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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OF 2020
'2020 타임 100'에 봉준호 감독,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선정

문재인 대통령 "수많은 정은경들에게 영감을 주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 
틸다 스윈튼 "봉준호 감독은 영화열정 행성의 새로운 태양...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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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을 지휘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기생충'으로 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4관왕을 석권한 봉준호 감독이 주간 타임(TIME)의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정은경 청장의 인물평은 문재인 대통령이 봉준호 감독 인물평은 배우 틸다 스윈튼이 썼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은경 청장에 대해 "한국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그는 정부를 대표해 국민 앞에 섰다...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원칙으로 방역의 최전방에서 국민들과 진솔하게 소통, K방역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평했다. 이어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에서 의사 리외는 '페스트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성실성'이라고 언급한 점을 인용하면서 정은경 청장의 성실성이야말로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와 맞서는 수많은 '정은경'들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연 인류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이야기"라고 썼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설국열차'에 출연했던 틸다 스윈튼은 "그는 새로운 태양처럼 2020년 영화열정이라는 전 행성에 비전으로 떠오른 영화감독이다. 그는 우스꽝스럽고, 고도로 숙련됐으며, 영화지식이 뛰어나며, 활기차며, 불손하고, 자신감있고, 매우 로맨틱하며, 부조리함 속에서 열렬한 환희, 고도의 원칙주의에, 정밀하게 조정되며, 마지막까지 동정심: 그의 영화는 항상 이 모든 것이었다. 이제 세상이 따라잡을 시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봉준호는 속물의식이나 냉소주의가 한방울도 없는 궁극적인 세련된 영화팬보이로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훌륭하다. 그리고, 인간적으로? 다정하며, 충성스럽고, 유쾌하며, 아늑하고, 장난스럽고, 성실하며, 술에 취하면 특히 웃기며, 무척이나 가족적이며, 영광스럽게 어리석고, 틀림없이 친절하다. 그는 다이아몬드다.   

올 타임 100에는 안토니 파우치 미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을 비롯, 보니 캐스틸로 미간호사엽합위원장, 미 응급간호사 에이미 오설리번, WHO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등 코로나19 관련 인물들을 비롯, 흑인과 여성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TH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OF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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