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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리아 가요제 (Korea GAYOJE)@썸머 스테이지

- 8월 11일(토), 센트럴파크 럼지 플레이필드에서 무료 스탠딩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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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은 뉴욕시공원재단(City Parks Foundation),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와 공동주최로 오는 8월 11일(토), 뉴욕의 중심인 센트럴파크 내 야외 메인 공연장인 럼지 플레이필드(Rumsey Playfield)에서 한국 힙합, 재즈 랩, 일렉트로닉 음악 아티스트들의 공연인 <썸머스테이지: 코리아 가요제 (Korea GAYOJE in association with City Parks Foundation's SummerStage and MeanRed; 이하 <코리아 가요제>)>를 무료로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코리아 가요제>는 미국과 한국을 넘나들며 국제적으로 활동 중인 한국계 뮤지션들을 초청하여 힙합/랩, 소울, R&B, 팝, 일렉트로닉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그리고 뮤지션 각자의 음악 속에 녹아든 재미교포 뮤지션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전달할 계획이다.

뉴욕시공원재단이 주최하는 ‘썸머스테이지’는 1987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한 뉴욕 최대의 야외공연 페스티벌이다. 뉴욕시 전역의 16개 시립공원에서 팝, 록, 재즈, 블루스, 힙합, 오페라, 그리고 무용, 서커스, 연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선보이는 ‘썸머스테이지’는 매년 여름,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수만 명의 사람들을 공원으로 모여들게 하며 뉴요커들이 사랑하는 대표적 문화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코리아 가요제>는 지난 2017년, ‘썸머스테이지’ 30년 역사상 최초로 한국음악 중점 특집공연을 올리며 시작되었다. ‘고래야’, ‘씽씽’, ‘이어 오브 디 옥스(YOX)’의 무대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부터 미국 현지에서 인정받는 힙합 음악까지 골고루 소개했던 2017 <코리아 가요제>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기 속에 성공리에 마무리되어 2018 <코리아 가요제> 기획에 발판이 되었다. 이번 <코리아 가요제>는 이미 많은 팬층을 보유한 한국계 미국인 뮤지션들인 ‘케로 원’, ‘덤파운데드’, 그리고 헤드라이너 아티스트인 ‘토키몬스타’의 무대로 채워질 예정이다. 

- 감미로운 재즈 힙합계 리더, ‘케로 원’과
프리스타일 배틀랩의 대가인 강렬한 래퍼 ‘덤파운데드’-

올해 <코리아 가요제>는 재즈와 소울, R&B, 팝 음악 등이 결합된 크로스오버 힙합을 들려주는 케로 원(Kero One)의 무대로 시작한다.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 래퍼, DJ이자 프로듀서인 케로 원은 소울음악의 거장 스티비 원더의 공연에 초청받아 무대에 올랐을 정도로 그 음악성을 인정받은 뮤지션이다.

다이나믹 듀오, 에픽하이 등 한국의 유명 뮤지션들과 활발하게 협업하며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려 왔던 케로 원은 미국, 한국, 일본 등 국경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 결합만큼이나 다층적 관객층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이번 <코리아 가요제> 무대에서도 한 가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자신만의 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한 리듬의 사운드를 선보인다. 

고조된 열기를 이어갈 두 번째 뮤지션은 로스앤젤레스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 래퍼 덤파운데드(Dumbfoundead)이다.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드레이크가 “가장 인상 깊은 래퍼”라고 극찬하여 더욱 화제를 모았던 그는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프리스타일 배틀랩으로 인정받아온 유명 래퍼이다.

한국에서는 2009년, 에픽하이 6집에 참여한 이후, 박재범, 도끼, 사이먼 도미닉, 타이거 JK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공동작업을 통해 꾸준히 한국 힙합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고, 작년에는 레이블 본 시티즌(BORN CTZN)을 설립하고 공식 한국 데뷔 무대를 가진 바 있다.

NBC, LA타임즈 등에도 음악이 소개된 바 있는 덤파운데드는 동시대의 사회적 이슈를 재치있게 꼬집는 주제의식이 강한 래퍼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에는 미국 할리우드의 인종 차별 인식에 대한 비판을 주제로, 할리우드 유명 영화를 패러디하여 제작한 뮤직비디오 ‘세이프(SAFE)’를 공개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으며, 이어서 2017년에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EP 앨범, ‘로켓 맨(Rocket Man)’을 발표하여 자신의 삶과 정체성에 대한 그만의 목소리를 내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번 <코리아 가요제>를 찾을 관객들 역시 덤파운데드의 자유분방하고 강렬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덤파운데드 특유의 카리스마에 빠져들 것으로 기대된다.

- “아시안 여성 DJ” 토키몬스타, <코리아 가요제> 피날레 장식 -

<코리아 가요제>의 마지막 무대를 달굴 올해의 헤드라이너는 빌보드, BBC, 롤링스톤즈, LA위클리, 스핀 등 다수 매체에서 최고의 여성 DJ로 선정된 바 있는 토키몬스타(TOKiMONSTA)이다.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 DJ 겸 프로듀서인 토키몬스타는 일렉트로닉, 힙합, R&B 등 다양한 장르를 새롭게 해석한 자신만의 음악으로 주목을 받으며 세계적인 뮤직 페스티벌 및 유명 클럽으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특히 “아시안 여성 DJ”라는 타이틀이 지닐 수 밖에 없었던 유리천장을 오직 실력 하나로 뚫고 여성 최초로 유명 프로듀서인 플라잉 로터스(Flying Lotus)의 레이블, 브레인피더(Brainfeeder)에 영입되었던 것은 대중음악계에서 화제가 되었던 바 있다.

활동명인 토키몬스타는 한국 동요 ‘산토끼’ 속 토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지은 것이라고 하며 지난 해 발매한 앨범 ‘룬 루즈(Lune Rouge)’에서는 ‘비빔밥(Bibimbap)’이란 곡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어릴 적 배운 피아노로 음악을 시작하여 유명 일렉트로닉 뮤지션이 된 지금에 이르는 토키몬스타의 흥미로운 음악적 행보는 과히 주목할 만하다. 2012년 캐나다 풀 플렉스 익스프레스(Full Flex Express) 투어 참가에 이어 코첼라(Coachella),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토키몬스타는 2015년, 모야모야병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으나, 두 번의 수술 후 다시 무대로 컴백, 더욱 단단해지고 깊어진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수많은 신인 프로듀서를 배출해 온 레드불뮤직아카데미(RBMA) 출신으로, 현재는 그녀의 레이블을 설립하여 재능있는 신인 아티스트 발굴과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썸머스테이지: 코리아 가요제>는 무료 선착순 입장 스탠딩 공연으로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뉴욕 맨해튼 소재 센트럴파크 내 럼지 플레이필드(72가와 5 애비뉴 공원 입구를 따라 도보 3분 이내)에서 8월 11일(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장 입장은 오후 5시부터 선착순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