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대 미술관 신관 개관(10/31) '24시간 오픈하우스'
뉴저지 프린스턴대 뮤지엄 신관 오프닝 10/31
스타 건축가 데이빗 아자예 설계...소장품전 개막
This view of the new Museum from the west. Rendering by Adjaye Associates, 2020. © Adjaye Associates
뉴저지주 프린스턴대학교 미술관(Princeton University Art Museum)이 오는 10월 31일 신관을 오픈한다.
신관은 2021년 철거된 이전 미술관의 2배 규모인 14만6천 평방피트로 개관 천날 24시간 오픈하우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할로윈 데이인 이날 밤새도록 댄스파티, 요가, 낭송, 시, 큐레이터 안내 투어, 영화 상영회 등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프린스턴대 미술관 신관은 가나 출신으로 2017년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데이빗 아자예(David Adjaye)가 이끄는 Adjaye Associates와 총괄 건축가인 Cooper Robertson의 협업으로 설계됐다. 흑인 최초의 스타 건축가인 데이빗 아자예는 워싱턴 DC의 미 흑인역사뮤지엄(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과 로어맨해튼의 콘도 건물 130 William을 설계했으며, 2013년 광주비엔날레에 선보인 광주천 독서실 등을 디자인한 인물이다. 그러나, 2023년 성추행이 폭로된 이후 맨해튼 할렘의 스튜디오 뮤지엄, 포틀랜드의 도서관, 매사추세츠주 링컨의 조각공원 등 프로젝트가 취소됐다.
The new Museum complex as seen from the southwest corner, with Dod Hall to the left; the outdoor terraces here will accommodate up to 2,000 people.
제임스 크리스틴 스튜어드(James Christen Steward) 관장은 "프린스턴 캠퍼스의 고딕 리바이벌 건물의 전통에 따라 내부는 풍부한 재료 사용으로 숨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새 공간의 일광이 환영할만한 변화"라고 밝혔다.
갤러리 공간은 8만 평방 피트다. 신관 오프닝 전시는 마크 로스코(Mark Rothko), 조안 미첼(Joan Mitchell),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 등 최근 기증 작품을 포함한 영구 소장품전과 프린스턴대 교수이자 도예가 토시코 타카에주의 개인전 (Toshiko Takaezu: Dialogues in Clay)을 연다. 2026년 봄엔 추상표현주의 화가 윌렘 드 쿠닝의 초기 작품전 (Willem de Kooning: The Breakthrough Years, 1945–50g)전, 가을엔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전을 기획 중이다.
1882년 설립된 프린스턴대 미술관은 고대 그리스로마 유물부터 현대까지 약 11만7천점을 소장하고 있다. 2014년 현재 연간 방문객은 20여만명이다.
https://artmuseum.princeton.edu
*아인슈타인과 하루키의 자취, 프린스턴(Princeton, N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