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지오 카텔란의 바나나 작품 '코미디언' 620만불에 낙찰
TOP BANANA: SELLS FOR $6.2 MILLION AT SOTHEBY’S NEW YORK
Acquired by Justin Sun Chinese Collector and Founder of Cryptocurrency Platform TRON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지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이 벽에 덕테이프로 고정한 바나나 작품 '코미디언(Comedian)'이 11월 20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620만 달러에 팔렸다.
구매자는 중국의 암호화폐 플랫폼 트론(TRON)의 설립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이다. 저스틴 선은 "이것은 단순한 예술작품이 아니라 예술, 밈,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문화적 현상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코미디언'은 2019년 마이애미 아트바젤에서 처음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으며, 관람객이 몰려들자 건물에서 치웠으며, *관람객이 바나나를 먹어치우는 사건도 2번 발생했다. 뉴욕 소더비 경매에 앞서 '코미디언'은 두바이, 타이페이, 런던, 파리, 도쿄, 홍콩 등 세계 9개 도시에 전시됐으며, 뉴욕에선 1만2천여명이 관람했다.
개념미술 작품 '코미디언'의 뿌리는 1917년 마르셀 뒤샹이 소변기를 갤러리에 전시하며 명명한 작품 'Fountain'이다. 소더비 측은 '코미디언'이란 제목은 미술계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의 자화상으로 도발성, 유머, 무례함을 통해 완성된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날 판매된 작품은 '코미디언' 에디션 2로 한점은 뉴욕 구겐하임뮤지엄에서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