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숙명여대 교수협의회(170여명)가 지난 6월 19일 대학본부에 김건희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 1879-1940)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1999) 표절 의혹에 관한 2차 입장문을 보냈다고 오마이뉴스가 전했다. 이는 지난해 9월에 이은 두번째 입장 발표문이다. 지난해 8월 숙대 일부 교수들과 민주동문회는 58쪽 분량의 김건희 논문을 검증한 결과 표절률이 48.1%~54.9%가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 숙명여대 총장은 2020년 9월 취임한 장윤금 문헌정보학 박사다. 

 

다음은 숙명여대교수협의회의 발표문을 발췌한 것이다. 

 

"21세기 대학이 자본과 권력의 영향 아래 얼마나 허약한지를 우리는 잘 알고 있으며, 매일의 현실을 통해 목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학이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할 일이 있습니다. 타인의 생각과 글을 도둑질하여 베낀 논문에 학위를 수여하는 일은 어떤 이익이 있더라도 하지 말아야 하며, 대학의 교육행위에 문제가 제기되었다면 이를 정직하게 대면하고 바로 잡는 것은 대학이 꼭 해야할 일입니다. 이 두 직무를 식별하지 못한다면, 대학은 스스로 그 자체의 존재 목적을 훼손하며 공멸하게 될 것입니다.

 

총장과 연구윤리위원장에게 요청합니다. 연구윤리규정을 공정하게 적용하여 김건희 졸업생의 석사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검증을 하루빨리 완료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는 동시에, 판정 결과에 부합한 사후 조치를 취함으로써, 만시지탄이나 이제라도 대학으로서의 본분을 다하십시요!

-2023년 6월 19일 숙명여대 교수협의회-

https://v.daum.net/v/20230710175702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