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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b Vessel, Hudson Yards

'뉴욕의 에펠탑' 허드슨 야즈 베셀(Vessel)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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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ssel, Hudson Yards, NYC  https://www.hudsonyardsnewyork.com


1930년대 록펠러센터 이후 뉴욕시 사상 최대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인 허드슨 야즈(Hudson Yards)가 3월 15일 공개됐다. 맨해튼 웨스트사이드 10-12애브뉴(30-34스트릿)의 28헥타르의 구역에 16개의 신축 빌딩으로 구성된 허드슨 야즈는 250억 달러가 투여된 초대형의 새 타운이다.  16개 빌딩 중 13개는 MTA와 LIRR 기차 플랫폼 웨스트사이드 야드 상부에 걸쳐 건설되었다. 


마이애미의 풋볼팀 돌핀스의 구단주이자 맨해튼 타임워터 센터를 개발한 억만장자 아트 컬렉터 스티븐 로스(Stephen Ross)는 15일 그랜드 오프닝에서는 쇼핑센터와 조형물 '베셀(Vessel)'의 베일을 드러냈다. 오피스빌딩, 호텔, 럭셔리 콘도, 그리고 아트센터(The Shed)는 건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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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ssel, Hudson Yards, NYC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허드슨 야즈의 센터피스는 허드슨 야즈 플라자의 '베셀(Vessel)'이다.  개발업자 스티븐 로스는 록펠러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뉴요커들과 관광객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365일 크리스마스 트리같은 조형물을 구상했다. 그리고, 제프 쿤스, 아니쉬 카푸어, 리처드 세라, 마야 린 등을 물색하다가 영국의 가구 디자이너 겸 건축가 토마스 헤더위크(Thomas Heatherwick)에 낙점을 찍었다. 헤더위크는 런던 올림픽 성화대, 상하이 엑스포 영국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이츠 아프리카 현대미술관을 설계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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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ssel, Hudson Yards, NYC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청동색 벌집 패턴에 바구니 모양으로 제작된 공공미술 베셀은 16층, 150피트 높이에 총 2천500개의 계단, 80개의 층계참이 있다. 바닥 너비 50피트(50미터)에 꼭대기의 너비는 150피트(46미터). 제작비는 당초 7500만 달러였으나, 2억 달러 가까이 소요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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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ssel, Hudson Yards, NYC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마치 공중철도 공원 하이라인(High Line)을 철 조각가 존 쳄벌레인(John Chamberlain, 1927-2011) 스타일로 구겨서 조립한듯한 모양새다. 하이라인처럼 단선의 공원이 아니라 층층이 시야와 전망이 달라진다. 층층이 올라가면서 다른 높이, 다른 각도, 다른 창으로 인근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계단 선택에 따라 관람객들과 우연한 랑데부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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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Vessel, Hudson Yards, NYC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베셀에선 허드슨강과 뉴저지, 허드슨 야즈의 지하가 될 웨스트사이드 야드의 철로와 기차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뉴욕의 상징이었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1931, 1250ft)는 허드슨 야즈의 유리건물 숲에 가려져 첨탑만 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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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ssel, Hudson Yards, NYC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포춘지는 베셀을 "에펠탑에 대한 맨해튼의 대답"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아무데도 도달할 수 없는 계단"이라고 평했다. '베셀'은 어디까지나 임시 명칭으로 허드슨 야즈 측에서는 산뜻한 이름을 찾고 있다. 일명 '뉴욕의 계단(New York's Staircase)'인 베셀은 운동 삼아서 오르내일 수 있어서 '정글 짐(jungle gym)'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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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The Vessel!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베쎌은 일시에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장애자와 노약자들이 우선 순위다. 벤치, 화장실, 휴지통은 없다. 베쎌 중앙에 분수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입장은 무료이며, 온라인으로 예약, E-티켓을 보여주면 된다. 허드슨 야즈는 지하철 7을 타고 맨해튼 종점(타임스퀘어 다음 정거장 Hudson Yards에서 하차한다.) 

https://www.hudsonyardsnewyork.com/discover/ves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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