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인들은 그토록 시위를 많이 하나? -NYT-
NYT, Why South Korea Has So Many Protests, and What That Means
윤석열 대통령, 국민 양극화의 원인
풍자, 노래, 춤이 있는 한국의 시위문화
뉴욕타임스가 19일자에서 한국에서 그토록 많은 시위가 벌어지는지를 분석하는 기사 'Why South Korea Has So Many Protests, and What That Means'를 실었다. 타임스는 부분적으로 록 콘서트, 일부는 부흥회같은 시위는 한국의 지도자 윤석열을 둘러싸고 점점 양극화한 모습을 드러낸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최상훈 기자와 퓰리처상 수상 이장욱 사진기자가 보도했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시위에선 '강남 스타일'이 들리며 록페스티벌 사운드가 들렸고, 노인 시위대는 '반공 스타일!'로 개사해 부르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연사들이 친미, 반공 구호를 외치자 군중은 "윤석열 대통령 만세!"를 외쳤다. 며칠 후엔 수천명의 젊은이들이 모인 시위대가 도심을 행진하며 "윤석열 아웃!"을 외쳤고, 단골인 박열씨는 윤석열의 풍선 캐리커처로 등장했다.
1980년대 한국 민주주의를 향한 어려운 행진 중 탄생한 시위 집회는 아시아에서 가장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의 수도 서울에서 수십년간 굳게 자리 잡았다. 당시엔 종종 바윗돌, 화염병, 심지어는 훔친 소총으로 무장한 대규모 시민들이 종종 진압 경찰, 탱크, 공수부대 등과 충돌했다. 한국인들은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불만을 거리로 가져가는 경향이 있어서 시위는 일종의 국민적 오락으로 변질됐다.
코로나 팬데믹이 주춤해지면서 시위는 맹렬하게 서울에 재등장했다. 거의 매주말 국가의 양극화를 드러내는 시위 노래, 슬로건과 연설이 라이브 스트리밍되는 시끄러운 장터로 변질됐다. 진보주의 집회에선 종종 경연대회가 열린다. 과거 군사독재에서 민주주의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가수들은 정부 정책을 풍자하며, 젊은 사회운동가들은 윤 대통령을 무식한 술주정꾼으로 묘사한 노래와 춤을 공연한다. 가족들이 아이들과 함께 시위에 참가하며, 행진 중에 춤을 춘다.
보육원 직원 정숙희(54)씨는 시위 경험을 "야구장에 가는 것 같다...마음껏 노래하고, 춤추고, 소리지른다. 일상의 고된 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말했다.
2017년 진보세력이 주도했던 대규모 시위로 보수대통령 박근혜의 탄핵을 촉발시켰다.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이 주도한 몇개월간의 시위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반발을 불러일으켜 2022년 윤석열이 당선되는데 도움이 되었다.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4 저항의 민족 People of Resistance
'기생충'의 봉준호,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한때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엔 사회비판 정신, 주제 의식이 담겨있다. 이유는? 시련의 역사 속에서 한국인들은 식민지 통치와 독재에 끊임없이 저항해왔으며, 박근혜를 탄핵한 촛불시위에는 한인들의 비판의식과 저항정신이 있다. 봉준호와 황동혁 감독은 각각 2020년, 2022년 주간 타임(TIME)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http://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Focus&document_srl=4074555
33 Keys to Decoding the Korean Wave
#4 People of Resistance
Bong Joon-ho and Hwang Dong-hyuk of 'Parasite' and 'Squid Game' were once blacklisted. Korean movies and dramas contain a spirit of social criticism and a strong sense of theme/message. Why? In the history of the ordeal, Koreans have consistently resisted colonial rule and dictatorship, and the candlelight vigils that impeached President Park Geun-hye have the spirit of resistance of Koreans. Bong and Hwang were both named to TIME magazine's "100 Most Influential People in the World" (Bong Joon-ho in 2020 and Hwang Dong-hyeok in 2022).
http://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Zoom&document_srl=4071840
Why South Korea Has So Many Protests, and What That Means
Part rock concert, part revival meeting, the rallies reveal a country increasingly polarized over its leader, Yoon Suk Yeol.
https://www.nytimes.com/2023/10/19/world/asia/south-korea-protests.html