었다는게 믿어지지가 않네요. 독서광에 정치군인인 그가 오늘날 왜 왜소하게 평가되는지 의문이 됩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