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미 최고 피자리아 22-한인 운영 피자리아 세이(LA), 영조니(미네아폴리스) 선정
NYTimes: 22 of the Best Pizza Places in the United States
LA 피자리아 세이(Pizzeria Sei, 윌리엄 주), 미네아폴리스 영 조니(Young Joni, 앤 김)
뉴욕 로버타(Roberta), 뉴저지 라짜(Razza), 필라델피아 산 루카스(San Lucas)
뉴욕타임스가 6월 26일자 다이닝섹션에서 미 최고의 피자리아 22곳(22 of the Best Pizza Places in the United States)을 선정했다. 브렛 앤더슨(Brett Anderson)과 브라이언 갤라거(Brian Gallagher), 줄리아 오말리(Julia O'Malley), 테잘 라오(Tejal Rao), 리간 스티븐스(Regan Stephens) 그리고 NYT 식당 비평가 피트 웰스(Pete Wells) 기자는 정통 이탈리아식 피자보다 '다민족의 샐러드볼'인 한국, 베트남, 파키스탄, 멕시코, 유고슬라비아 등 미국 이민자들의 창의적인 레시피에 주목했으며, 양조장, 호텔을 겸하고, 풍광이 좋은 피자리아를 감안한듯 하다.
LA 한인 윌리엄 주가 운영하는 피자리아 세이(Pizzeria Sei), 미네아폴리스의 앤 김이 운영하는 Young Joni 영 조니
피트 웰스는 뉴욕에선 로버타(Roberta), 뉴저지 저지시티의 라짜(Razza)를 선정했다.
한편, 댓글에는 코네티컷주 예일대 인근의 돈 페페와 샐리가 선정되지 않은 것을 비판하는 독자들이 많았다.
NYTimes: 22 of the Best Pizza Places in the United States
#Amar Pizza 아마르 피자, 미시간주 햄트램크(인구 27,834명)
방글라데시 출신 쿠셰드 아메드(Khurshed Ahmed)가 건어물 페이스트(dried fish paste)로 만든 사각 피자.
#Bird Pizzeria 버드 피자리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인구 874,579명)
클리블랜드 출신 흑인 셰프 케렐 톰슨(Kerrel Thompson)과 부인 니켐(Nikem)씨는 카라멜 크러스트, 민들레 페스토, 버섯 토핑이 특징이다.
#Bungalow by Middle Brow 벙갈로 바이 미들 브로우, 시카고(인구 2,746,388명)
맥주 양조장 안에 자리한 나폴리 스타일 피자에 독일식 감자 샐러드를 제공한다.
#City House 시티 하우스, 테네시주 내쉬빌(인구 689,447명)
셰프 탠디 윌슨(Tandy Wilson)이 엄마의 토마토 샌드위치에 영감을 받은 피자, 과즙이 풍부한 복숭아 토핑의 피자를 제공한다.
#Hapa Pizza 하파피자, 오레곤주 비버튼(인구 97,494명)
식도락가들의 도시, 피자의 도시 포틀랜드의 베트남계 아론 트루옹(Aaron Truong)과 나탈리(Natalie) 부부는 태국식 그린 카레를 메뉴에 올렸다. Hapa는 아시아와 태평양 섬 출신의 다인종을 의미한다.
#In Bocca al Lupo 인 보카 알 루포, 알래스카주 주노(인구 32,255명)
제임스 비어드 재단에서 공인된 셰프 보 스쿨러(Beau Schooler)는 태평양 북서부산 밀가루, 펜실베니아산 카푸토 브라더스 크리머리 치즈, 페널 소시지, 베이컨, 페퍼로니, 버섯 등 클래식 토핑을 사용한다. 갈비와 아스파라거스 토핑 피자도 있다.
#Leña Pizza & Bagel 레냐 피자 앤 베이글, 미시시피주 클리블랜드(인구 11,199명)
멕시코 출신으로 나폴리에서 피자 만드는 법을 배운 셰프 마리솔 도일(Marisol Doyle)은 알파스토르 피자(파인애플 곁들임)와 토마토 소스 대신 콩 소스, 할라피뇨 살사를 얹은 멕시코 스타일 소노란(Sonoran) 피자 등을 메뉴에 올렸다.
#The Lincoln Winebar 링컨 와인바, 아이오와주 마운트버논(인구 4,527명)
셰프 제씨 사워브리(Jesse Sauerbrie)는 봄과 여름에는 현지 곰보버섯(morels)과 아스파라거스, 일년 내내 아이오와주 페퍼로니와 뜨거운 꿀을 사용한다. 헛간 부추(barn chives)는 아버지의 호박농장에서 가져온다.
