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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능가하는 미 흑인 최고 부자 로버트 F. 스미스
모어하우스대 졸업생 396명 빚 청산 공약

Billionaire-tech-investor-Robert-F.-Smith.jpg Robert F. Smith

 “My family is going to create a grant to eliminate your student loans!”

비스타 이퀴티 파트너스(Vista Equity Partners)의 창립자인 억만장자 로버트 F. 스미스(Robert F. Smith, 56) 씨가 19일 모어하우스 대학교(Morehouse College) 졸업식에서 2019년 졸업생들의 학자금 융자를 모두 갚아주겠다고 공약했다. 총 금액은 58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날 스미스씨는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로버트 F. 스미스의 자산 가치는 50억 달러, 소프트웨어 회사를 거래하는 비스타 이퀴티 파트너스의 가치는 460억 달러에 달한다. 오프라 윈프리를 능가하는 미 흑인 부자 넘버 원이다. 2016년엔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계열 아프리칸아메리칸뮤지엄에 2천만 달러를 쾌척했다.

로버트 F. 스미스씨는 1962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박사학위를 지닌 부모 밑에서 자랐다. 코넬대 화학공학과 졸업 후 크래프트 제너럴 푸드에 취직했다. 이후 컬럼비아대에서 MBA를 받은 후 샌트란시스코 골드만삭스에서 일하면서 애플, 휴렛-팩커드, 마이크로소프트 회사의 자문으로 일했다. 


Billionaire-tech-investor-Robert-F.-Smith23.jpg 로버트 F. 스미스

음악광으로 알려진 그는 듀크 엘링턴이 연주했던 덴버 외곽 링컨힐의 리조트를 매입해 보수했으며, 2016년에는 카네기홀의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3피스 수트(조끼까지)를 즐기며, 엘튼 존이 사용하던 피아노를 소장하고 있다. 2015년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에서 전 플레이보이지 모델이자 베우인 호프 더라시크와의 결혼식에서 뮤지션 존 레전드와 시르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 두 아들의 이름은 지미 헨드릭스와 존 레전드에서 따온 헨드릭스와 레전드. 

1867년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창립된 모어하우스 칼리지는 흑인 남자대학교로 마틴 루터 킹 목사, 감독 스파이크 리, 배우 사무엘 L. 잭슨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