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요지경[瑤池鏡]입니다. 아니면, 판도라 상자라고나 할까요, 온갖 아름다운 것 안에 광란과 더러움이 들어있고, 그것을 다시 열면 세계 최고의 예술작품들이 얼굴을 내밀지요. 자유와 희망의 상징이 될 수 있는 도시지요.”
♥I LOVE NY♥
1. 용커스의 우리 집에서 급행버스를 타면 한 번도 쉬지않고 5애브뉴 96가까지 쉬지않고 가서 정차하기 시작합니다. 할렘도 지나지만, 쉬지 않고 검은 골목을 빠져나가는데 30년 전의 그 황폐한 모습은 없고 많이 정리된 거리가 되었지요. 다음은 왼쪽에 구겐하임뮤지엄을 지나자마자 82가 메트로폴리탄뮤지엄에서 정거합니다. 다음은 개인 미술관 프릭컬렉션도 70가에 있고 드디어 플라자 호텔 앞 광장에 도착하지요. 물론 바른쪽 창 밖으로 계속 계절을 가장 민감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센트럴파크를 끼고 가지요. 26가까지 이어지는 이 버스는 32가 한인타운도 거치고 참으로 매력만점의 50분 여행입니다. 혼자서 스트릿마다 하얀 배꽃 터널을 이룬 절경도 바라보고 마음 내키는대로 박물관 투어도 합니다.
2. 맨해튼은 블록마다 얼굴이 다른 도시이므로 수 없이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거리에서 1불 짜리 핫도그를 사 먹어도 누가 쳐다보는 사람도 없는 편안한 도시지요.
3. 50가 근처 극장가와 그리니치빌리지와 소호도 좋아하지만, 새로 생긴 하이라인에 가면 마음에 평화가 옵니다. 그러나, 마약과 범죄와 홈리스가 만연한 이 동네에도 열정과 생동감이 넘쳐나는 뉴욕을 사랑합니다.
-김정기(시인)-
폐허가 된 고가 철도를 개조해 만들어진 맨해튼 웨스트사이드의 하이라인(Highline)은 뉴요커와 관광객 모두의 휴식처가 됐다.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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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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