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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 x Gallery Chang Summer Exhibition 

Part II: Unbound Playground

 

August 9 - August 18, 2024

Gallery Chang: 150 West 55th St. New York

Opening Reception: Aug 9, 2024 6-11pm

 

Artists: Anikoon, Sun You, Yong Eun Kwon, Taekyung Suh, Hongbin Kim, Soo Park 

Curated by KANA - Calvin Lee, Lina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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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예술인협회(KANA, Korean Association of New York Artists, https://www.nykana.org)가 7월 30일부터 8월 18일까지 맨해튼 갤러리 장(Gallery Chang)에서 2회의 그룹전을 연다. 

 

이상혁(Calvin Lee)과 황혜린(Lina Hae Lin Hwang)이 기획한 이 전시는 1부 'Binary Equilibrium'(7/30-8/7)과 2부 'Unbound Playground'(8/9-8/18)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 2부 'Unbound Playground'에는 애니쿤(Anikoon), 유선미(Sun You), 권용은(Yong Eun Kwon), 서태경(Taekyung Suh), 김홍빈(Hongbin Kim), 그리고 박연수(Soo Park) 작가가 참여한다.     

 

이 전시는 작가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의 저서 ‘영혼의 미술관(Art as Therapy)'에서 영감을 받았다. 저자는 "세상의 고민거리가 끊임없이 우리의 주의를 깨우는 탓에 우리는 긍정적이며 희망적인 성향을 지켜나갈 도구가 필요하다"며, 마티스 작품 속 춤을 추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고민거리가 가득하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으나, 춤을 추는 사람들의 태도가 우리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처럼 아름답고 유쾌한 예술 작품들의 기능과 의미를 강조했다.  

 

이같은 예술의 기능과 의미를 바탕으로, 여섯 작가들은 그들의 일상과 어린시절의 경험, 기억과 감정에서 출발하여 각기 다른 시각적 언어와 유희적인 표현으로 이뤄진 작업들을 선보인다. 이들의 작품은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어린 시절의 향수와 상상력을 자아내기도 하고, 낯설지만 어딘가 익숙한 소재들을 통해 무심코 스쳐지나가는 일상 속 순간들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하면서 유희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애니쿤(Anikoon)은 한국에서 현대인의 모습을 오래된 장난감 로봇에 투영한 작품을 보여준다. 오래된 장난감 로봇의 레트로적 감성과 내면에서 느껴지는 고독은 우리의 현실에 맞닿아있다. 로봇과 같은 코믹한 캐릭터 형상에 자신을 대입시키며 어린 시절의 상상의 공간에 관객들을 초대하며 앳된 감성과 오래된 명작의 패러디 요소 및 그라피티 채색기법들을 가미하여 자유분방한 회화를 보여준다. 

 

유선미(Sun You)는 브루클린 비영리 갤러리 ‘TSA 뉴욕'의 큐레이터이기도 하다. 주로 일상에서 사용되는 낯설면서도 익숙한 소재를 활용하여 유희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간의 다면성과 유동성을 활용하여 회화, 조각,그리고 설치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에너지의 작업들을 선보인다. 

 

권용은(Yong Eun Kwon)은 그녀의 페르소나인 반인반어를 등장시키며 현실 속 머리 아픈 고민들로부터 벗어나고자하는 사람들의 불완전한 자화상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 작가는 작품 속 반인반어들을 ‘Fish Daegari’(물고기 대가리)로 칭하며, 이들은 항상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술과 함께 걱정 없는 표정으로 일상을 즐기는데, 이는 작가가 현실 속 고민과 괴로움을 대체자아인 ‘Fish Daegari’을 통해 유희적으로 해소하고자하는 의도가 담겨있다. 

 

김홍빈(Hongbin Kim)의 필명 “Vanhada(반하다)”는 한국어로 “사랑에 빠지다"와 “반대하다"라는 양가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고향 한국을 떠나 뉴욕 속의 혼돈(chaos)으로부터 쉽게 정착하지 못하는 삶에 대한 불안감을 승화시켜 즐거움으로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과장된 색감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아크릴 페인트 물성을 활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작품들을 보여준다. 

 

서태경(Taekyung Suh)은 작품에서 이미지와 서사를 중점에 두며, 관계들에게 의문점, 즉 수수께끼와 같은 서사를 담아 관객들의 대화를 유도한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과 일상에서 느낀 어려움, 당혹감, 슬픔, 기쁨, 놀라움에 대한 감정의 은유로 이미지를 사용하고 이 이미지가 담긴 작품이 관객들의 마음 속에서 계속 진화하기를 바라는 작업들을 보여준다. 

 

박연수(Soo Park)는 여러 미디엄을 활용하며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위트있게 표현하며 작가 특유의 장난 꾸러기같은 세계관을 보여준다. 작가가 만들어내는 캐릭터들은 인간 본연의 욕망을 어린 아이의 관점에서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객들을 미지의 영역으로 초대한다.

 

Part 2: Unbound Playground의 오프닝 리셉션은 8월 9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8월 11일 일요일 오후 2시 애니쿤(Anikoon), 권용은(Yong Eun Kwon), 김홍빈(Hongbin Kim), 서태경(Taekyung Suh) 작가가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열릴 예정이다.  

 

Part II: Unbound Playground

August 9 - August 18, 2024

Gallery Chang: 150 West 55th St. New York

https://www.artgallerych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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