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스미소니언 미국미술관(SAAM) 관장 독성 환경 조장으로 해임
DC 스미소니언 미국미술관(SAAM) 디렉터 스테파니 스테비치 해임
Smithsonian removed American Art Museum director after staff complaints
워싱턴 DC 스미소니언뮤지엄 계열의 미국미술관(SAAM, Smithsonian American Art Museum) 디렉터 스테파니 스테비치(Stephanie Stebich, 58)가 전격 해임됐다.
아트뉴스페이퍼(ArtNewspaper.com)가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7년 관장직에 오른 스테비치는 약 140명의 직원을 감독하면서 두려움, 비난, 질책, 모순되는 지시, 계획 변경, 큐레이터간 경쟁 조장 등 독성의 직장 분위기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비치는 미술관 캠퍼스, 운영 및 컬렉션을 확대하는 캠페인을 주도해왔지만, 전 스미소니언 큐레이터 버지니아 메클렌버그는 그녀가 "SAAM의 규모와 복잡성을 가진 기관의 경험이 부족한 관장"라고 주장했다. 현재 대행 관장직은 미술관 콘텐츠 및 홍보담당 부국장인 제인 카펜터-록(Jane Carpenter-Rock)이 맡으며, 새 관장을 물색 중이다.
스테파니 스테비치는 독일 뮬하임에서 태어나 세살 때 가족과 뉴욕주 스카스데일로 이주해 필립스엑스터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이후 컬럼비아대를 거쳐 뉴욕대에서 미술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브루클린뮤지엄, 클리블랜드뮤지엄, 미네아폴리스아트인스티튜트 부관장을 거쳐 타코마미술관 디렉터로 일했으며, 2017년 SAAM의 디렉터로 부임했다.
2016년 미민속미술관장을 지낸 미술사학자 앤-이멜다 마리노 래디스(Anne-Imelda Marino Radice, 76)와 동성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