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739)
- 강익중/詩 아닌 詩(86)
- 김미경/서촌 오후 4시(13)
- 김원숙/이야기하는 붓(5)
- 김호봉/Memory(10)
- 김희자/바람의 메시지(30)
- 남광우/일할 수 있는 행복(3)
- 마종일/대나무 숲(6)
- 박준/사람과 사막(9)
- 스테파니 S. 리/흔들리며 피는 꽃(49)
- 연사숙/동촌의 꿈(6)
- 이수임/창가의 선인장(152)
- 이영주/뉴욕 촌뜨기의 일기(65)
- June Korea/잊혀져 갈 것들을 기억하는 방법(12)
- 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23)
- 필 황/택시 블루스(12)
- 허병렬/은총의 교실(105)
- 홍영혜/빨간 등대(71)
- 박숙희/수다만리(66)
- 사랑방(16)
-
(57) 박숙희: 노벨상의 계절, 'My Way'와 '아리랑'
수다만리 (5) 어느 글로벌 가족과의 인연 노벨상의 계절, 'My Way'와 '아리랑' #1 1998년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 나의 친구 건축가 데보라 나치오스 알렉산드라의 집에서 열린 땡스기빙데이 디너. 머리가 허연 밥 먼델 교수 그의 아내 발레리 ...Date2014.10.13 Category박숙희/수다만리 Views2659 -
(56) 이영주: ‘마법의 목소리 나윤선’ 뉴욕 점령기
뉴욕 촌뜨기의 일기 (10) ‘마법의 목소리 나윤선’ 뉴욕 점령기 Youn Sun Nah - Momento Magico from Youtube 서울서 뉴욕으로 돌아오기 이틀 전이었습니다. 카톡에서 호리카 클럽(불금 싱글 모임의 새 이름. 막내 에스더가 우리들의 아지트인 명선씨 댁을 ‘호...Date2014.10.06 Category이영주/뉴욕 촌뜨기의 일기 Views3142 -
(55) 한혜진: 가을에도 사랑할 수 있을까
에피소드 & 오브제 (10) 매디슨 카운티 다리의 연인들 가을에도 사랑할 수 있을까?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1995) 그건 가을 날이었을 거라고 생각해 본다. 따가운 가을 햇볕 속에 한적한 시골길, 풋먼지를 일으키며 그 길로 들어서는 트럭 한 대....Date2014.10.05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2043 -
(54) 김미경: 딱 좋은 나이
서촌 오후 4시 (10) 딱 좋은 나이 “처자는 나이가 몇 살이라고?” “서른다섯인데요.” “딱 좋은 나이네~.” “네? 무슨....?” “딱 좋은 나이라고.. 출가하기 딱 좋은 나이라고.” 후배가 깔깔거리며 들려준 어떤 비구니 스님과의 대화 내용이다. 그 스님은 누구든 ...Date2014.10.02 Category김미경/서촌 오후 4시 Views3547 -
(53) 이수임: 파김치 아리랑
창가의 선인장 (6) 파김치 아리랑 조심스럽게 “저 서울에서 온 이수임인데요.” 다음 말을 잇기도 전에 “난 한국 사람 안 만납니다.” 차가운 목소리로 단칼에 잘라 밀어냈다. 쇠몽둥이로 머리를 심하게 얻어맞은 듯 몸이 굳어졌다. 전화 수화기를 내려놓을 기운...Date2014.10.01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1691 -
(52) 박숙희: 일식당 노부(NOBU) 성공의 비결
수다만리 (4) 노부의 "No!" 노부유키 마추히사 성공의 비결 # 마르첼로, 하사키 “생선을 날로 먹는 걸 우리 엄마가 알면, 날 죽이려고 할꺼야!” 뉴욕 온 첫 해 클래스메이트 마르첼로가 이스트빌리지의 일식당 ‘하사키(Hasaki)’에서 스시를 시키면서 말했다. 8...Date2014.09.21 Category박숙희/수다만리 Views10170 -
(51) 이영주: 황홀했던 '사우스 커튼우드 크릭' 트레일
뉴욕 촌뜨기의 일기 (9) 몬태나 마지막 편 황홀했던 ‘사우스 커튼우드 크릭’ 트레일 한쪽은 깎아지르게 키 큰 나무숲인데 한쪽에선 촬-촬 소리 내면서 강물이 흐르고, 거기다가 산 굽이굽이마다 넓은 목초지와 초원이 있어서 그 초원에는 온갖 색깔의 야생화들...Date2014.09.17 Category이영주/뉴욕 촌뜨기의 일기 Views1576 -
(50) 한혜진: 죽일까요? 살릴까요?
