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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응노 화백의 ‘En Masse(군상)’시리즈 전시회

5월 31일(목) – 8월 10일(금)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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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 갤러리에서 5 월 31 일(목)부터 8 월 10 일(금)까지 ‘이응노_군상’전이 개최된다.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 화가 중 하나로 꼽히는 고암 이응노(1904-1989) 화백은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화법을 선보이며 자연과 인간의 형상과 움직임을 표현했다.

1904 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고암은 문인화와 서예를 배우며 예술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일본 유학과 독일을 거쳐 1958 년 프랑스 파리에 정착했고, 당시 앵포르멜 운동 및 유럽 추상 미술의 영향을 받아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문자 추상화를 탄생시켰다. 한국, 일본, 프랑스를 오가며 동서양의 전통적인 화법을 혼용해 시도하던 고암은 나아가 현대적인 기법과 사상을 작품에 반영해 ‘반추상적 표현’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한국에 선보였다.

말년 대표작인 ‘군상’ 시리즈는 평화와 통일을 갈망하던 고암의 시대의식과 예술관이 함축된 결과물이다. 1980 년 광주민주화운동을 계기로 평화를 위해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군중의 모습속에서 영감을 받은
그는, 이후 ‘군상’이라는 반복적인 주제의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국민과 민주주의를 상징하고 열망했다.

고암의 작품은 현재 파리 기메 미술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대전 이응노미술관, 삼성 리움 미술관 등에서 영구 소장하고 있다. 본 전시회는 코리아 소사이어티, 동화문화재단이 공동 기획했으며 서울의 가나아트가 작품 후원을 했다. 


LEE UNGNO: EN MASSE

May 31 - August 10, 2018
Korea Society, 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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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m' Lee Ungno (or Yi Eungro; 1904-1989), was a Korean-born French painter known to be one of the most influential Asian contemporary painters of the 20th century. Heavily influenced by the Art Informel, Lee combined the abstract tendencies of the movement with traditional ink brushworks to create a new style of contemporary painting infused with Eastern ideologies. In 1964, Lee also co-founded The Academy of Oriental Painting in Paris with Vadime Elisseeff, Director of the Museum Cernuschi, to expand the presence of Eastern painting throughout Europe. 

This exhibition displays Lee’s “People” series, the highlight of his artistic career, which was produced from 1980 until his death in 1989. The series symbolizes the rise of democracy and social movements in Korea, illustrating the movement of the masses and their united march towards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