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뉴욕에서 꼭 즐겨야할 것 10가지... Top 10 Things to Do This Summer
Summer in New York: Top 10 Things to Do
올 여름 뉴욕에서 즐겨야할 것 10가지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풍부한 여름이 뉴욕에 찾아왔다. ‘공연의 메카’ 뉴욕의 여름은 더욱 뜨겁다.
링컨센터 플라자에선 야외 공연과 댄스파티가 벌어지고, 뉴욕필하모닉과 메트오페라는 공원으로 간다.
미국의 생일날 밤 하늘엔 지구상 최대의 스펙터클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식욕이 떨어질 한여름 뉴욕시 고급 식당들이 3코스 정식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레스토랑 위크를 선사한다.
올 여름 뉴욕에서 즐길만한 것 10가지를 꼽아봤다.
#1 독립 기념일 불꽃놀이 (7/4)
매년 7월 4일 허드슨강 위 밤 하늘에서 벌어지는 스펙터클 독립기념일 불꽃놀이(July 4th Independence Day Fireworks)는 매년 300여만명이 관람하는 축제.
올해는 브루클린 브리지 아래와 이스트리버로 나뉘어져 불꽃놀이가 펼쳐진다고. 지난해 브루클린 부두에서 본 브리지 선상의 불꽃놀이는 웅장했다. 그러나, 퀸즈 거주민들에겐 희소식.
#2 서희와 김기민의 발레 '라 바야데르'(6/1, 6)
세계 5대 발레단 중의 하나인 뉴욕의 아메리칸발레시어터(American Ballet Theatre) 무대에 한인 무용수 서희(Hee Seo)와 김기민(Kimin Kim)이 남녀 주인공으로 공연한다. ABT의 75년 역사상 아시아계 댄서들이 남녀 주인공 역을 맡은 것은 초유의 사건이다.
6월 1일과 6일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오페라하우스에서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러브 스토리 '라 바야데르(La Bayadere)'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다. 뉴욕의 한인들이라면, 이 역사적인 공연을 놓치지말아야할듯. http://www.abt.org
#3 뉴욕필 센트럴파크 콘서트 & 피크닉(7/17, 18)
뉴욕필하모닉이 한여름 클래식 팬들에게 선사하는 ‘콘서트 인더 파크(Concerts in the Parks)’. 총총한 별이 빛나는 밤이라면, 더욱 좋다. 뉴욕시 5개 보로 공원(*스태튼아일랜드 제외)에서 피크닉을 겸해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피크닉 도시락 혹은 와인과 치즈를 준비해서 센트럴파크의 그레이트 론(Great Lawn)에 자리 잡고, 앨런 길버트가 지휘하는 뉴욕필의 연주를 감상한다. 콘서트 후엔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4 휘트니뮤지엄 & 하이라인 산책
컴컴한 요새, 같은 매디슨애브뉴에서 탈출, 전망좋은 허드슨강변과 철도공원 하이라인이라는 풍수좋은 미트패킹 디스트릭트로 이사간 휘트니뮤지엄이 올 5월 1일 공식 오픈한 후 만장일치의 찬사를 받았다. 렌조 피아노의 널따랗고, 자연광이 들어오는 미술관, 야외 조각들이 행복한 휘트니. 뮤지엄 미술품들이 살아 숨쉰다.
휘트니 뮤지엄의 개막 특별전 '미국은 보기 어려워'를 본 후 인근 조개 피자 잘하는 브루네티 피자리아에서 식사 후 하이라인에서 산책과 선셋을 즐기고, 첼시 마켓에서 쇼핑하면 1석 4조의 나들이가 될 듯.
*NEW 휘트니뮤지엄 '미국은 보기 어려워' 프레스 프리뷰
*화창한 날엔 하이라인으로...공중철도 공원 하이라인 걷기
#5 뉴욕식물원 프리다 칼로 특별전 & 아서애브뉴 식사
시대를 앞서간 페미니스트 화가, 영화만큼 드라마틱한 삶의 주인공 프리다 칼로의 작품과 그녀의 정원을 재현한 특별전 '프리다 칼로: 미술, 정원, 삶(Frida Kahlo: Art, Garden, Life)'이 브롱스 뉴욕식물원에서 열리고 있다.
