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트럼펫주자 크리스 보티 뉴욕필과 협연(4/11)
Chris Botti & the New York Philharmonic
April 11, 2016
@David Geffen Hall, Lincoln Center
할리우드 스타를 방불케하는 미남 트럼펫주자 크리스 보티(Chris Botti)가 4월 11일 오후 7시 30분 링컨센터 데이빗 게펜 홀에서 뉴욕필하모닉과 협연한다. 이번 뉴욕필과의 협연은 그동안 재즈와 팝, 클래식을 넘나들며 인기를 얻어온 스타 뮤지션의 특별한 밤이다. http://nyphil.org/about-us/artists/chris-botti
Flashback: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의 크리스 보티, 2008 & 2010
Mo' Better Blues
트럼펫주자로는 기억에 오래 남는 장면은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영화 '모어 베터 블루스(Mo' Better Blues, 1990)'에서 덴젤 워싱턴이 멋진 트럼펫주자로 분해 색소폰주자 웨슬리 스나입스와 타이틀곡을 연주하던 모습이었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 리얼 트럼피티스트 크리스 보티의 연주는 2008년과 2010년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에서 볼 수 있었다.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Chris Botti - Cinema Paradiso: Love Theme - 8/13/2006 - Newport Jazz Festival <YouTube>
2008년 크리스 보티는 공연 중 무대에서 내려와 한 소녀 앞에서 영화 '시네마 파라디소'의 주제가를 연주했다. 그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보티의 특별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었다. 그 소녀는 지금 어디에서 당시의 순간을 어떻게 기억할지 궁금하다.
Chris Botti, Newport Jazz Festival 2010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2010년 페스티벌에서는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배우인 루치아 미카렐리(Lucia Micarelli)와 협연했다. 역시 그해 뉴포트에 초대된 한인 재즈 색소폰주자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가 청중 속에서 지켜봐서 주목을 끌었다.
Chris Botti
1962년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탈리아계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보티는 피아노 교사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다. 9살 때부터 트럼펫을 연주하기 시작, 12살 때 전설적인 트럼펫주자 마일스 데이비스가 연주하는 'My Funny Valentine'를 들은 후 트럼펫주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인디애나대 음대에서 음악을 전공하다가 중퇴한 후 프랭크 시나트라의 투어에서 게스트로 공연했으며, 1985년 뉴욕으로 이주했다. 1990년부터 폴 사이먼을 비롯, 아레사 프랭클린, 나탈리 콜, 베트 미들러, 조니 미첼과 녹음했고, 스팅의 투어 콘서트에 게스트로 공연했다.
2004년 'When I Fall in Love'을 발표하고, 같은 해 피플 잡지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사람 50인'에 선정됐다. 그리고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연주자가 되었다. 2007년 'Italia'를 발표했고, 이후 안드레아 보첼리의 공연에 게스트로 초대됐다.
2009년엔 2009년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와 공연하면서 요요 마, 스티븐 타일러, 조쉬 그로반, 존 메이어, 스팅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2013년 그래미상 최우수 팝 인스트류멘탈 앨범상을 수상했다.
보티는 TV 앵커 케이티 쿠릭과 연인사이였으나, 미혼이며, 해마다 크리스마스 즈음 뉴욕 재즈 클럽 블루노트에서 공연한다.
http://www.chrisbott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