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20년래 최악의 가뭄 사태 선포...주민 물 절약 촉구
뉴욕시가 20년만에 처음으로 가뭄 비상사태(drought emergency)의 전단계인 가뭄 경고(drought warning)를 선포했다. 또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허드슨 계곡 대부분을 포함한 10개 카운티까지 가뭄 감시(drought watch)를 선포한 상태다. 뉴욕시가 마지막으로 가뭄 경보를 내린 것은 2002년 초였다.
이로써 주민들은 물을 절약을 촉구하고 있다. 뉴욕시의 저수지가 총용량의 60% 감소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뉴욕시는 10월 1일 이후 강우량이 1/4인치에 불과하다. 올 가을 뉴욕시와 저수지가 있는 지역엔 평소보다 8인치가 적은 비가 내렸다.
뉴욕시 물 공급량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델라웨어 수로가 10월부터 20억 달러 규모로 수리 중이다. 때문에 캐츠킬 산맥의 저수지 4개의 접근이 차단됐다. 뉴욕시는 이 델라웨어 수로 프로젝트를 중단할 계획이다.
한편, 뉴저지는 지난 13일 가뭄 경보를 선포했으며, 뉴욕/뉴저지와 코네티컷주는 주민들이 쓰레기, 덤불 또는 잎을 태우는 것을 금지하는 소각 금지령을 발표했다. 뉴욕시에선 11월 270여건 이상의 덤불 화재가 발생했다. 뉴욕과 뉴저지는 산불과 싸우는 중이다.
New York City Drought Warning Declared for First Time in Over 20 Years
The warning, which extends beyond the city to include 10 other counties in New York State, was announced as wildfires burned and residents continued to await meaningful rainfall.
https://www.nytimes.com/2024/11/18/nyregion/drought-warning-new-york.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