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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스콧 감독 '나폴레옹(Napoleon)' 

영/미에선 찬사, 프랑스에선 악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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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고, 포인트가 없고, 지루하며, 편두통을 유발하며, 너무 짧고, 역사적으로 부정확하다, 그리고 다소 무례하다..."

 

프랑스 비평가들과 나폴레옹재단 대표가 리들리 스콧(블레이드 러너, 에일리언) 감독, 호아킨 피닉스 주연 영화 '나폴레옹'에 퍼붓는 야유다. 좌익 신문 리베라시옹의 비평가는 "이 영화는 추악하고, 공허하며, 어리석다", 르몽드는 "감독의 비전에 한가지 장점이 있다면, 단순함이며, 나폴레옹의 애정생활과 전투의 위업을 번갈아 타는 몽타쥬"라고 평했다. 르피가로는 나폴레옹 특집판(132페이지)에 독자여론조사, 나폴레옹 지식 테스트 등 12개 이상의 기사를 쏟아냈다. 한편, 미국과 영국의 비평가들은 '나폴레옹'에 대해 극찬했다. 

 

제작비 2억 달러가 투여된 '나폴레옹'은 지난 주말 북미 지역 3천500개 극장에서 2천100만 달러의 수입을 거두었다. 지난 22일 개봉된 '나폴레옹'은 추수감사절 연휴가 낀 개봉 첫 5일간 3천250만 달러의 수입으로 주말 흥행 2위를 차지했다. '나폴레옹'의 세계 수입은 이제까지 7천880만 달러다. 주말 흥행 1위는 3천47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헝거게임(The Hunger Games: The Ballad of Songbirds & Snakes)'이 차지했다. 

 

France Scoffs at an Englishman’s ‘Napoleon’

French critics considered Ridley Scott’s new biopic lazy, pointless, boring, migraine-inducing, too short and historically inaccurate. And that’s just to start.

https://www.nytimes.com/2023/11/24/arts/french-critics-napole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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