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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로키 부족 최초의 여성 추장 윌마 맨킬러 영감 바비

마텔사 체로키 네이션을 '치킨 네이션'으로 표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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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마 맨킬러/ 바비 인형(윌마 맨킬러)

 

마텔사가 인디언 원주민 바비 인형을 출시했다. 1985년 체로키 부족 첫 여성 추장이 된 윌마 맨킬러(Wilma Mankiller)를 닮은 이 바비 인형은 갈색 머리에 줄무늬가 있는 블루 드레스를 입고 있다. 그러나, 인형의 포장 박스엔 체로키어로 '체로키 네이션(Cherokee Nation)'이 아니라 '치킨 네이션(Chicken Nation)'이라 표기되어 비판을 받았다. 

 

1945년 오클라호마주 탈레콰에서 태어난 윌마 맨킬러는 10살 무렵 연방정부가 원주민 도시이주 정책으로 오클라호마 시골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강제 이주됐다. 추장이 되기 전에도 1969년엔 미 정부의 원주민 처우에 항의하기 위해 19개월간 알카트라즈섬을 점령한 원주민 시위대를 돕는 등 사회운동가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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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마 맨킬러가 1985년부터 10년간 체로키 부족의 추장을 역임할 때 부족 구성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은 민간인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자유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수여했다. 맨킬러는 2010년 64세에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1999년 자서전 '맨킬러(Mankiller)'를 출간했으며, 2022년 미 주화 쿼터(25센트)에 그녀의 얼굴이 새겨졌다.

 

마텔사는 영감을 주는 여성들(Inspiring Women) 시리즈의 하나로 환경보호운동가 제인 구달 박사, 언론인 B. 웰스, 시인 마야 안젤루 등을 닮은 바비 인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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