6월은 또한 장미의 달이기도 하다. 뉴욕식물원의 장미 정원도 산책한 후 인근 브롱스의 리틀 이태리 아서 애브뉴에서 진짜 이탈리안 요리를 즐기고, 음식 쇼핑도 겸하면 근사한 나들이가 될 듯 하다. 맨해튼 리틀 이태리가 관광객들로 넘친다면, 나폴리 지역 이민자들이 정착한 아서 애브뉴는 진짜 리탈리아 풍취가 난다.
*뉴욕식물원 프리다 칼로 특별전 가이드 오라, 프리다 칼로의 정원으로
#6 뉴욕 섬머 레스토랑 위크 즐기기(7/20-8/14)
미슐랭 스타가 가장 많은 도시 뉴욕은 ‘식도락가들의 천국’이다.
고급 레스토랑들이 3코스 런치를 25달러, 디너는 38달러에 제공하는 2013 여름 뉴욕 레스토랑 위크가 7월 20일부터 8월 14일까지 열린다. 이탈리안, 프렌치, 뉴아메리칸, 퓨전, 스테이크… 올 여름 레스토랑 위크에 새로운 식당, 새로운 맛을 찾아 식도락가로 무한도전해본다.
#7 브라이언트 파크 여름 영화제
여름, 뉴욕공립도서관 뒤의 브라이언트파크에선 영화제, 피아노 콘서트, 브로드웨이 뮤지컬, 콘서트에서 요가와 타이치 레슨도 열린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행사는 섬머 필름 페스티벌이다. 친구들과 피크닉을 겸하면서 무료로 영화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10주간 월요일 저녁 잔디밭이 개방되는 오후 5시엔 달리기를 방불케하는 땅잡기 경주가 시작된다.
올해의 프로그램은 '고스트버스터' '백투더퓨처' '풋루즈'에서 '차이나타운'까지 여럿이 함께 보면 더 흥미진진한 영화들이 상영된다.
#8 브루클린 브리지 올레 & 덤보 피크닉
1883년 개통 당시 '세계 8대 불가사의'의 하나였던 브루클린브리지는 아직도 불가사의다. 브루클린 브리지를 건너야 진짜 뉴요커라고들 한다.
청명한 주중 오후에는 한가롭게 다리 걷고, 브루클린 명물 그리말디 피자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파크와 덤보를 거닐 수 있다. 덤보엔 이외에도 셰이크 섁과 루크네 랍스터롤까지 맛집이 풍부하다. 주말엔 조금 혼잡하지만, 일요일에 먹거리 시장 '스모가스버그(Smorgasburg)'도 즐길 수 있다.
#9 메트뮤지엄 '거울의 나라, 중국 패션'전과 루프 가든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의 올 패션 특별전 '거울의 나라, 중국'은 호화롭고, 스펙터클하다. 스타일리쉬한 왕가위 감독의 지휘 아래 패션-영화-미술이 조화롭게 만나 앙상블을 이룬다. 동양과 서양, 옛것과 새것이 만나며, 서로 영감을 주고 받아 예술이 황홀하게 춤을 춘다.
메트는 올해 아시아미술부 100주년을 맞아 한국실도 소장품 하이라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빈센트 반 고흐가 말년에 그린 장미와 아이리스 그림 4점을 모은 특별전은 특히 비디오가 볼만 하다. 화창한 날 루프가든에 올라가 미드타운의 럭셔리 콘로 바뀐 스카이라인을 보라. 여름철 루프가든에서 칵테일 한 잔 마시면서 스펙터클한 뷰를 즐기는 것도 메트뮤지엄의 매력이다.
#10 빅 애플 BBQ 파티(6/13-14)
뉴욕이 음식의 메카인 것을 입증하는 바비큐 축제 'Big Apple BBQ Block Party'엔 미 전역(주로 남부)에서 BBQ 마스터들이 매디슨스퀘어파크 인근에 모여든다. 우리의 김치도 지방마다 양념이 다르듯이, 미국의 바비큐도 고기 종류와 부위, 양념과 굽는 방식이 다양하다.
인기 음식 축제라서 줄에서 오래 기다리는 것이 아쉽다. 그러나, 시장한 만큼 BBQ를 한껏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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