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s
2012.11.10 02:48
데이빗 장 다큐멘터리 16부작 '요리사의 정신' PBS-TV 방영
조회 수 15998 댓글 0
'요리사의 정신'은 푸드채널과 쿠킹채널의 쿠킹쇼와는 차원이 다른 데이빗 장의 음식, 여행, 인생에 관한 여정이다.
Photo: In the Mind of a Chef
데이빗 장의 정신세계에 관한 16가지 이야기
In the Mind of a Chef
모모푸쿠 요리사 데이빗 장(David Chang, 35)이 출연하는 다큐멘터리 ‘요리사의 정신(In the Mind of a Chef)’이 9일부터 PBS-TV
(채널13)에서 방영됐다. 뉴욕은 11일 오후 4시 30분 첫 방영된다.
‘요리사의 정신’은 데이빗 장에게 영감을 주는 음식에 관한 모든 것을 망라한 다큐멘터리로 여느 쿠킹쇼와 다르다. 라면에서 바나나
썩히기, 코펜하겐에서 캔사스시티, 그리고 모모푸쿠의 히트 메뉴인 포크번에서 그의 어린시철 취미였던 골프까지 여행, 요리, 역사,
과학, 유머가 가미된 프로그램이다.
골프로 시작해 레슬링도 했고, 종교학을 전공한 후 월스트릿에서 사무원으로 일했지만, 요리사가 된 데이빗 장.
그의 인생역정도 엿볼 수 있다. Photo: In the Mind of a Chef
각 에피소드 30분씩, 총 16부작으로 구성된 ‘요리사의 정신’ 제 1회의 주제는 라면이다. 데이빗 장은 어릴 적 생라면에 분말스프를
뿌려 먹던 일을 고백하고, 인스텉트 라면으로 뇨키(이탈리아 수제비)를 만든다. 장씨는 일본의 라면 공장을 방문하고, 오리지널
츠케멘(*장국에 찍어 먹는 따로 국수), 면발 만드는 법 등을 소개한다.
장씨는 “우리가 라면을 발명했다. 왜 이탈리아인들이 젓가락을 받아들이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떤다.
일본 국수집에서 일하며 라면의 모든 것을 배운 데이빗 장.
제 2화는 모모푸쿠 쌈바에서 보쌈을 히트시킨 데이빗 장의 특기인 돼지고기다.
이외에도 하이라이트로는 데이빗 장이 코미디언 아리즈 안사리와 몬트리올로 가는 여행기, 텍사스의 BBQ 투어,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덴마크 코펜하겐 소재 노마(Noma)의 요리사 르네 레드제피(Rene Redzepi)와의 만남, 그리고 일본 유명
가이세키 마스터 요시히로 뮤라타와의 만남 등이 있다.
데이빗 장은 여행을 다니면서 유명 식당에서도 영감을 받는다. 코펜하겐 노마의 요리사
르네 레드제핀의 키친에서. Photo: In the Mind of a Chef
해설자는 트래블 채널의 인기 여행&음식 프로그램 ‘예약 없음(No Reservation)’의 사회자인 요리사 안소니 부르댕이다. 부르댕은
2009년 장씨와 퀸즈 플러싱의 한식당 ‘식객(Sik Gaek)’에서 산낙지 시식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2010년 5월 데이빗 장을 인터뷰했을 때 그는 “TV 쿠킹쇼 제안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거절했다. 물론, TV에 나가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쿠킹쇼같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었다.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장씨는 '요리사의 정신'
프로젝트를 한 이유에 대해 “첫째 교육적이며, 두번째는 식당과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긍정적으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안소니 부르댕은 “새로운 스타일의 쿠킹쇼, 지성적인 전기의 일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소니 부르댕과 데이빗 장은 플러싱의 한식당 식객에서 산낙지를 먹기도 했다.
*NYCultureBeat의 뉴스레터 Catch of the Day를 받기원하시면, NYCultureBeat@gmail.com으로 신청해주세요.
© NYCultureBeat.com | Big Apple, Small Bites: Across the City
All rights reserved. Any stories of this site may be used for your personal, non-commercial use. You agree not to modify, reproduce, retransmit, distribute, disseminate, sell, publish, broadcast or circulate any material without the written permission of NYCultureBea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