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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종환,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Do Jong-hwan, Between Three and Five o'clock

    할리우드 무성영화 '최후의 안전(Safety Last!, 1923)' by Harold Lloyd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도종환 산벚나무 잎 한쪽이 고추잠자리보다 더빨갛게 물들고있다 지금 우주의 계절은 가을을 지나가고 있고, 내 인생의 시간은 오후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에 와 ...
    Date2017.05.31 CategoryPoetry Window Views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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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wang Dong-kyu, One flower and another flower

    Central Park One flower and another flower Hwang Dong-kyu One flower lying behind the bars, one flower lying before the bars, one flower lying beside the bars, one flower lying beside that one, All around the sky is cloudy. Flowers here, fl...
    Date2017.04.14 CategoryPoetry Window Views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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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황지우, 수평선/ Hwang Ji-u, Horizon

    수평선(水平線) 황지우 1. 물 냄새를 맡은 낙타, 울음, 내가 더 목마르다. 이 괴로움 식혀다오. 네 코에 닿는 수평선(水平線)을 나는 볼 수가 없다. 2. 시리아 사막에 떨어지는, 식은 석양. 낙타가 긴 목을 늘어뜨려 붉은 천도(天桃)를 따먹는다. 비단 길이여...
    Date2014.08.11 CategoryPoetry Window Views3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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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Kim Yeong-Nang, Until Peonies Bloom

    Photo: Pixabay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
    Date2014.02.27 CategoryPoetry Window Views12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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