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ists (14) 윤형근(Yun Hyong-keun) 개인전@데이빗 즈워너 NY(1/17-3/7)
단색화가 윤형근 개인전
Yun Hyong-keun
January 17—March 7, 2020
David Zwirner
Yun Hyong-keun, David Zwirner
1970년대 태동했지만, 오랫동안 한국 미술사의 그늘에 가려졌던 한국의 단색화(Dansaekhwa/ Tansaekhwa)가 세계 미술시장에서 블루칩으로 공인됐다.
2019년 겨울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의 레비고비(Levy Gorvy) 갤러리에서는 정상화 화백의 개인전이 열렸으며, 그에 이어 첼시의 데이빗 즈워너(David Zwirner) 갤러리에선 윤형근 화백의 개인전이 열리는 중이다.
Yun Hyong-keun, David Zwirner
윤형근(Yun Hyong-Keun 尹亨根, 1928-2007) 화백은 수묵화의 농담에서 착안 물감의 번지는 기능에서 착안한 단색화가 트레이드마크다. 리넨(linen)에 묽은 물감을 발라 스스로 흡수되어 번져나가며 여러차례 겹쳐진다. 오묘하고, 심연의 색이 여백과 음양의 대조를 이루며, 명상의 화폭으로 승화한다.
Yun Hyong-keun, David Zwirner
충청북도 청원에서 태어난 윤형근 화백은 청년시절 군인 초상화가로 일했다. 윤 화백은 서울대 미대 입시 때 시험 감독관이었던 김환기 화백을 만났다. 서울대에서 제적당한 후 홍익대로 편입할 때 교수였던 김환기 화백이 이끌어주었으며, 1960년 김 화백의 장녀 김영숙씨와 결혼했다. 윤 화백은 김화백을 '아버지'라고 부른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스트라스부르 현대미술관, 독일 로이틀링겐 콘크리트 예술재단, 텍사스 말파의 치내티 파운데이션 등 전시. 1975년 상파울로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였으며, 베니스 비엔날레(1995)에 참가했다.
Yun Hyong-keun, David Zwirner
2015년 10월 크리스티 뉴욕(Christie's New York)에서 열린 '자연을 이루다: 한국 모던 추상화와 단색화(Forming Nature: Dansaekhwa Korean Abstract Art)'전에 김환기(Kim Whan-ki 金煥基, 1913-1974), 이성자(Rhee Seundja 李聖子, 1918-2009), 정창섭(Chung Chang Sup 丁昌燮, 1927-2011), 윤형근(Yun Hyong-keun 尹亨根, 1928-2007), 박서보(Park Seo-Bo 朴栖甫, B. 1931), 정상화(Chung Sang-Hwa 鄭相和, B. 1932), 하종현(Ha Chong-Hyun 河鐘賢, B. 1935), 그리고 이우환(Lee Ufan 李禹煥 (B. 1936) 등과 함께 전시됐다.
Yun Hyong-keun
David Zwirner
537 West 20th St. 2nd Fl. New York
https://www.davidzwirn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