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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영문과 교수(문형준)가 재학생 성폭력으로 교내 인권센터의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 학부 강의에서 배제된 상태.

비대위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ㄱ교수는 이전에도 많은 여학생에게 “밥을 먹자” “술을 마시자” “영화 보자”는 사적 연락을 시도해왔다. 
비대위는 "사건 당시 피해자는 평소 복용하던 수면제와 술로 인한 만취 상태로 심신의 제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였다면서 "성폭력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811270910001

*페이스북: 중앙대 영문과 교수 성폭력 비상대책위원회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A교수 성폭력 사건 진상규명 및 처벌 촉구를 위한 성명서>

중앙대 영어영문학과 A교수는 2018년 11월 초, A가 담당하는 학부 수업을 수강 중인 본교 재학생에게 성폭력을 행사했다. 피해자는 A를 선생으로서 전적으로 신뢰하고 존경했다. 이번 사건은 교수가 그의 사회적-지적 권위와 학생의 신뢰를 악용한 권력형 성폭력 사례라 할 수 있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평소 복용하던 수면제와 술로 인한 만취상태로 심신의 제어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였다. A는 그런 피해자에게 성폭력을 행했다. 사건 이후 피해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인한 자해 및 불안 증세로 정신과 및 외과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현재 해당 사건은 학내 인권센터에 접수됐으며 조사 중에 있다. 하지만 이후 A의 행동에서는 반성의 기미를 찾을 수 없다. A는 혐의를 부인하고 거짓 진술을 반복했을 뿐만 아니라, 사건이 조사 중임에도 밤늦은 시간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내 이야기를 들어달라”며 직접 만날 것을 요청했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극심한 충격과 불안을 느꼈으며, A는 피해자의 지인과 통화하면서 자살을 암시하는 등 피해자를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가해 교수 A는 지금까지 상습적으로 여학생과의 만남을 시도해왔다. 비대위는 자체 조사를 통해 이전에도 A가 지속적으로 다수의 여학생들에게 ‘밥을 먹자, 술을 마시자, 영화 보자’는 식의 연락 및 사적 만남을 끊임없이 시도해왔음을 확인했다. 심지어 같은 날 비슷한 시각에 두 여학생에게 같은 영화를 보자고 연락을 한 사례도 밝혀졌다.

A교수는 학내-외에서 나이 많은 남성과 젊은 여성, 교수와 학생 간의 사랑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인식이 경직되었음을 줄곧 비판해왔다. 동시에 그는 ‘권위에서 벗어난 교수’로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려 했다. 교수의 이 같은 행태는 피해자를 포함한 다수의 학생들이 교수의 사적인 연락에 대한 자신의 판단을 의심하게 만들었으며, 사적인 접촉시도에 대한 거절을 주저하게 했다. 

A교수는 기존의 규범을 흔들고 사회에 비판적 시각을 지녀야 한다는 문학과 인문학의 역할을 역설해왔지만, 이는 여학생들과의 사적인 접촉을 위해서 ‘지식’이라는 자신의 권위를 이용한 ‘가스라이팅’이었음이 명백해졌다. 이는 또 다른 형태의 권력형 성폭력이다.

A는 학업이나 책, 영화와 관련된 내용으로 학생들과 친분을 쌓은 뒤에 서서히 술자리와 영화 약속 등의 개인적 접촉을 시도하는 행태를 반복해왔다. 이러한 정황으로 미루어보아,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은 피해 사례들이 많을 것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추가 피해자의 발생 또한 심각하게 우려된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아래 사항을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A교수의 수업을 즉각 중지하라!
하나. A교수의 성폭력과 복수의 진술을 통해 알려진 유사피해사례를 철저히 조사하라!
하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A교수를 강력히 처벌하라!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문화연구학과에 아래 사항을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A교수의 수업을 즉각 중지하라!
하나. A교수의 성폭력과 복수의 진술을 통해 알려진 유사피해사례를 철저히 조사하라!
하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A교수를 강력히 처벌하라!

중앙대학교 인권센터에 아래 사항을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신고인과 참고인의 신변을 확실히 보호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하라!
하나. A교수가 부임한 이후 맡았던 모든 수업의 전체 수강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라!
하나. 인권대책위원회의 소집 및 판단을 공정히 행하라!

일어일문학과 K교수, 경영학부 A교수, 문화연구학과 C강사. 지난 학기 중앙대 미투 운동으로 수많은 권력형 성폭력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리고 우리는 또다시 영어영문학과 A교수의 만행을 마주했다. 침묵은 학내의 권력형 성폭력 사건들을 용인하는 것이다. 학내 권력형 성폭력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각 단위들은 위 요구사항을 철저히 수행하라. 

2018. 11. 26.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A교수 성폭력 사건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페이스북, 중앙대 영문과 교수 성폭력 비상대책위원회>

*칼럼: 대학사회의 과거찾기 신드롬 <한겨레 신문, 2001.05.02>
문형준/중앙대 영문과 3년
http://legacy.www.hani.co.kr/section-001034000/2001/05/001034000200105022111790.html


중앙대학교 <나무위키>
성추행 교수가 많다. 특히 영어영문학과의 경우 2014년 장영준 교수, 2017년 이용은 교수가 성추행으로 해임되었고, 2018년 문형준 교수가 성추행/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4] 일어일문학과도 2018년에 성추행 교수를 배출(?)했다. 진학을 생각하는 여성들은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