#Little Donna’s 리틀 돈나, 볼티모어(인구 585,708명)
메릴랜드주는 크랩(게)이 유명하다. 로비 터틀스키(Robbie Tutlewski)는 소프트쉘 크랩(물렁게)를 화이트 피자 토핑으로 올리고 있다. 유고슬라비아 출신 할머니로부터 영감을 받은 일반 메뉴도 주목거리.
#Pizzeria Bianco 피자리아 비앙코, 피닉스 (인구 1,608,139명)
장작불로 피자를 구워내는 크리스 비앙코(Chris Bianco)는 1980년대 후반부터 바삭한 수제피자 혁명에 일조했다. 리틀 돈나의 로비 터틀스키도 이곳에서 수련했다고. 애리조나 피스타치오, 로즈마리, 구운 적양파 토핑이 들어간 로사(Rosa)가 간판 피자다.
#Pizzeria Sei 피자리아 세이, 로스앤젤레스(인구 3,820,914명)
한국에서 태어나 10살 때 이민온 윌리엄 주(William Joo)는 도쿄 네오나폴리 피자 학교에서 수학했다. 산타모니카 파머스 마켓에서 농산물을 구입해 만든다. 나폴리 피자와 두꺼운 크림과 피오르 디 라떼 모짜렐라(fior di latte mozzarella), 레몬청과 올리브 오일이 듬뿍 뿌려진 흰색 파이... 우설(beef tobgue), 호박꽃 또는 유주 소스가 사용된 스페셜도 있다. https://www.pizzeriasei.com
#Post Office Pies 우체국 파이, 앨라배마주 마운틴브룩(인구 22,461명)
맨해튼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존 홀(John Hall)이 고향 앨라바마로 돌아가 피자리아를 열었다. 파트너 브랜든 케인(Brandon Cain)의 특기인 남부 바비큐(Southern BBQ)도 가미한다.
#Razza 라짜, 뉴저지주 저지시티(인구 291,657명)
저지시티 피자리아 라짜(Razza)의 셰프 댄 리처(Dan Richer)는 인근에서 제분한 밀가루, 로컬 버터와 치즈용 우유, 뉴저지 꿀, 그리고 럿거스대 생물학자가 이스트브런스윅에서 재배한 헤이즐넛을 사용한다.
#Roberta's 로버타, 브루클린 (인구 2,736,074명)
피트 웰스는 브루클린 부쉬윅의 로버타(Roberta's)를 뉴욕 최고 피자로 꼽았다. 2008년 오픈했을 때 참치, 홈메이드 구안치알레 베이컨과 계란, 파인애플 토핑의 하와이 피자 다 키네(Da Kine) 등을 내놓았다. (*지금은 꿀과 고추기름을 넣어 짭조름, 달달, 매콤한 비 스팅/Bee Sting 피자가 인기 메뉴)
#Rose Pizzeria 로즈 피자가게,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인구 118,962명)
시카고에서 7년간 동업했던 제라드 고벨(Gerad Gobel)과 알렉시스 로라보(Alexis Rorabaugh) 부부는 뉴욕과 중서부 선술집 전통에서 영감을 얻었다. 부라타, 마늘 콩피, 올리브, 케이퍼, 오레가노를 곁들인 She Wolf가 대표 메뉴.
#St. Pizza 세인트피자, 뉴올리언스(인구 383,997명)
필라델피아 외곽 남부 뉴저지에서 자란 셰프 토니 비안코시노(Tony Biancosino)는 페널 소시지, 제철 채소, 달콤한 리코타, 으깬 토마토, 오레가노, 페널 꽃가루를 토핑으로 쓴다.
#San Lucas Pizzeria 산 루카스 피자리아, 필라델피아(인구 1,550,542명)
멕시코 푸에블라 출신 발렌틴 팔예로(Valentin Palillero)와 에바 멘데즈(Eva Mendez) 부부는 스모키한 과히요 소스(guajillo sauce, 고추 소스), 양념 돼지고기, 검은콩, 양파 조각, 다진 고수 등 멕시코 식재료를 쓰고 있다.
