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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6 20:00
(101) 16세기 평양과 대동강의 파노라마 풍경@뉴욕공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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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공립도서관 소장 16세기 평양 조감도를 보니...
코리안아트소사이어티 NYPL 한국 유물 투어
코리안아트소사이어티(Korean Art Society, 회장 로버트 털리, Robert Turley)와 40명의 한국미술 애호가들이 4월 25일 뉴욕공립도서관에서 한국 유물을 감상했다.
이중 16세기 8폭짜리 평양 조감도 판화는 분단 조국의 현실을 상기시키며, 애잔한 감상에 빠지게 했다. 맨해튼에 부동산 개발붐이 클라이맥스를 이루고 있는 이 즈음 대동강이 흐르는 평양은 얼마나 변해있을까?
평양은 대동강 하류에 위치하며, 고구려 유적지가 많다. 뿐만 아니라 고구려에 의해 멸망한 고대 낙랑(樂浪)의 유적도 다수 발견된다.
Anonymous, Bird's eye view of Pyongyang(Heijo), Woodblock, 1570-1670, Eight panels, Print Collection
영명사(永明寺)
조선 8경 하나인 금수산 모란봉 언덕에 있는 불교 사찰. 고구려 광개토대왕 때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강과 능라도, 평양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조선 영조 때 '의유당 일기'에도 '영명사득월후상량문이 등장한다. 청일전쟁으로 훼손된 후 재건했지만, 한국전쟁으로 불에 타 지금은 부벽루와 팔각오층석탑, 만경대구역의 부속 암자인 법운암만 남아 있으며, 영명사 자리엔 요양원이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천주문
현무문(玄武門)
모란봉과 을밀대 사이에 서 있는 문으로 평양성 북방 방위의 수문장 역할을 했다. 6세기 중엽 고구려의 왕도 평양성을 축성할 당시 북성의 북문으로 처음 세웠다. 이름은 사신 가운데서 북방 방위신으로 되어 있는 현무에서 딴 것이다.
동양지
양각도(羊角島)
지금 양각도엔 북한 최대의 럭셔리 호텔 양각도 국제호텔(Yanggakdo International Hotel)이 있다. 1985년 프랑스 회사와 공동으로 건축한 47층짜리 호텔로, 객실이 1100개에 달하며, 꼭대기엔 회전 레스토랑이, 지하에는 카지노도 있다.
능라도(綾羅島)
1989년 1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북한 최대의 스태디움 '릉라도 5월 1일 경기장'이 세워졌다. 평양 시내에서 유일한 수영 시설 반월도 수영장과 능라인민유원지도 있다.
제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