에피소드 & 오브제 (9) 컷, 컷, 컷! 죽일까요? 살릴까요? 미용실을 나서면서도 다시 잘라야 할 것들을 생각한다. 이는 손톱과 발톱뿐만이 아니다. 내 마음 속에 마치 또아리 틀고 앉아 있는 뱀처럼, 치렁치렁해진 욕심의 끄나불들. 나태의 잔재들이 아닐까...Date2014.09.14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2273 -
(49) 이수임: 아버지의 여자 친구
창가의 선인장 (5) 아버지의 여자 친구 “내가 갈 데가 있다. 너도 만날 사람 많지?” 2년 만에 만난 친정 아버지가 점심 먹고 서둘러 일어났다. “아버지 어딜 가는데?” “너는 네 볼일이나 봐. 내일 아침 남산에서 보자”며 부지런히 어딘가를 갔다. 아흔이 다 된...Date2014.09.1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2072 -
(48) 김미경: 왼손잡이의 행복한 비명
서촌 오후 4시 (9) 왼손잡이의 '행복한 비명' 오른손 작품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른팔이 욱씬허니 아프다. “하하하. 그동안 나 쫌 열심히 그렸나?” 하고 으쓱대다 갑자기 겁이 덜컥 났다. ‘진짜 팔에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지? 오른손을 못 쓰게 되면 그림을 어...Date2014.09.04 Category김미경/서촌 오후 4시 Views3059 -
(47) 한혜진: 사랑합시다, 요리합시다
에피소드 & 오브제 (8) 사랑 호르몬과 요리 에너지 사랑합시다, 요리합시다! 우리의 삶 속에서 사랑만큼 우리의 뇌리를 떠나지 않는 테마도 없을 것 같다. 그 만큼 사랑은 우리의 행복 추구에 깊이 내재해 있는 명제인 모양이다. 노래방에 가보면 안다. 무...Date2014.09.01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1656 -
(46) 마종일: 불(火)에 관한 명상
대나무 숲 (6) 보름달 V 불 (火): 극도의 흥분에서 완벽한 휴식까지 끊임없이 반복되는 불의 순간적 진화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내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시간 동안 피워놓은 불 앞에 앉아 있을 때마다 느끼는 최대의 유혹적인 부분이다. 그 핵 또는 심은...Date2014.08.29 Category마종일/대나무 숲 Views1839 -
(45) 이수임: 바다가 부른다
창가의 선인장 (4) 바다가 부른다 인간은 정녕 물에서 왔을까? 남편은 나를 ‘바다에 미친 여자’라고 한다. Soo Im Lee, Soul 113, 2013, acrylic on canvas, 14 x 14 inches 롱아일랜드 존스(Jones) 비치를 지나서도 한참을 더 가면 로버트 모세(Robert Moses)...Date2014.08.25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2187 -
(44) 마종일: 이글거리는 불꽃과 차가운 보름달
대나무 숲 (5) 보름달 IV 내 속의 응어리를 녹여준 불 (火) 그 모든 것을 태워 버린 불로 인해 나의 마음 속에 얽혀있던 응어리들이 눈 녹듯 사라져 없어져버린 것 같았다. 나의 의식만이 남아 공중에 떠 있는듯한 착각에 휩싸였다. 그 신령한 불은 마음 속 여...Date2014.08.21 Category마종일/대나무 숲 Views1732 -
(43) 김미경: 오늘도 뛰어볼까?
서촌 오후 4시 (8) 시청 앞 광장에서 오늘도 뛰어볼까? 철들고 내가 시청 앞 광장에 나가 이리저리 뛰어다닐 때마다 우리 사회는 그 힘으로 엄청나게 변했다. 좋은 방향으로. 2013. 8. 19 1980년 봄. 대학교 2학년생으로 최루탄 맞으며 처음 시청 앞 광장을 뛰...Date2014.08.20 Category김미경/서촌 오후 4시 Views1433 -
(42) 한혜진: 그녀는 여름이었다
에피소드 & 오브제(7) 여름의 끝자락에서 그녀는 여름이었다 그녀는 뜨겁게 우리에게 다가왔었다. 발등을 훤히 드러내는 샌들을 신고, 가뿐 숨을 몰아 쉬며 우리 속에 끼어 들었다. 그녀의 땀 냄새는 묘한 전염성으로 우리를 설레게 했고, 그녀의 매혹은 ...Date2014.08.19 Category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Views2188 -
(41) 남광우: 장님 코끼리 만지기
일할 수 있는 행복 (3) 미국 이해하기와 직업 선택하기 장님 코끼리 만지기 그때 나는 ‘세계를 간다’는 노란색 표지의 여행가이드 책 한 권을 들고 있었다. 20여 년 전 나 홀로 첫 미국 여행을 하던 때 LAX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예약 인원이 넘쳤...Date2014.08.17 Category남광우/일할 수 있는 행복 Views4154 -
(40) 마종일: 내가 처음 본 뉴욕
대나무 숲 (4) 보름달 III 새로운 것을 취득하는 전율감 마치 밤하늘의 잔 별처럼 이곳 저곳에서 아직도 반짝이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마치 어두운 밤 창문으로 천천히 살며시 들어오는 새벽빛처럼 나의 의식 속으로 희미하게 감지되고 있었다. 그 중 어떤 것...Date2014.08.14 Category마종일/대나무 숲 Views3312 -
(39) 이수임: 언니의 영주권 오디세이
창가의 선인장 (3) 언니의 영주권 오디세이 "언니 영주권 챙겨와!" 언니와 형부 그리고 우리 부부는 차를 몰고 북쪽으로 올라갔다. 천 섬을 돌고 캐나다로 가서 갓 받은 따끈따끈한 언니와 형부의 영주권 효능을 확인해 보고 싶어서였다. Soo Im Lee, Crouchin...Date2014.08.10 Category이수임/창가의 선인장 Views2900 -
(38) 김미경: 딸에게 KO패 당한 날
서촌 오후 4시 (7) 그림이 뭐길래? 몇 일전 미국 사는 딸이 너무 좋은 글이라면서 읽어보라고 링크를 잡아 보내줬다. 눌러보니 영어로 11장짜리. 에구구. 읽으려다 포기했다. 컴퓨터 화면으로 긴 영어로 쓰인 글을 읽긴 너무 짜증난다.' 다음에 프린트해서 읽...Date2014.08.07 Category김미경/서촌 오후 4시 Views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