#Scratch Brewing 스크래치 브류잉, 일리노이주 아바(인구 553명)
일리노이 남부 깊은 숲속에서 크래프트 맥주 공장 스크래치 브류잉(Scratch Brewing)을 운영하는 마리카조셉슨(Marika Josephson)과 아론 클라이돈(Aaron Kleidon)의 피자리아. 손으로 만든 야외 벽돌 오븐에 장작불 피자를 구우며, 반죽은 맥주 발효에 사용되는 사워도우 배양균으로 만든다.
#Short & Main 쇼트 & 메인, 매사추세츠주 글로스터(인구 29,729명)
뉴잉글랜드 해안가에 오이스터 바를 겸한 나폴리 피자리아. 저지 걸, 리카르도, 버트, 단테 등의 이름이 붙여진 피자 메뉴가 주목을 끈다.
#The Tillerman 틸러맨, 버몬트주 브리스톨(인구 3,782명)
18세기 농가를 개조한 여인숙(Inn)에 자리한 피자리아. 제이슨 컴스(Jason Kirmse)와 케이트 바튼(Kate Baron) 부부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스토랑업계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다. 틸러맨은 장작 오븐에서 구워나오는데 피자 종류는 마거리타, 그린&머쉬품 피자, 양고기 소시지 피자 등 단 3종 뿐이다. 다분히 분위기로 선정된듯.
#Yellow 옐로우, 워싱턴 D.C.(인구 689,545명)
팔레스타인계 마이클 라피디(Michael Rafidi)가 코로나19 봉쇄기간 조지타운에 팝업 매장으로 시작했다. 중동요리에도 피자와 유사한 스피하(sfeehas)와 마누쉬(manoushe)가 있어서 피자는 친근했다. 카페 옐로우는 장작 오븐에서 soujek(중동 소시지), jibneh(치즈), toum(마늘 소스)를 올려 구워낸 중동식(레반트) 피자를 제공한다.
#Young Joni 영 조니, 미니애폴리스(인구 429,954명)
제임스비어드재단상(2019) 수상 코리안아메리칸 셰프 앤 김(Ann Kim)이 소갈비(Korean BBQ) 피자를 비롯, 매콤한 새우, 김치 등을 활용한 메뉴가 주목을 끈다. https://www.youngjoni.com
*데이빗 베컴, 비욘세도 가는 브루클린 컬트 피자리아 루칼리(Lucali)
*브루클린 다리 아래 헤비급 피자 전쟁: 그리말디 vs. 줄리아나
*스타일로 본 피자: 뉴욕, 캘리포니아, 시카고, 하와이, 뉴헤이븐...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18 김치와 고추장의 힘 Fermentation, The Flavor of Time
한국인들이 '빨리빨리의 민족'으로 알려졌지만, 식문화에서는 슬로우 푸드(slow food)의 미학을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들이다. 한식에서 중요한 김치와 고추장은 발효를 통해 시간의 맛이 담긴다. 이제 김치는 미국 대도시 수퍼마켓은 물론, 작은 식료품점에서도 살 수 있다. 김치는 헬스푸드 10에 선정됐고,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유명 셰프들은 김치와 고추장을 조리법에 사용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뉴욕, 버지니아주와 워싱턴 D.C.는 '김치의 날'(11/22)을 제정했다.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Focus&document_srl=4080800
33 Keys to Decoding the Korean Wave
#18 김치와 고추장의 힘 Fermentation, The Flavor of Time
Koreans are known as the "Ppalli Ppalli People," but they are people who strictly observe the aesthetics of slow food. Kimchi and Gochujang (red pepper paste), which are important in Korean food, contain the taste of time through fermentation. Now, kimchi can be bought in small grocery stores as well as in the U.S. big supermarkets. Kimchi was selected as the Health Food 10 and was listed on the UNESCO Intangible Heritage. Famous chefs, such as Eric Ripert of Le Bernardin, use kimchi and gochujang in their recipes. California, New York, and Virginia have designated Kimchi Day (11/22).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Zoom&document_srl=4103178
All rights reserved. Any stories of this site may be used for your personal, non-commercial use. You agree not to modify, reproduce, retransmit, distribute, disseminate, sell, publish, broadcast or circulate any material without the written permission of NYCultureBeat.com.
LA에 있는 피자리아 세이의 김치 피자맛이 궁금합니다. 김치피자가 뉴욕에서도 진출해서 그 맛의 진수를 알렸으면 합니다. 저녁에 동네 피자집에서 mushroom 피자를 시켜다가 그위에 김치를 얹어서 먹을까 합니다. 어떤 맛이 날까 상상해 봅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