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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South Korea’s Senior Subway Riders, the Joy Is in the Journey

NYT, 한국의 노인 지하철 승객에겐 여정 자체가 즐거움이다

 

"70세, 75세는 봄닭이며, 65세는 본질적으로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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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65세 이상 노인에겐 지하철이 무료다. 뉴욕타임스가 23일 자에 지하철로 하루를 보내는 한국 노인들의 이야기를 빅토리아 김(퍛(Victoria Kim) 기자와 이장욱(Chang W. Lee) 사진기자의 보도로 1면에 실었다.

 

 ‘한국의 노인 지하철 승객에겐 여정 자체가 즐거움이다(For South Korea’s Senior Subway Riders, the Joy Is in the Journey)’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87도까지 치솟았던 8월의 어느 날 밀짚모자에 흰색 아디다스 스니커와 한복 차림으로 집에서 종점까지 지하철을 바꾸어 타며 1시간 넘게 보낸 은퇴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진호(85)씨를 비롯 200마일에 달하는 지하철 노선을 활용하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진호씨는 여행 계획을 세우기 위해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 5개를 보관하고 있다. 그는 "70세, 75세는 봄닭이며, 65세는 본질적으로 어린이"라고 말했다. 배기만(91)씨는 70년 해로한 부인과 사별 후 지하철로 수도권을 누비며 우울증을 극복했다. 수학교수 출신 전종득(85)씨, 모델 출신 공사 감독관  박재홍(73)씨는 "지하철이 명상적이며, 편안하고, 자신에겐 오아시스"라고 밝혔다. 이들의 규칙 중 하나는 러시아워를 피하고, 젊은이들 앞에 서지 않는 것이다. (*기자가 인터뷰한 인물들은 모두가 남자들이었다. 할머니들은 어디에?)

 

노인 무임승차 정책은 1980년 차흥봉(80) 보건복지부장관이 도입했다. 서울 지하철을 무료로 탑승하는 노인 승객은 전체의 15%를 차지한다. '지하철 공짜'를 즐기는 이들을 '지공거사'라 부른다. 그러나, 지하철 적자가 늘어나면서 이 제도를 없에거나 연령을 올리자는 주장도 나온다고 전했다. 지하철 편도 1회 탑승권은 1천500원이다.

 

<NYT 댓글 하이라이트>

 

#PJ, Indiana

난 부산의 지하철 2호선 종점에서 3년간 살았습니다. 그 노선을 타는 것은 장마철 여름 폭염에서 피난처였습니다. 서울의 겨울은 더 혹독합니다. 이 기사는 정말로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내가 한국에서 보냈던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었던 것, 나와 함께 살았던 사람들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런 대중교통은 말 그대로 생명을 보호합니다! 기본적으로 미국에선 존재하지 않는 노인들의 삶의 질을 허용해줍니다. 한국에선 지하철이 가지 않는 곳에 버스가 다닙니다. 인트라시티, 인터시티, 대중교통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J, Brooklyn

난 장거리 기차여행을 좋아합니다! 참으로 편안하고, 명상적이지요. 뉴욕의 지하철은 그렇지 않아요. 주말엔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을 타거나 비성수기에 몬탁으로 가는 기차를 타세요-예! 사람들이 보고, 보여지고 있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지하철을 타면서 이 노인들은 삶의 반짝이는 일부가 됩니다.  

 

#Cannie Fold, Pacific Northwest

즐거운 읽을 거리에 감사해요. 나는 64세이므로 기사 속의 매력적인 신사분의 말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유아입니다. 그런데, 여자들은 어디에 있나요? 여자들은 여가를 위해, 무더위를 피해 지하철을 타지 않나요?  

 

#Jeannie, Colorado Spring

1996년 내가 남편과 서울에서 영어를 가르쳤을 때 우리는 돈이 없어서 농담으로 한푼이라도 아껴야 했다. 지하철 요금은 터뮈 없이 싸서 매주 하루는 무엇이 있는지 보기 위해 지하철 종점까지 타고 갔다. 그건 돈 쓰지 않고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었다. 

 

#Dquixote, LaMancha

정말 멋지네요! (서울의) 지하철은 청결하고, 또한 안전합니다. 

 

#Helena, Washington DC

모든 도시가 노인들에게 무료 탑승권을 제공해야 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활동하는 것은 정신건강과 신체 웰빙에 현명한 정책입니다. 

 

#Diana, Tucson

이 기사는 삶에 긍정적입니다!... 

 

 

“지하철 무료여행이 낙”…NYT, ‘지공거사’ 韓 노인들 조명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30924/121344228/1

 

SEOUL DISPATCH

For South Korea’s Senior Subway Riders, the Joy Is in the Journey

The fare is free for those older than 65, and so some retired people spend their days riding the trains to the end of the line.

https://www.nytimes.com/2023/09/22/world/asia/south-korea-seoul-subways-aging.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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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3.09.29 10:46
    한국에서 65세 이상의 한국국민이면 지하철을 무임승차합니다. 돈도 못벌고 변변한 수입도 없는데, 어디 가자니 교통비가 만만치 않지요. 그런데 지하철을 무임승차 하니까 뛸뜻이 기쁘지요. 세계 어느 나라도 노인 할인은 있어도 무임승차는 없을 겁니다. 뉴욕타임스 1면 기사로 기재됨은 당연하지요. 이 한가지만도 때때로 한국가서 노년을 살고 싶다는 유혹이 옵니다. 내가 아는 동창부부는 벌써 십년째 지하철을 타고 맛집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청량리역에서 춘천까지 가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고 오는가 하면, 일산 호수공원을 거닐고 오기도 하면서 하루 낮시간을 즐겁게 보낸다고 합니다. 지하철 무임승차가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합니다. 동감이 갑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