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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의 미래

엘비스, 파바로티, 공화당 기부자에게 명예상

'캐츠' '팬텀오브오페라' 등 뮤지컬 리바이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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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 트럼프가 워싱턴 DC의 공연예술 케네디센터(John F. Kennedy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를 어떻게 이끌게 될까?

 

뉴욕타임스가 케네디센터 이사회에서 공개된 트럼프의 구상을 전했다. 트럼프는 지난 2월 초 데이빗 루빈스타인이 이끄는 케네디센터의 이사진을 전격 해고하고, 자신을 이사장(chairman)으로 '셀프' 선출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젊은 시절 연극 프로듀서를 꿈꾸었다는 트럼프는 케네디센터에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캐츠(Cats)'같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리바이벌 공연을 약속했다. 

 

그의 문화세계는 여전히 1980년대에 머물러 있다. 트럼프는 '캐츠'의 오리지널 프로덕션에서 그리자벨라 역을 맡았던 베티 버클리(Betty Buckley)에 대해 흥분하며 "그녀보다 더 위대한 목소리와 스타들 중에서 그녀의 목소리가 최고"라고 찬양했다. 그는 '팬텀 오브 오페라'가 폐막한 것에 대해 "말도 안된다(ridiculous)"고 한탄하면서 '팬텀'의 스타 마이클 크로포드(Michael Crawford)를 칭찬했다. 

 

케네디센터의 이사진은 엘비스 프레슬리, 루치아노 파바로티, 베이브 루스(야구선수) 등 문화와 스포츠계에 사망한 인물에게 명예상(Kennedy Center Honors)을 수여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뿐만 아니라 공화당 기부자인 카지노 거물 스티브 윈을 후보자로 거론했다. 이 외에도 셀린 디온, 실버스터 스탤론, 안드레아 보첼리 등이 물망에 올랐다. 

 

트럼프는 첫 임기 때 이 명예상에 대해 '급진적인 좌파 광인들(radical left lunatics)'을 찬양한다며 시상식을 보이코트했었다. 트럼프는 CBS-TV에서 매년 방송되는 케네디센터 명예상 시상식을 "항상 끔찍했다"고 비난했다. 지난해엔 퀸 라티파가 진행했다. 

 

그는 또한 엄청나게 황폐한 케네디센터를 보수 공사할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2억5천만 달러의 민간 자금이 투여된 확장 공사를 비판했다. 리허설과 공연을 위한 작은 공간, 정원, 야외 영상벽, 교실, 카페 등 추가된 방에 대해 트럼프는 "말도 안되는 짓(all this nonsense)"이며 "미친 방들(crazy rooms)"이라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는 자신의 대선 운동에 기부한 이들을 포함한 30인의 케네디센터 이사회를 치하했다. 

 

 

*워싱턴 DC 공연의 메카 존 F 케네디 공연예술 센터

*김기민과 마린스키 발레단 케네디센터 '라 바야데르' 공연

 

 

Elvis, ‘Cats’ and Babe Ruth: Chairman Trump Reimagines the Kennedy Center

A recording of President Trump’s private remarks at a Kennedy Center board meeting shows that he mused about bestowing honors on dead celebrities and people from outside the arts.

https://www.nytimes.com/2025/03/18/arts/music/trump-kennedy-cent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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