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rge Forman, 1949-2025 

 

 

1974년 자이레 킨샤샤에서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 1942-2016)와 대결해 KO패 당했던 헤비웨이트급 복서 조지 포먼(George Forman, 1949-2025)이 3월 2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럼블 인더 정글(Rumble in the Jungle)'로 불리웠던 그 시합은 포먼에게 첫 패배로 기록됐다. 

 

그러나, 조지 포먼은 복서로서의 명성과 상냥한 성격으로 그릴(Grill) 사업에 도전, 요리계의 거물로 부활했다. 뉴욕타임스가 그릴 사업가로서의 포만 이야기(George Foreman Turned a Home Grill Into a Culinary Heavyweight)를 소개했다.  

 

조지 포먼은 복싱에서 은퇴하고 복음주의 설교자로 변신한 후 옥수수칩 도리토스(Doritos)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었다. 1994년 어느날 주서와 파스타 제조기 회사 살튼(Salton)이 광고 모델을 찾아 포먼 집으로 그릴을 보냈고, 포먼의 부인이 햄버거 두개를 만들어 보았다. 이후 살튼 그릴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는데 동의한다.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소고기 패티의 기름끼를 제거하고, 2분 내에 조리할 수 있는 포터블 조지 포먼 그릴(George Foreman Lean Mean Fat Reducing Grilling Machine)이다.

 

 

스미소니언 미역사박물관에 소장된 조지포먼 그릴.  Image: Smithsonian

 

“모든 풍미를 얻고, 지방을 KO 시키세요, 그릴의 왕이 당신을 보냈다고 말하세요(You get all the flavor and you knock out the fat...Tell them the king of the grill sent you.)”라는 TV 커머셜은 그의 카리스마와 함께 인기를 얻었다. 

 

조지 포먼 그릴은 1996년까지 5백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기숙사의 필수품이 되었고, 뉴욕 센트럴파크의 태번 온더 그린의 요리사들도 사용했다. 포먼은 1996년 '투나잇 쇼'에 에프론을 두르고, 셰프 모자를 쓰고  심야 TV의 스타가 됐다. 포먼은 젊은 남성들에게 요리를 장려하는 인물로 각인되었다. 

 

포만과 동업자는 1999년 사업지분을 1억 3천750만 달러에 매각했다. 그리고, 포먼 그릴은 스미소니언 미역사박물관의 소장품이 되었다.  

 

 

 *George Foreman Turned a Home Grill Into a Culinary Heavyweight

The former boxer transformed American cooking, and himself, with an appliance that remains a cultural touchstone.

https://www.nytimes.com/2025/03/22/dining/george-foreman-grill.html?smid=nytcore-ios-share&referringSource=articleShare

 

*George Foreman, Boxing Champion and Grilling Magnate, Dies at 76

He claimed a world title in his 20s and, improbably, again in his 40s. He then made millions selling the George Foreman Grill.

https://www.nytimes.com/2025/03/21/sports/george-foreman-dea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