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컬럼비아대 연방 보조금 및 계약 4억달러 취소
트럼프 행정부가 3월 7일 유대인 학생들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컬럼비아대에 대한 연방 보조금과 계약 4억 달러를 전격 취소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새로 임명된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은 지난 3일 컬럼비아대에 연방기금 박탈을 이미 경고했다. 카트리나 암스트롱 컬럼비아대 임시 총장은 7일 밤 대학 전체에 보낸 이메일에서 "대학에 큰 위험이 되는 시기"를 겪고 있으며, 정부기금의 삭감이 학생, 교수, 직원, 연구 및 환자 치료까지 학교의 거의 모든 구석에서 느껴질 것이라고 밝혔다. 컬럼비아대의 2024 재무제표에 따르면, 연간 운영수익 66억 달러 중 4분의 1 이상이 연방 정부에서 나온다. 국립보건원은 2023년 컬럼비아대에 7억 4천7백만 달러를 제공했으며, 추가로 2억6천만 달러는 다른 보건복지부 프로그램에서 나왔다. 연방정부에 따르면, 보조금은 여러 해에 걸쳐 지급되며, 컬럼비아는 59억 달러 이상의 연방 보조금 약정을 보유하고 있다.
컬럼비아대는 지난해 재학생들이 가자 전쟁 반대와 팔레스타인 권리를 옹호하는 시위의 온상이 되었다. 일부 유대인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괴롭힘의 피해를 받았다. 대학 측에선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뉴욕 경찰에 지원을 요청했고, 경찰은 시위 학생 109명을 체포했다. 그러나, 경찰 투입 결정은 내부에서 비판을 받았으며, 교수진과 행정부는 경찰이 학생들을 체포하는 영상을 보고 반발했다. 8월 미누쉬 샤픽 총장은 사임에 이르렀다.
Trump Administration Live Updates: Columbia University Loses $400 Million in Federal Grants and Contra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